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심 (心) 혜명(해인)스님 2018. 8. 9. 08:47 ; 마음은 곡두각시를 만드는 "기사"요. 몸은 곡두각시가 있는 "마을"이며 이 세계는 곡두각시의 "옷"이다. 마음을 일으키고 생각을 내는 것이나 거짓이나 참이나 꼭두각시 아닌 것이 없다. 곡두 같은 무명이 근본 깨친 마음에서 모두 다 나온다. 모든 곡두 다 같이 눈 어리어 뵈는 것 곡두 없는 그곳을 "부동지"라 이른다. 간밤 꿈에 병이 나서 침을 맞고 약을 쓰려다 잠이 한번 깬다면 무슨 걱정 있으랴 ! 온갖 것이 곡두인줄 알 때 마음의 이치는 단박 깨친 것이나 습은 아직 많이 남아 있게 된다. *곡두(幻): 또는 눈꽃(空眼華)~(空華), 근본무명(根本無明) 언제 일어났는지 그 시초를 알길 없으므로 본래부터(從本來) 라기도 하고 무시(無始) 이라고 한다. 무명이 일어나는 곳도 없고 또한 그 실상 자체도 없는 것이므로 환 갈다 고도 하고 눈꽃 같다고도 하는 것이다. 이 세상 온갖 것이 다 무명에서 나온바 모두 환상이며 공화(空華)인 것이다. *부동지(不動地)~ 마음바탕(心地)이 본래 깨끗한 것을 깨쳐서 한없이 밝고 뚜렷이 고요한 곳에 머물러 한 생각도 일어남이 없고 온갖 주체와 대상이 끊어진 경지를 "부동지(不動地)"라 한다. ** 마음의 이론은 단박 깨쳤으나 습관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것을 닦아 가는 것을 "무루도"라 한다. ** 불기 2548년 9월1일에 -보산 법광 두손 모음-.().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