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일체개고(一切皆苦)-卍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것도 고이다. 욕심나는 것을 얻지 못함도 고다. 결국 인생의 밑바닥은 고를 근저로 하고 있다. 즉 무상한 것이 인생이며, 무상한 것은 고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일체는 괴로움’이라는 단안은 제행무상의 판단 위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석존께서는 『아함경』의 도처에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라 강조하고 계신다. 고(苦)에는 그것 자체가 괴로움인 조건에서 생겨난 감각적인 괴로움인 ‘고고(苦苦)’가 있고, 무상한 개체(個體)를 유지하고 존속시키기 위해 애쓰는 데서 생기는 ‘행고(行苦)’가 있으며,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랑하고 애착하는 것이 파괴될 때 느끼는 괴로움인 ‘괴고(壞苦)’가 있다. 이것을 세 가지 괴로움의 모습이라 한다. 이러한 고는 모두 주관적인 것이며 우리의 주관적 감정이 무상한 객관성을 무시하고 상주(常住)하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상주하여 주기를 원하는 데서 일어나는 것이다. 결국 주관적 욕망이 원인이 되어 애착심이 생기고, 이 애착심이 많아지면 취(取)하고 집착하는 마음이 생겨 고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에서 y- |
일체개고.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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