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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 해석.

by 혜명(해인)스님 2019. 7. 12.


무량수경 해석

      無量壽經은 淨土三部經의 하나로 曹魏康僧의 鎧譯이다.
      無量壽經은 上下 兩卷으로 되어 있어 上下 兩卷經이라고도 한다.
      上卷에는 48願의 由來가 나오고 48願에 의해서 이루어진 極樂 世界의 莊嚴이 나온다.

      下卷에서는 그러한 極樂 世界에 어떻게 往生하는가에 대하여 그리고, 往生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그러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은 어떠한 世上인가 라고 하는 것이 이야기 되어진다.

      無量壽經의 첫 장면에서 감동적인 場面이 나온다.
      我聞如是 또는 如是我聞이 나오고 마가다국의 首都 왕사성의 기사굴산 중에 만이천 비구와 함께 있었다. 그 다음에 弟子가 된 순서대로 적혀 있는데 부처님이 濟度한 순서대로 된 經典은 이 經典 밖에 없다.

      처음의 5比丘는 녹야원에서 最初로 부처님께서 說法하신 사람이며 다음은 愛人을 데리고 놀러온 사람들이 도둑을 찾는 과정에서 부처님을 만나 자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說法을 들은 5명의 弟子 이름이 나온다. 다음에 拜火敎의 三迦葉 이름이 나온다. 拜火敎는 니이체의 作品에 나오는 짜라투스트라가 拜火敎의 最高神 이름의 다른 이름이다.

      다시 懷疑論者인 산자야의 弟子 舍利弗과 目楗連의 이름이 나온다.
      이때부터 三伽葉의 弟子 700명과 舍利弗과 目楗連을 따라온 산자야의 弟子 500명을 합해 1200명의 比丘가 되어 천이백 比丘란 말이 나온다. 다음은 40歲 전후 카필라성의 釋迦族 靑年들 이름과 釋迦族이 아닌 우팔리등이 出家하고 그들의 마지막에 羅云 尊者가 나온다.

      羅云 尊者는 부처님의 아들인 라훌라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阿難이 나오는 데 阿難은 大乘 經典에서 특히 능엄경에서 못난짓은 도맡아서 하고 있다. 또 維摩經에서는 舍利弗이 못난 짓을 하는 삐에로가 된다.

      華嚴經에서는 文殊菩薩이 먼저 나온다.
      이는 智慧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無量壽經은 普賢普薩이 나와 慈悲가 우선임을 알게 된다.

      發起序 중에 今日이란 말이 다섯번 반복해서 나오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五德瑞現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말로 하면 부처님같이 보인다,
      오늘은 正法住 하셨다라고 말한다.

      부처님이 왜 부처님인가 하면 부처님께서 說法을 하실 때 반드시 正法住를 하신다.
      眞理의 世界에 머무르시고 그래서 眞理의 世界를 끄집어 내어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그래서 우리가 재대로 듣기 위해서는 聞法住에 들어야 만 한다.

      부처님께서는 華嚴經을 설하실 때에 해인 三昧를 法華經을 설하실 때 法華 三昧를 無量壽經을 설하실 때 彌陀 三昧에 든 것을 본 阿難은 부처님을 부처님으로 보지 않고 스승으로서 또 존경하는 분으로 보았는데 그날만은 부처님같이 보인다고 하여 오늘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사용하고 있다.

      過去 現在 未來의 모든 부처님은 서로 相通하여 念한다.'고 하는데 漢譯을 보면 去來現佛 佛佛相念'이라고 되어 있다. 부처는 念佛하지 않는 부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부처가 부처를 念하는 모든 부처' 즉, 佛佛相念하시고 지금 世尊께서도 모든 부처님을 念하고 계신다.' 라고 되어있다.

      부처님의 威神力 (Buddha anuvabha)의 無限한 뜻으로 나에게 부처님의 모습이 보여졌다.' 라고 부처님 그렇습니까 아닙니까' 라고 阿難이 물음으로서 이에 世尊께서 어찌된 셈이냐 ? 阿難아 모든 天神들이 너에게 가르쳐서 묻는 것이냐 아니면 네 스스로의 智慧로써 묻는 것이냐 ? ' 라고 묻는다. 阿難이 다시 부처님께 사뢰기를 天神들이 내게 와서 내게 가르친 것이 아니라 제 智慧로써 여쭐 뿐입니다. ' 라고 말했다. 그 때 부처님이 阿難아 착하도다. 참으로 기특하구나. 너의 깊은 智慧와 묘한 辯才로써 衆生을 불쌍히 여겨 이러한 質問을 하는구나. ' 하고 그 다음부터 如來에 대해 얘기한다.

