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004 관세음보살은 어떤 분이며 어떻게 모셔야 하나-卍
이같은 관세음보살은 달리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 관세자재보살(觀世自在菩薩) 또는 줄여서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합니다. <법화경> ‘보문품’에 의하면 이 보살의 이름을 특히 관세음이라고 하는 이유는 언제나 세간의 소리를 관찰하고 계시기 때문으로 갖가지 고난을 겪고 있는 중생들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一心)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그에 따라 33가지 응화신(應化身)으로 나타나서 즉시 구원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무량수전>에 의하면 이 보살은 사람이 죽어갈 때 아미타 부처님을 모시고 나타나 그를 극락세계로 맞이해간다고 하며, <화엄경>에서는 바다에서 재난을 당한 이들을 구호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불교의 깊은 교리를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누구나 어려움에 처하여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난을 피하고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부르는 사람들의 바람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지 그 모습을 나투어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 바로 관세음보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생구제의 대승정신을 온몸으로 구현하고 계신 자비의 화신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런 만큼 예로부터 이 보살에 대한 신앙이 성행하여 수많은 영험담이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관세음보살은 일반적인 성관음(聖觀音) 이외에도 천수(千手), 십일면(十一面), 백의(白衣), 수월(水月), 여의륜(如意輪)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모셔지고 있는데, 이는 대상에 따라 다양한 관세음보살의 구제활동을 제각각 형상화 시켜낸 것입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은 원통전(圓通殿), 대비전(大悲殿), 관음전(觀音殿)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
관세음보살은 어떤 분이며 어떻게 모셔야 하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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