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진실한 신앙이란 무엇인가 ?-卍
신앙이란 무엇인가? 믿고(信) 우러러(仰) 따르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의 고난과 고통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애쓰며 살아간다. 이렇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세상에는 또 여러 가지의 가르침이 있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믿고 우러르며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을 신앙이라고 한다. 자신이 진리라고 믿고 의지하는 어떤 가르침이 있을 때 그는 신앙이 있는 것이며, 그 진리대로 살아가려는 사람을 우리는 '신앙인'(신자, 신도)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신앙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들과 같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올바른 방법에 의해서 그 문제를 해결해 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옳다고 믿고 확신하며, 그의 가르침에 따라 그와 같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님과 그 가르침, 그리고 부처님의 삶과 진리의 말씀에 입각해서 자신과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람들을 각각 '불. 법. 승(佛. 法. 僧)'이라고 한다. 그리고 삼보를 믿고 의지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불교신자'라고 한다. 진실한 신앙생활 지혜는 자비 행을 통해서 실천될 때만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으며, 자비는 지혜로써 실천될 때만이 세상의 악취를 제거하는 향기가 될 수 있다. 지혜가 없는 자비는 맹신을 동반하기 쉽고 개인 선행에 치중하기 쉽다. 자비가 없는 분별시비나 일삼는 사변에 흐르기 쉽고 비판만을 일삼으며, 스스로는 아무런 선행도 닦지 않는다. 전자는 속화되기 쉽고, 후자는 엘리트 의식에 빠지기 쉽다. 이들이 잘 조화를 이룰 때 참 신앙이 되는 것이다. 신앙의 근본은 지혜로써 올바른 삶의 가치를 찾아 자비로써 이를 실천하는데 있다. 현실의 모순과 인간의 고통을 올바로 보고 밝혀서 그것을 제거하여 대중을 안락에 들게 하는 것이 순수 신앙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모습은 혼란된 가치 속에 휩쓸려 지혜의 빛은 가려지고 탐욕으로 자비의 실천을 막아 종속적인 중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어리석음과 탐욕을 깨뜨리고 자비와 지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참회와 기도를 통해 더욱 힘이 솟는다. 계를 지키지 않으면서 불교의 교리를 논하고, 참회하고 기도하지 않으면서 신앙인 임을 자부한다면 그들은 이미 진실한 신앙인이 아니다. 참회와 기도를 통하여 스스로는 끊임없이 지혜를 구하고(上求菩提) 밖으로는 자비로써 중생을 구제하는(下化衆生) 수행자를 참 신앙인 이라고 하며, 불교에서는 '보살'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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