🙏불법과 동행을/💕법구마음행
복(福) 지을 것인가, 받을 것인가.
혜명(해인)스님
2018. 7. 15. 19:15
 卍-복(福) 지을 것인가 받을 것인가-卍

복을 받는 것은 저축했던 것을 쓰는 생활이요,
복을 짓는 것은 저축하는 생활입니다.
물론 창조적이고 자기 개발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복 짓는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만 마음을 잘 돌릴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하면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 때는 복 짓는 것!
행복할 때면 복 받는 것!
이처럼 생활한다면 우리 생활의 양극단인
괴로운 삶과 즐거운 삶,
모두를 잘 조복(調伏)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양극단을 초월하여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중도(中道)의 실천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복 짓기 좋아하는 사람의 과보는 행복이며 천상이요,
복 받기 좋아하는 사람의 과보는 불행이며 지옥입니다.
이렇듯 일체의 행위 일체의 상황을
복 짓고 받는 두 가지로 돌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윤택해 질 것입니다.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도 이 두 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복 짓는 생활은 그 순간 고통이 따르지만 너무도 밝은 일이며 복된 일입니다.
복 받는 생활은 그 순간 행복하고 기쁘지만
그 동안 저축해 놓았던 복을 까먹는 삶입니다.
행복할 때 그 행복에 안주하기 보다는
까먹은 복을 다시 짓기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법문으로 바꾸어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로 마음을 돌려 생활하는
생활 속의 창조적 수행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하며 당당합니다.
그 마음 그대로 부처님 마음입니다.
-사이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