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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번뇌

by 혜명(해인)스님 2018. 6. 29.


卍-번뇌-卍
    번뇌는 산스크리트어로 "클레샤" 이며 '마음을 더럽히는것' '해치는것' '괴롭히는것'을 의미한다. 번뇌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업과 그업에 의해서 초래되는 결과인 괴로움도 마음을 더럽히고 괴로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번뇌와 업과 괴로움을 합쳐 잡염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섯 가지의 근본 번뇌] 탐(貪): 탐욕이라고 하며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집착.탐욕. 욕망을 말한다.

    혹은 '탐탁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움직임이나 그원인이 되는것' 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진(瞋): '탐' 과는 반대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혐오 .기피 또는 분노를 말한다.

    혹은 '싫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움직임이나 그 원인이 되는것' 을 말한다.

    치(癡):
    십이지 연기의 첫번째 에 놓이는 무명(無明)과 같은 뜻이며. 제행무상(諸行無常)등의 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근본적 무지(無知)' 라고 말할수도 있다.
    즉 '치' 는 탐, 진, 두가지 번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상의 세가지 번뇌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번뇌라고 생각되므로 흔히 이들 세가지는 따로 취급되고 , '탐진치 삼독' 또는 삼불선근(三不善根) 이라 불린다.

    견(見): '치' 때문에 생기는 그릇된 견해를 말한다.
    견에는 나 라는 것이 있다고 보는 유신견(有身見), 사물을 상(常), 단(斷), 고(苦), 낙(樂) 등의 양극단에 놓고 보는 변견(邊見),인과응보를 부정하는 사견(邪見), 자기의 견해만이 옳다고하는 견취견(見取見), 다른 종교가 주장하는 금계 에 따르려고하는 계금취견(戒禁取見), 등의 오견이 있다.

    이들은 올바른 견해를 가지므로써 비교적 간단하게 끊을수 있으므로 견도소단(見道所斷) 이라고 한다.

    의(疑):
    업이나 그 과보 혹은 불. 법.승 삼보(三寶)에 대해 확신이 흔들리는 것이나 의혹을품는 것이다. '견' 과 조금 비슷한 면도 있으나 그보다 훨씬 뿌리깊다.

    만(慢):
    자만, 자부심으로 남을 경멸하고 스스로를 믿어 마음이 우쭐거리는 것을 말한다.

    이상의 여섯 근본를 여러 관점, 여러 국면에서 더 세밀하게 나누면 이른바 백팔번뇌가 된다. 범종을 칠때 대개 108회를 치는 것은 이 백팔번뇌를 일일이 끊기 위해서 라고 한다

    백팔번뇌를 정말로 끊게 된다면 그때에는 열반, 적정(寂靜)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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