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세가지 보시 중-무외시(無畏施)-卍
그것은 매우 잘못 된 생각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가진것 아는것 하나 없이도 할수 있는 것이 바로 무외시 입니다. 얼굴 표정을 밝게 하는것 따뜻한 말한마디 칭찬 한마디 등 남을 대할때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훌륭한 무외시가 될수있습니다. 또한 남의 어려움을 함께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고 또 즐거움이 있을때는 함께 웃어주는 마음의 여유야말로 진정한 무외시인 것입니다. 이럴때 우리는 한량없는 공덕을 짓고 있는 것이며 복짓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살다보면 그렇게 괴롭지도 힘들지도 않은데 항상 얼굴이 어둡고 찡그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도 다 과거세의 업력 때문이겠지만 이는 엄격히 말해 한량없는 악업을 자꾸만 짓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꾸 웃는 얼굴 연습하는 일이 그대로 복전이 됩니다. 얼굴 모습에서 부터 포근하고 따뜻한 인상을 주어 그 모습 그대로가 무외시의 실천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얼굴만 보아도 만나기만 하여도 기쁘고 행복한 사람 말입니다. 따로 이 무외시를 짓겠다 할것도 없이 모든 이들이 나를 보면 행복해 하고, 좋아한다면 최고의 무외시가 될것입니다. 반면에 얼굴모습에서 부터 날카롭고 험악하여 무외시를 베풀고 싶어도 첫인상 부터가 거부감을 느낄만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전 항상 조언을 합니다. ‘불자님 인생을 확~ 바꾸고 싶으시다면 늘상 활짝 웃고 다니세요’ 웃는 모습은 천하의 못나고 험악한 사람이라도 아름답게 마련입니다. 그대로 무외시의 실천이 되는 것입니다. 인상을 늘상 찌뿌리고 다니고 마음이 밝지 못하여 탁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하루 이틀 그 어두운 마음이 습(習)으로 물들어 굳어집니다. 한생각이 굳어지면 이윽고 마음에서 물질로까지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두운 마음이 날카로운 외모로까지 바뀔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일수록 거꾸로 자꾸 웃는 연습을 하면 따라서 마음 또한 자꾸 웃게 되고 그렇게 되면 조금씩 조금씩 외모도 바뀌게 되며 업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니 무외시는 상대방에게만 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를 밝게 가꾸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집에서 주부의 따뜻한 말한 마디가 남편과 자식들 그리고 부모님의 마음에 은연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릅니다. 이런 집은 항상 오손 도손 도란도란한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남편의 말한마디 자녀들의 말 한마디가 그대로 밝고 환한 가 정을 만드는 시작이 될것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집에 가면 웃으며 좋은 말하는것 칭찬하고‘힘들었죠’ 하고 위로하는 것부터 실천에 옮기면 됩니다. 회사에 출근하면서부터 활짝 웃고 밝게 인사하는것 미워하던 직장상사에게 오히려 사랑으로 다가서는것 오래도록 미워하던 이가 있었다면 편지한장이며, 메일을 보내주는것 부모님께 "사랑해요’하고 말해 드리는것 그런 작은 실천이 무외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보면 ‘저 사람은 뭐가 그래 좋아서 늘상 싱글벙글이야’‘참 저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니까’ 하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면 참 좋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렇게 밝게 했지만 ‘내가’란 상이 없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나 내 딴에는 잘하려고 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섭섭해하는 마음을 내지 말아야 진정 무주상으로 하는 무외시가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무외시는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중생을 시봉(侍奉)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부처님의 밝은 성품이 있음을 알아 내 주위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시봉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무외시라고 할수 있습니다. 심처존불 이사불공(心處存佛 理事佛供)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가는 곳에 부처님이 계시니 평등 본체인 이(理)와 차별 현상의 사(事)에 불공하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이 말은 근본 참 성품인 부처님께 불공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상황 따라 생겨난 오염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도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이 있으니 그들에게도 똑같이 불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늘상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일입니다. 상대방을 부처님으로 공양하고, 욱 하고 올라오는 오염된 마음, 탁한 마음, 분별심을 공양올릴 일입니다. 부처와 중생과 마음 이 셋은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부처님께 공양하는 일이 만중생에게 공양올리는 일이며 올라오는 마음 공양올리는 일이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일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법시는 타인의 마음을 이익 되게 하는 것이며, 재시는 타인의 몸을 이익 되게 하는 것이며, 무외시는 타인의 몸과 마음 모두를 이익 되게 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이 세가지 모두는 결국 밝은 마음으로 물질로, 가르침으로, 두려움을 없애줌으로 이끄는 부처님 공양이며 중생공양이고 마음 공양인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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