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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무량대복(無量大福)으로 사는 법

by 이初心 2023. 4. 30.

    무량대복(無量大福)으로 사는 법

    가만히 세상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늘 복을 지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늘 복을 까먹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봅니다.

    복이라는 것은 고정되어 정해진 실체가 없기에 복을 받을만한 그릇이 되는 이에게는 한량없는 무량대복(無量大福)으로 다가오지만, 그릇이 작은이에게는 자신의 그릇만큼의 복 밖에는 가질 수 없습니다.

    복이 아무리 널려 있더라도 말입니다.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모든 대지를 골고루 적셔 주지만 컵에는 컵만큼의 물만, 밥그릇에는 밥그릇만큼의 물만, 대야에는 대야만큼의 물만이 차고 나머지는 모두 흘러내려 다시금 대지로 되돌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것입니다. 심지어 그릇을 거꾸로 들고 있으면 한 방울 빗물도 담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릇을 키우는 일에 무엇보다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릇을 키운다는 것은 몸과 입과 생각을 잘 다스려 일상 그 자체가 복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복을 받고자 한다면 첫째가 복을 스스로 지어야 합니다.
    언제나 복 짓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복 짓는 마음이란 언제나 베푸는 마음입니다.
    주는 마음처럼 풍성하고 즐거운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삿된 소견으로, 어리석은 분별과 구별심으로 머리를 굴리기 때문에 나의 것을 다른 이에게 주기를 아까워합니다.
    내 것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유의 관념처럼 우리의 삶에 활력을 넣어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또 우리의 삶을 불행에 빠지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극단적인 행복과 불행으로 우리의 마음을 철저한 노예로 만드는 우리 마음의 지독한 마장(魔障)인 것입니다. 소유의 관념, 그 하나의 잣대를 붙잡고 세상을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나 전도된 망상인지 모릅니다.

    진정으로, 참으로 베풀었을 때 부자가 되는 도리 우린 정말 알지 못합니다.
    넓게 보면 세상은 너와 내가 하나입니다.
    아깝다는 그 마음이 바로 아상(我相)입니다.
    바로 이놈, 아상과의 싸움이 바로 수행입니다.

    출처 : 법상 스님 목탁 소리
    -글쓴이: 향상일로님 글에서-

무량대복(無量大福)으로 사는 법.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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