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기도472 🙏거꾸로 든 바가지 🙏거꾸로 든 바가지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바가지를 들고 있으면크기에 따라 많이 받기도 하고, 적게 받기도 하지요.그런데하루 종일 바가지를 들고 있어도옷만 젖지 물은 한 방울도 못 받는 사람이 있어요.바가지를 거꾸로 든 사람입니다.이런 사람은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듣는다 해도 자기식대로 들어요.이 내 식이라고 하는 것,내 생각이라고 하는 것을 접을 수 있어야들리기도 하고 보이기도 합니다. -🙏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81 2024. 12. 26. 👨🏿🤝👨🏿아사달과 아사녀 <설화> 👨🏿🤝👨🏿아사달과 아사녀 <설화>아사달은 단군신화에서 첫 도읍지이다.아사는 ‘빛, 아침, 희망’을 상징하며 달은 ‘대지와 산’으로 자연을 의미한다.고조선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사회였다.백제의 유명한 석공인 아사달에게는 아리땁고 어여쁜 아사녀라는 아내가 있었다. 신라에서 불국사 내에 석가탑을 짓고 있을 때 백제의 뛰어난 석공의 후손인 아사달은 김대성의 초청을 받아 신라로 갔다. 아사달이 탑을 세우는 일에 온 정성을 기울이는 동안 한 해 두 해가 흘렀다. 한편 남편과 만날 날만을 고대하며 그리움을 달래던 아사녀는 기다리다 못해 천 리 먼 길을 마다 않고 신라 불국사를 찾아왔다. 하지만 탑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여자를 들여보낼 수 없다는 금기 때문에 남편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아.. 2024. 12. 24. 🙏깨달음 🙏깨달음오늘 인생이 고달픈 것은, 부부관계에 갈등이 있고 자식이 말을 듣지 않으며 말썽을 부리고 사업에 실패하고 그래서 괴롭다면 그것은 궁합도 사주도 전생 탓이 아니라 무지(無知)로부터 모든 괴로움이 생겨난다. 이 무지 즉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진실과 실상((實相))을 보는 것 이것을 우리는 깨달음이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깨달음을 복권에 당첨되어 노력도 없이 한 번에 큰돈을 버는 것처럼 한순간에 무엇이 확~터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생을 보거나 미래가 보이고 무엇이든 아는 허황된 망상과 거짓에서 벗어나 세상의 진실한 모양, 있는 그대로의 모습, 이 실상을 알아차리고 인식하는 이걸 깨달음이라고 한다.-🙏법륜 스님- 출처 : 유튜브 강연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 2024. 12. 23. 🙏-갑진년 음력 11월 21(양력 12월 21)일, (토), 기미, “동짓날”, 서광사에서-🙏 "> 2024. 12. 21.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인생이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인생이다.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습니다.우리가 하루하루 순간순간 겪는 것이 그대로 인생입니다. 수를 놓는 사람에게는꽃을 놓든, 잎을 놓든, 배경을 만들든?다만 한 땀 한 땀일 뿐인 것과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작되는 미래를 알 수 없고하고자 하는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겪든순간순간이 다 소중한 나의 인생입니다.어느 순간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아무리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인생에 반복은 없습니다.꽃을 여러 개 수놓는다고 반복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오늘만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아니고 나날이 시시때때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이 순간, 오늘이 행복하면 늘 행복합니다. -🙏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 2024. 12. 20. 🙏진실과 진리와 함께하는 종교 🙏진실과 진리와 함께하는 종교사람들은 2,000년간 천동설(天動說)을 비판하고 지동설(地動說)을 믿고 속아 살았다, 1548년 이탈리아 브루노는 가톨릭이 서방을 뒤흔들던 시절 지동설과 범신론을 주장하는 이단자로 몰려 1600년 화형으로 52세로 생을 마감했다. 누가 브루노의 생명은 보상할 수 있는가? 가짜와 사이비 종교에 속지 않기 위해 순간순간 냉철하게 통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저 연못에 돌을 던져놓고 떠올라라, 떠올라라, 하고 불공을 올린들 그 무거운 돌이 떠오르겠느냐. 저 흙 속에 잡초 씨앗을 뿌려놓고 쌀이 되어라 쌀이 되어라, 하고 불공을 드린들 잡초 씨앗에서 벼 이삭이 나올 수 있겠느냐?' 불공보다 물에 들어가 돌을 건져내고, 잡초가 아니라 진짜 벼를 심어놓고 김을.. 2024. 12. 19.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을 알면 삶이 행복하다.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을 알면 삶이 행복하다.우리 불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며, 이 세상 모든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어떻게 오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법(法: 진리)으로 어떤 원리이며 법칙이다. 이 세상의 모든 원리는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세상의 모든 법칙이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믿고 따라야 한다. 인연의 법칙인 '인(因)'은 씨앗과 같은 것으로 근본이며, '연(緣)'은 조건이며 주변 환경을 말하며, 과(果)는 결과를 말한다. 