      如來는 언제나 最上의 大慈大悲로 慾界 色界 無色界의 三界를 가엾이 여기는 것이나, 如來가 世上에 나타나는 즉 出世本懷하는 진정한 까닭은 진정한 가르침을 널리 밝혀서 衆生 건지고 진실한 利益을 베풀고자 한다 ' 고 한다.

      無量億劫의 歲月을 두고 如來의 만나보기 어려움은 마치 우담바라 꽃이 三千年 만에 피는 것과 같으니라. 이제 그대가 묻는 바는 모든 天上과 衆生들을 크게 이익되게 구제할 수 있을 것이니라.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濟度함이 限이 없으며, 걸림없는 神通智慧는 한끼니 食事의 힘으로도 능히 億 千萬 劫의 無量함을 超越하느니라. 그리고 매양 기쁨에 넘쳐 없어지지 않으며 거룩한 모습과 빛나는 얼굴은 변하지 않나니 그 까닭은 如來는 언제나 善政과 智慧가 지극하여 一切法에 自在를 얻었기 때문이니라.‘

      阿難아 銘心하여 들어라. 이제 그대를 위하여 貴重한 法을 말 할 것이니라. 이제부터 내가 말하고자 하는 如來의 法이 실로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네가 그렇게 보이는 것이니라. '

      이부분을 梵語 原文으로 보면 Bubbha anuebha로 如來의 威神力이라고 한다.
      그러한 如來의 威神力으로 해서 네 몸으로 뛰쳐 나왔다고 하는 智慧도 실은 如來의 威神力에 속한다. 如來가 너에게 如來의 光明이 비추어지지 않고는 너에게 그러한 智慧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너 자신에게도 如來의 光明이 비춰질때 거기에 응하는 너의 智慧가 있기는 했지만 여래의 위력이 너에게 비춰진 것이다.

      이 부분을 强盜와 殺人者를 父母로 두어 어렸을 때부터 詐欺와 강도질 밖에 모르는 惡하디 惡한 사람이 어느날 또 강도질하러 갔다가 그 집에 있던 한 여자를 보고 이상한 마음이 생겨 결국 아무 짓도 못하고 잡혀 監獄에 가서도 그 여자가 생각난다고 하여 잔인한 사람이 잔인하지 못해 잡혔다는 어느 기사를 보고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의 사랑하는 마음이 본래 그 사람의 마음에 있어서 그여자를 만날때, 꽃이 있어서 꽃을 사람이 피울때 꽃을 피게 하는 것은 무었인가 ? 그 여자가 있었기 때문에 꽃을 피울 수 있었지 그 여자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 꽃은 몽오리가 피기전에 시들어 버렸을 것이다.

      우리들 마음에 佛性이 있고 念明한 부처될 마음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내 힘으로 일으켜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眞理 그 自體와 만남을 가질 때 비로서 일으켜 질 수 있다. 眞理를 만나기 전에 아무리 큰 智慧가 내게 있다 할지라도 찾지 못한다. 阿難아 너에게 비롯된 그 眞理도 네가 智慧로워서가 아니라 如來의 眞理에 접했던 너의 마음이 거기에 응했을 뿐이다.' 이것을 如來의 威神力이라고 한다.

      序論이 끝나고 本論으로 들어간다.
      부처님께서 阿難 尊者에게 일찌기 헤아릴 수 없는 먼 옛날에 錠光 如來 부처님이 있었다.' 하면서 쭉 나가는데 錠光佛이 누군가 하면 蓮燈佛이라고도 하는데 훨훨 타오르는 부처님이라고 한다. 여기에 나오는 過去 53佛이 모두 다 불꽃과 연결되어 있어 淨土 思想 중 특히 無量壽經은 拜火敎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主張도 있다. 阿彌陀佛 역시 光明 思想이 있다. 사실 그럴지도 모른다. 佛敎 思想에서 獨創的인 것은 거의 없다. 獨創的인 것은 緣起 理論 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즉 이 部分을 다시 한 번 統合的으로 整理하면 내가 智慧로워서 부처님을 봤다가 아니라 내가 부처님을 받아 들일 姿勢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智慧로울 수가 있었다. 예로 虛空에 떠있는 鬼神을 볼 수 없는 것은 그것을 볼 수 있는 能力이 없는 것이지 결코 鬼神이 없는 것은 아니다. 三國 時代, 丙子胡亂, 壬辰倭亂, 6.25 動亂 등으로 우리 江山 全體가 墓地가 되었다. 이 鬼神들이 大韓民國 共業에 하나의 役割을 하고 있다. 이 共業때문에 우리 大韓民國 歷史에 指導者다운 指導者를 만난 적이 없다. 이러한 歷史를 바로 보는 눈을 키우자.

