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입으로부터 들어온다.
사람들 개개인은 살아가면서 적거나 많거나 모두 갖가지 질병으로 인하여 자기는 물론이고 가족에게 막대한 고통을 겪게 한다.
가난한 사람이거나 부유한 사람이거나 권세가 있는 사람이거나 없는 사람이거나를 막론하고 병으로부터 벗어 날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
심지어 돈과 권력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생명이 점점 소멸되어갈 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왜 질병의 고통을 겪게 되는가?
정상족인 노쇠현상과 인체의 기능이 점점 감퇴하는 것,
외에 일반적으로 질병이 입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불결한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리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맞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찍부터 보아온, 예를 들면 얼굴도 씻지 않고 목욕도 하지 않고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아 먹는 사람들을 한번 생각해보자.
겨울 여름 할 것 없이 옷으로 몸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모기 등 해충에게 물리고, 더러운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 사람들이 설사를 하거나 혹은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사람들보다 오히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문명인들, 위생적으로 매우 중시하고 음식으로 보신하면서 건강을 돌보는 사람들이 도리어 약과 병원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면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온다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뜻은 무엇일까?
1950년대를 기억하건대 폐렴에 걸리면 약이 없었다.
그 뒤에 테트라시클린이라는 약이 나옴에 따라 폐렴은 치료될 수 있었다.
그 후 또 무서운 폐결핵이 출현하였으나 스트렙토마이신에 의하여 폐결핵도 물러가게 되었다.
뒤이어 암, 에이즈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병들이 나타났고, 전 세계 의학자들이 심혈을 기우려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치료방법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 외에도 우리는 신문지상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병들이 끊임없이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학은 날로 발전하고 의료설비도 더욱 선진화되며 각종 새로운 고가의 약품들이 생겨났는데도 이러한 질병들을 퇴치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하늘이 계획적으로 인류와 싸움을 하는 것처럼 도가 한척 높으면 마가 일장이 높다는 기세와 같다.
오늘날 병원에서는 진찰 받는 것도 어렵고 진료비도 비싸며 좋은 의사를 찾는 것도 어렵다고 한다. 필자는 불경을 보고 난후 사람이 병에 걸리는 진정한 원인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 후 실생활 속에서 수차례 검증하여 알게 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탐 진 치가 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말하면 열 가지 악업이 각종 질병의 발원지인 것이다.
병이 입으로부터 들어온다는 뜻은 본래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어서, 말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서 혹은 저지르지 말아야 힐 짓을 해서 병에 생긴다는 것을 가리킨다.
삶은 고기 구운 물고기로 식욕을 채우나
죽은 동물의 마음에 원한이 가득함을 모르네.
주방은 도살장으로 변하여 배를 가르고 머리를 잘라 칼산에 오르네.
지지고 볶고 튀기고 삶는 모든 형벌로 통째로 삼키고
산 채로 씹어 먹는 것을 맛있는 요리라고 하네.
신식이 그대 몸에 깃들면 조만간 그대는 목숨으로 되갚아야 하네.
선악이 때가되면 마침내 과보가 있으니 병은 입으로 들어옴을 등한시 말아야 하네.
시일이 오래지 않아 악이 가득차면 질병이 몸에 달라붙어 병원 신세져야 하네.
수술 칼 아래아래 배를 째고 머리를 가르는 것이 모두 주방 모습에 재현이로구나.
금일 지옥에 떨어질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개걸 스럽게 먹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중에서 펌-
'🙏불법과 동행을 > 💕법구마음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것도 없으며 진실한 것도 없다. (0) | 2018.12.04 |
---|---|
재산이 많이 모이면 그때 가서 한꺼번에 보시하리라 (0) | 2018.10.26 |
♧-법정스님 명언 10가지-♧ (0) | 2018.09.03 |
거사는 마음으로 밥도 먹나?―성철스님 (0) | 2018.08.11 |
이 마음 어디에 있나? (0) | 2018.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