결과를 먼저 보면 밭에 호박의 싹이 텄으면 어떻게 텄을까? 그것은 씨가 있기 때문에 씨는 인이라 하며, 싹이 트는 것을 인과라 한다. 인이 있어서 과가 생기는 것은 맞는데, 씨앗이 있다.. 2024. 12. 18. 🙏이승과 저승을 오고 가는 반야일구(般若一句) 🙏이승과 저승을 오고 가는 반야일구(般若一句)이승과 저승을 오고 가는 반야일구(般若一句),반야용선(般若龍船)이다. 이승에서 살다가 때가 되면 누구나 저승으로 간다.그때 잊지 않고 해야 할 한마디가 없을까, 뭘 의지해서 저승으로 갈까?이승과 저승에서 두루 통할 수 있는 일구가 도대체 뭘까?그렇다, ‘금강경’이며 ‘반야심경’이고 더 줄여서 ‘나무 마하반야바라밀다’이다. 이 한 구절이면 족하다.어느 곳, 어느 때라도 알맞다.말 그대로 불모(佛母)가 아니신가!그 길에는 부족해도 안 되지만 넘쳐도 안 된다.오로지 영원과 청정의 원만구족이다. 시방삼세(十方三世)에 두루 통하는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의 ‘나무 마하반야바라밀다’이고, 초출(超出)의 일구임에랴. 오래전 불자(佛子), 중국 당대의 측천무후(.. 2024. 12. 17. 👨🏿🤝👨🏿신오우가(新五友歌) 👨🏿🤝👨🏿신오우가(新五友歌)고산(孤山) 윤선도가 지은 원래 "오우가"(五友歌)는 산중신곡(山中新曲)에 수록되어 있는 시조로, 수(水), 석(石), 송(松), 죽(竹), 월(月)을 노래한 것이다.나의 벗이 몇이나 있느냐 헤아려 보니 물과 돌과 소나무, 대나무로다.동산에 달 오르니 그것참 더욱 반갑구나두어라! 이 다섯이면 그만이지 또 더하여 무엇 하리,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주 한다.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때가 하도 많다.깨끗하고도 그치지 않은 것은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자마자 빨리 지고풀은 어이하여 푸르다가 누레지는가아마도 변치 않는 것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이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 모르는가,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 그로하여 아노라.. 2024. 12. 16. 🙏왜 사느냐? 그냥 산다. 🙏왜 사느냐? 그냥 산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 문저는 어릴 때부터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다른 사람들한테 베푸는 거 거기에 삶의 이유가 있을 거 같고요,그런데 사실 저 자신도 그렇게 베푸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그럴 경우에 어느 정도 베풀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 답왜 사느냐? 베풀고 산다.답이 아닙니다.왜 사느냐? 그냥 산다.이게 답이에요.사는 데 이유가 있어서 사는 건 아닙니다.자기가 오늘 저녁에 이유 없다고 살까? 죽을까?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그런데 여러분은 잘못 생각해요.이유가 있어야 산다?그렇지 않아요.태어날 때 무슨 이유가 있어서 태어나나? 그냥 태어나나?태어나는 게 먼저 있고, 이유 찾는 건 나중에 있어요.존재가 먼저예요. 언제든지.그래서 '왜 사느냐?'.. 2024. 12. 13.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이 정말 있나요?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이 정말 있나요?◼질문: “저는 스님의 법문 중에서 ‘나를 괴롭히러 찾아오는 인연은 없다’라는 말씀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 있는 게 아닐까요?” ◼🙏법륜 스님: “두 사람이 만나서 나에게 이득이 있으면 ‘좋은 인연’이라 부르는 것이고, 나에게 손해를 끼치면 ‘나쁜 인연’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선연(善緣)’이 따로 있고 ‘악연(惡緣)’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돈을 못 돌려받았다면, 내 입장에서 상대방은 악연이라고 느껴지겠죠. 그러나 악연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을 빌려 간 사람이 못 갚았다는 사실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악연이라고 이름 짓는 거예요. 우리가 살다 보.. 2024. 12. 12.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을 알면 삶이 행복하다.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을 알면 삶이 행복하다.우리 불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며, 이 세상 모든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어떻게 오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법(法: 진리)으로 어떤 원리이며 법칙이다. 이 세상의 모든 원리는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세상의 모든 법칙이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믿고 따라야 한다. 인연의 법칙인 '인(因)'은 씨앗과 같은 것으로 근본이며, '연(緣)'은 조건이며 주변 환경을 말하며, 과(果)는 결과를 말한다. 결과를 먼저 보면 밭에 호박의 싹이 텄으면 어떻게 텄을까? 그것은 씨가 있기 때문에 씨는 인이라 하며, 싹이 트는 것을 인과라 한다. 인이 있어서 과가 생기는 것은 맞는데, 씨앗이 있다.. 2024. 12. 11. 🙏세상을 걸림 없이 살고 싶습니다. 🙏세상을 걸림 없이 살고 싶습니다.◼ 질문저는 어떤 비난이나 칭찬에도 걸림 없이 바람 소리처럼 듣고, 시냇물처럼 걸림 없이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알려주세요. ◼법륜 스님이렇게 살고 싶다 하면 이렇게 안 됩니다. 아침에 이불 속에서 '일어나고 싶은데 일어나고 싶은데' 이 말은 뭐예요? 