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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

by 혜명(해인)스님 2018. 8. 13.


    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

                                                                                                     宋 居士 沮渠京聲 譯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당래에 다섯 가지 무서운 것이 있느니라.
    아직 오지 않았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머지 않아 도래할 것이니 두려워할만한 것이니라. 마땅히 좋은 생각과 방편으로써 그것을 멀리해야 하느니라. 무엇을 다섯 가지라고 하는가?

    첫째는 후세 당래의 비구가 몸에 행이 없고 계가 없으며, 뜻을 붙잡지 않고 지혜가 없느니라.
    몸을 따라 스스로 행이 없고 계가 없으며, 뜻을 붙잡지 않는 데서부터 지혜가 없는 데에 이르기까지 저 사람이 배우되 대계(大戒)와 더불어 이르도록 한다. 그 배움으로 쫓아 그것을 스승으로 삼아 스스로 경계할 수 있고 스스로 뜻을 따르고, 스스로 지혜를 밝혀 근본의 상학류(上學類)로부터 후학자(後學者)에 이르기까지 법에 있어 먼저 배우는 것은 위와 같다. 그러나 뒤에 계율을 헐뜯고 경법을 비방하면 참 지혜로부터 멀어지게 되나니, 비구에게 이것이 첫 번째의 미래의 두려운 일로써 두려운 것이다.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마땅히 방편을 잘 사유하여 그것을 피해야 한다.

    둘째 나중에 내세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을 붙잡지 않으며 지혜가 없어서 저를 위하여 보장(寶藏)이 있다고 말하지만 다음을 잇는 것이 아니며, 안으로 계행이 없고 존사의 가르침을 어기며 저 배우는 이로 하여금 이렇게 해도 피안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며 멀리 흘러가게 한다. 이것이 두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마땅히 방편을 잘 사유하여 그것을 피해야 한다.

    셋째 나중에 내세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을 붙잡지 않으며 지혜가 없고 근본적으로 밝은 스승이 없어서 바르지 않은 법을 받으며 비구가 이러한 법을 받으므로부터 법률의(法律儀)를 잃게된다. 이것이 세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마땅히 방편을 잘 사유하여 그것을 피해야 한다.

    넷째 나중에 내세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을 붙잡지 않으며 지혜가 없어서, 몸에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을 붙잡지 않으며 지혜가 없음에 따라, 비구가 모여서 계율을 강의하고 경의 뜻을 설하지만 뒤에 하는 말을 나타내어 가운데에 있게 하거나 중간에 하는 말을 나타내어 뒤에 있게(後語現之在中 中語現之在後)하여, 이로 쫓아 밝음을 잃고 어두움으로 나아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정법을 멀리 여의게 된다. 이것이 네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마땅히 방편을 잘 사유하여 그것을 피해야 한다.

    다섯째 나중에 내세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을 붙잡지 않으며 지혜가 없어서, 몸에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을 붙잡지 않으며 지혜가 없음에 따라 세상에서 짓는 바 교묘한 말과 나오는 대로 무책임하게 내 뱉는 말[放語]을 모두 받으면서, 뜻으로 잘 그것을 살펴보고 그것을 외워 뜻으로 열락(悅樂)으로 삼으면서도, 존사가 설하는 바 12인연과 고(苦)와 공(空)과 비상(非常)을 뜻은 게을리하고 즐거워하지 않으며 모두 버려 받지 않고, 저 존사가 설하는 것을 듣고도 뜻으로 그렇지 않다고 의심하거나 또는 기뻐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마땅히 방편을 잘 사유하여 그것을 피해야 한다.
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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