      마지막에 世自在王이 계셨는데 그 때 한 國王이 있었다.
      王位를 버리고 出家한 法藏이란 比丘가 禮로써 부처님의 功德을 讚揚한다.
      이것이 贊佛偈다. 이렇게 부처님을 讚揚한 法藏이 世尊이시여 저는 위없는 바른 眞理를 깨닫고자 決心하였읍니다. 원하옵건데 부처님께서는 저에게 거룩하신 敎法을 자세히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는 마땅히 가르침대로 修行하여 佛國土를 이룩하고 淸淨 微妙한 國土로 莊嚴하겠사오니 저로 하여금 今生에 빨리 바른 깨달음을 成就하고 모든 生死 苦難의 根源을 없애게 하여 주옵소서. ' 이 부분을 漢譯으로 보면 我當修行 攝取佛國 淸淨長音 無量竗土 ' 라고 하여 佛國土는 그냥 佛國土가 아니라 佛國土의 莊嚴이 있게 되는데 莊嚴은 모든 것이 기쁘고 즐거움으로 연결되는 莊嚴이다. 빨간 것은 빨간대로 파란 것은 파란대로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眞理인 것이 莊嚴竗土라 한다.

      그때 世自在王 부처님이 法藏 比丘에게 말씀하셨느니라. 그대가 修行하고자 하는 바와 훌륭한 佛國土를 莊嚴하는 일은 그대 스스로가 마땅히 알고 있을 것이 아닌가 ? 法藏 比丘가 부처님께 사뢰기를 부처님이시여 그와 같은 뜻은 너무나 크고 깊어서 제가 알수있는 境界가 아니옵니다. 원하옵건대 모든 부처님들께서 佛國土를 이룩하신 修行法을 자세히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修行하여 所願을 원만히 성취하겠읍니다. '

      이 부분을 漢譯으로 보면 諸佛如來 淨土之行 ' 이라고 하여 이때 行은 修行이 아니라 諸行無相'이다. 이때 行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現像을 말한다. 그러므로 淨土의 모든 모습을 우리에게 提示해 주십시오 ' 라고 解析해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이 210億의 佛國土를 보여준다. 이것을 다보고 整理하여 생각하기를 五劫 동안 思惟를 한다. 이러한 佛像을 五劫思惟彌陀佛이라고 한다. 整理를 다 끝내고 法藏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래서 48원을 말하기 시작한다.

      첫째. 誓願이 우선 三惡道가 없어야 한다.
      둘째. 誓願 역시 三惡道에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세째, 네째는 모든 衆生들은 平等해야 하겠다.
      다섯째부터 열째까지는 宿命通, 天眼通, 天耳通, 他心通, 神足通, 漏盡通을 얻어야 한다.
      열한번째에 正定聚 즉 이미 부처가 될 것을 기약받는 자리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이 光明 無量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둠은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光明이 없기 때문에 어둠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煩惱가 없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煩惱가 그대로 涅槃이 된다. 그러므로 煩惱는 있어야 된다. 利己的이고 打算的인 卑劣 卑屈한 마음말고 부처될 수 있는 마음은 없을까 ? 그러나 이 마음이 모두 부처가 된다.

      나는 괜찮다는 것이 아니라 불타오르는 괴로움을 보고 진정 懺悔한다면 그것이 바로 涅槃으로 들어갈 수 있다. 無量 光明이 비추어져 있고 그 無量 光明에 交感하는 그 순간이 자꾸 擴大됨에 따라 그 煩惱는 없어지고 그 煩惱는 문울 닫을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光明은 無限해야 하고 壽命은 無限해야 한다. 慈悲란 곧 壽命이고 壽命은 곧 生命을 해치지 않는다. 生命이란 宇宙 全體의 秩序, 調和다. 絶對 眞理에 歸依한다는 소리가 南無阿彌陀佛이다. 즉 信仰은 眞理 그 自體에 대한 信仰이지 일정한 부처를 보고 그것이 阿彌陀 부처라고 하는 것은 信仰의 立場이 아니다.

      다음 誓願이 極樂에는 無限한 숫자의 聲聞 緣覺이 있어야겠다.
      열다섯째 誓願이 壽命에 限量이 없어야겠다.
      다만 그들이 願에 따라 壽命의 길고 짧음을 自在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는 極樂 世界에 있으나 친한 친구와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고 거기에 갈 때를 말한다. 觀世音 普薩과 같이 모든 衆生을 救濟하지 않고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즉 부처가 되지 않는 사람, 如來는 眞如가 幻想的이다. 이를 普薩思想이라고 한다.

      -강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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