일어나기 싫다는 소립니다. '주고 싶은데' 이 말은 '주기 싫다' 이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걸림 없이 살고 싶은데' 이 말은 그렇게 살기 싫다는 말입니다. 걸림 없이 살고 싶은데 왜 안 될까? 그래 살기 싫어서 그래요. 지금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하는 겁니다. 자기는 '살고 싶은데 안 되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남편하고 사이좋게 살고 싶은데 안 된다. 그건 거짓말.. 2024. 12. 10. 🙏편견에서 벗어나 괴로움이 사라지는 ‘깨달음’ 🙏편견에서 벗어나 괴로움이 사라지는 ‘깨달음’편견은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볼 때, 한 면만 보는 거요.만약에 어떤 네모진 통이 있다 그러면 앞면만 보면 직사각형으로 보이겠죠.윗면만 보면 어때요? 정사각형으로 보이겠죠. 그런데 우리는 그 한 면만 보고 이거다, 저거다라고 얘기하는 거요.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 보기는 사실대로 봤는데 제한되게 봤다.그리고 그걸 가지고 물체의 모양 전체라고 내가 단정 짓는 거요. 이걸 편견 또는 착각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문제를 삼는데 저와의 대화는 앞만 보고 있는 분에게 ”뒷면은 어때요?“하고 뒤를 보게 하고, 윗면만 보고 얘기하는 사람에게 ”아랫면은 어때요?“하고 아랫면을 보게 하고, 왼쪽 측면만 보고 있는 사람에게 “오른쪽 측면은 어때요?”하고 오른쪽 측면을.. 2024. 12. 9.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질문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까? 법륜 스님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괴로워합니다.자식 때문에, 부모 때문에, 남편과 아내 때문에, 형제나 친척 친구 때문에 괴롭다고 합니다.또 부모가, 자식이나 남편이, 아내가 나를 속박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런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깨달음을 얻고자 발심한 수행자만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게 아닙니다.사람을 비롯한 생명 가진 존재는 모두 다 이러한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그런데 실제는 어떤가요?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이런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나요?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이런 괴로움과 속박이 어디에서 생겼는지.. 2024. 12. 8. 업(業)을 맑히는 일 🙏업(業)을 맑히는 일우리가 수도하고 또는 수행하는 것은 무엇인가.업(業)을 맑히는 일이다.흔히 번뇌를 끊는다거나 욕망을 끊는다고 말한다.그것은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욕망을 끊는다.번뇌를 끊는다.말로는 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지 질적인 변화가 있을 뿐이다.말하자면 생각(마음)의 전환이다.업의 전환이다.탐욕으로 흐르는 일을 베푸는 일로 전환하는 것이다.또 남을 미워하고 화내는 마음을 연민의 정과 자비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 내 마음이 지극히 맑고 청순하고 평온할 때 중심이 잡힌다.내 중심이 잡히는 것이다.다시 말해 온전한 내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중심이 잡히지 않을 때는 늘 흔들린다.정서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중심이 잡히지 않은 것이다.어느 쪽으.. 2024. 12. 6.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길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길정녕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어떻게 살아야 행복과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가?우리 꿈같은 인생, 불타는 집 속에서 사는 인생, 사대로 구성된 이 몸의 노예가 되어 사는 인생을 이야기할 때 은근히 답을 밝혔지만, 그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다. 애착을 비우고 소유욕을 비우는 것이다.처음부터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무소유(無所有)의 정신을 기르고 '무소구행(無所求行)'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인간의 모든 괴로움은 '나'의 것으로 만들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곧 구(求)하고 소유하려고 하면 괴로움이 뒤따르는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구하고 더욱 많이 소유한다.사람도 내 사람, 물질도 '나'의 것이 되기를 원한다.그러므로 자연히 모든 것을 '나'쪽으로 끌어당.. 2024. 12. 5. 🙏자기 자신과 진리에 의지하라. (自歸依 法歸依) 🙏자기 자신과 진리에 의지하라. (自歸依 法歸依)법정 스님은 이런 말씀이다.우리는 무엇에 의지해서 살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부처님이 '나만 믿고 살아라.'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진리에 의지하라.(自歸依 法歸依:자귀의 법귀의)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自燈明 法燈明: 자등명 법등명)세상 모든 것은 무상하여 변하니 끊임없이 정진하라. (諸行無常 不放逸精進: 제행무상 불방일정진)’ 그 밖의 것은 다 허상(虛狀)입니다.이것이 불교의 참다운 면목(面目)입니다.다른 것은 다 망상(妄想)이고 허상입니다.