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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마음을/🎶명상의말씀

남에게 애써 변명하며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18.

남에게 애써 변명하며.-
  
남에게 애써 변명(辨明)하며 인색(吝嗇)하게 재물(財物)을 모으지 말라.
죽은 다음 쑥대밭에 뒹굴 때 모든 것을 후회(後悔)하리라.
후회하지 않으리라 하면서 후회하면 더욱 후회하리라.

흘러가는 세월(歲月)은 멈추지 않는다.
마음속에 품은 생각 유유(悠悠)해도 갑자기 바람 한 번 불어와 
검은 머리 희게 변하고 얼굴은 주름 잡혀 늙었구나.
자기를 긍정(肯定)하려는 자(者)는 우선(優先) 남도 긍정하라.

서로가 서로를 비난(非難)하고 헐뜯는 인간의 마음 알 수가 없구나.
이웃과 다투기만 하면서 험난(險難)한 인생살이 어떻게 헤쳐 나갈까?
남의 도움 잊어버리고 부자(富者)라고 뽐내지 마라.
언제 그 재물(財物)이 없어질지 모른다.

오늘의 부자가 내일(來日)은 가난뱅이로 뒤바뀌니
부디 스스로를 돌이켜보라.

불그레한 얼굴 신선(神仙)같이 아름다우나
그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어리석은 애욕(愛慾)으로 물들게 한다.
추(醜)함과 아름다움이 종이 한 장 차이인데
어찌 이를 깨닫지 못하는가?

쉽게 깨닫지 못하는 것을 깨닫는 이여 그대는 도(道)에 가깝구나.
황야(荒野)를 함께 여행(旅行)하는 동반자(同伴者)처럼
부족(不足)한 가운데서 나누어주는 사람은 
모든 것이 죽고 소멸(燒滅)해 가도 결코 소멸하는 일이 없다.

조금 아는 것이 있다하여 스스로 뽐내 남을 얕본다면
장님이 촛불을 든 것과 같아 남은 비추지만 자신(自身)은 밝히지 못하네.

돈으로 얻은 자유(自由)는 돈이 가면 따라가고
권세(權勢)와 지위(地位)와 미모(美貌)로 얻은 자유는
권세와 미모가 가면 그 또한 따라가나니
그것은 허망(虛妄)한 자유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애써 변명 하며 인색하게.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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