의지하고 기댈 것은 오직 자기 자신과 진리밖에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고맙게 여기는 것입니다... 2024. 12. 4. 🙏윤회에 관하여 🙏윤회에 관하여질문윤회가 주체가 없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전생에 지은 대로 제가 지금 이곳에 태어나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잘못된 생각인지요? 법륜 스님여기서 전생이라는 것을 지금 이전이라고 생각을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풀이 한 포기 나고 죽고 나고 죽고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10번 20번 나고 죽고 해도 유전인자가 변화가 없는 한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씨가 땅이 좋은 곳에 떨어지며 키가 크거나 열매가 클 수는 있고, 땅이 척박한 곳 떨어지며 키가 작을 수는 있지만 종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인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50년 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복이 없고, 지금 태어난 사람들은 복이 많은 사람들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 씨앗은.. 2024. 12. 3. 🙏자기 그릇만큼 🙏자기 그릇만큼'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제 그릇만큼 물을 얻어간다는 말이 있어요.' 큰 그릇은 많이, 작은 그릇은 적게 얻고 그릇이 없어서 못 받아 가는 사람도 있어요. 간혹 큰 그릇을 들고 서 있는데도 물 한 방울 못 받아 가는 사람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럴까요?그릇을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에요. 가진 것이 고맙고 좋은 줄 모르고 싫다 힘들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려도 물이 안 담겨요. 방긋 웃으며 제 그릇을 고마워하는 그 마음에 복(福)이 저절로 가득 담기는 겁니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87 2024. 12. 2.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질문] 안녕하십니까? 오랫동안 몹시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보러 나왔는데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길래 수천 년 동안 우리에게 이렇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게 몹시 궁금합니다. [법륜 스님] 네. 굉장한 질문을 해주셨어요. 자, 그럼 내가 질문자한테 물어볼게요. 질문자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일이 생길 때, 괴로울 때가 있어요? 없어요? (억수로 많아요.) 그러니까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이 꼭 즐거움만 줘요? 좋은 일이 나중에 잘못되어서 더 나쁜 일이 될 때도 있어요? (있지요.)나한테 좋은 일이 지금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게 도로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어요? 없어요? 사업이 실패해서 잘못되었는데 나중에 결과로 돌아보면 그게 또 도로.. 2024. 11. 30. 🙏탄허(呑虛)스님과 화엄사상 🙏탄허(呑虛)스님과 화엄사상 탄허(呑虛)스님이 화엄경, 화엄론, 화엄사상을 좋아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화엄의 가르침은 방대하고 심오하여 모든 불교의 진리를 포괄하고 있고, 간명하면서도 ‘누구나 다 성불(깨달을 수 있음)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화엄경은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으로 선(禪)의 사상적 기반이며, 특히 돈오(頓悟·일거에 깨닫는 것, 또는 그 깨달음)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화엄의 사사무애관(事事無礙觀) 즉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은 각기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원융무애(圓融無碍)하게 공존한다고 하는 탈(脫) 영역, 탈 관념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 스님의 기호 혹은 이상과 맞았다. 탄허스님이 자유롭게 불교와 유.. 2024. 11. 29.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연원 및 변천대승불교의 흥기와 더불어 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 역시 변모되었다. 대승불교도들은 기존의 불교 수행자를 성문(聲聞) 및 연각(緣覺)으로 지칭하고, 자신들을 보살로 칭하였다. 보살은, 범어로는 bodhi-sattva이고 팔리어로는 bodhi-satta이며, 이를 한역해서 보리살타(菩提薩埵)라고 한다. 이 중 보리는 지혜, 깨달음, 도(道) 등을 의미하고, 살타는 중생을 뜻한다. 그리고 보리살타를 줄여 보살이라고 한다.내용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은 바로 이 보살 수행자가 발심해서 수행하는 목적을 상(上)·하(下)라는 방향성에 근거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즉 보살은 위로는 불교의 지혜인 보리를 추구하고, 아래로는 고통 받는 다양한 중생을 교화.. 2024. 11. 28. 🙏우리는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까? 꽃은 우연히 피지 않습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그저 꽃이 피고 지는 것 같지만,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는 그 바탕에 인고 세월, 참고 견디는 그런 세월이 받쳐주고 있습니다. 모진 추위와 더위, 혹심한 가뭄과 장마, 이런 악조건에 꺾이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온 나무와 풀들만이 시절 인연을 만나서, 참고 견뎌온 그 세월을 꽃으로 또는 잎으로 펼쳐내고 있는 겁니다. 이와 같은 꽃과 잎을 바라보면서 우리들 자신은 이 봄날에 무슨 꽃을 피우고 있는지 저마다 한 번 살펴보십시오. 꽃이나 잎만 바라볼 게 아니라 내 자신은 어떤 꽃과 잎을 펼치고 있는지 이런 기회에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꽃으로 피어날 그 씨앗을 일찍이 뿌린 적이 있었던가?’ 준비된 나무와 풀만이 때를 만.. 2024. 11. 27. 🙏걸림 없는 삶 🙏걸림 없는 삶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 2024. 11. 26. 🙏-서광사 동지 불공 및 인등 접수 안내문-🙏 🙏-서광사 새해맞이 동지기도 안내-🙏 2024. 11. 25. 🙏인연설 🙏인연설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는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안 합니다.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야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 싶을 땐 잊었다는 말이 없습니다.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못 잊는 것이요.그만큼 그 사람과 사랑했다는 것이요.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초이며 이별의 시달림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가다가 달려오면 사랑하니 잡아달라는 것이요.가다가 멈추면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것이요.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한용운-.. 2024. 11. 25. 🙏기도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유마경 보살품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한 스님이 유마 거사를 만나 “거사님, 어디서 오시는 길입니까?”하고 묻습니다.이에 유마 거사가 “도량에서 옵니다.”라고 대답합니다.도량(道場)이란 마음 닦는 곳입니다. 흔히 절(寺)을 도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불도를 닦는 장소가 곧 도량이라는 것입니다.다시 스님이 물었습니다. “도량은 어디를 말합니까?”“곧은 마음이 도량입니다. 거짓이 없기 때문입니다.”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곧은 마음, 바른 마음이 곧 도량이라는 뜻입니다.절은 눈에 보이는 건물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그 안에 곧은 마음(直心)으로 수도하고 교화하는 청정한 승가가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승가(僧伽)란 스님들만의 집단을 뜻하는 게.. 2024. 11. 23. 🙏삶의 기술 🙏삶의 기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스승님! 사람이 죽으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스승이 대답했다."시간 낭비하지 말라. 네가 숨이 멎어 무덤 속에 들어가거든 그때 가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거라. 왜 지금 삶을 제쳐 두고 죽음에 신경을 쓰는가? 일어날 것은 어차피 일어나게 마련이다," 우리는 참으로 소중한 것은 배우지 못하고 어리석은 것들만 배워 왔다.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곳에서 깨어 있는 것이다.삶의 기술이란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깨어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일이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를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지 않고, 제자 스스로 설 수 있는 자주적인 인간으로 만든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출가 재가를 물을 것 없이 무엇보다도 먼저 자비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관념적이.. 2024. 11. 22. 🙏열반(涅槃)과 해탈(解脫) 🙏열반(涅槃)과 해탈(解脫)불교에 열반과 해탈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열반과 해탈을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근본경전에 의하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열반과 해탈은 말의 뜻에 차이가 있습니다. 열반은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는 ‘nibbāna, nirvāṇa(sk.)’를 번역한 것이고, 해탈은 ‘벗어났다’는 의미의 ‘vimokkha, vimokṣa(sk.)’를 번역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탐(貪)·진(瞋)·치(癡) 삼독(三毒)의 불길에 휩싸여 있다고 하셨습니다. 열반은 세상을 불태우는 삼독의 불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러한 열반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해탈은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떤 구속이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 2024. 11. 21.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