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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아미타불 유래

by 이初心 2023. 9. 13.

    도로 아미타불 유래

    속담에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오랫동안 공을 쌓아 오던 일이 허사가 될 때 하는 말' 정도로 이해하는데, 속뜻은 전혀 다릅니다.

    도로 아미타불의 유래를 보면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친견하고자 영험한 기도처를 찾아가서 십 년을 한정하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했는데, 십 년째 되는 날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자신의 마음속에 부처의 성품이 구족되어 있었음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부처라는 걸 깨달은 것이지요.

    도로 아미타불은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된 부처의 성품은 버려둔 채, 엉뚱하게 밖으로만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을 경책하는 것입니다. 속담에서 일러주듯 모든 문제의 해답은 바로 자신 안에 있습니다. 단지 욕심과 집착에 눈이 가리어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육조단경에도 '자기의 성품이 스스로 깨끗함을 보아라.
    스스로 닦아 스스로 지음이 자기 성품인 법신이며,
    스스로 행함이 성인의 행위이며,
    스스로 짓고 스스로 이룸이 성인의 도이니라.
    반야는 항상 자기 성품을 떠나지 않고 존재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대가 마음 외에 다른 곳에서 부처를 찾는다면 그대는 자신의 마음이 부처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

    부처를 섬기는 데 부처를 이용하지 말라.
    그리고 부처를 불러내는 데 마음을 사용하지 말라.
    부처는 경전을 암송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어떤 가르침도 추종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어떤 것도 마음에 담고 있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부처는 선(善)도 행하지 않고 악(惡)도 행하지 않는다.
    부처를 만나기 위해서는 그대는 자신의 본성을 보아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본성을 보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다.

    욕심과 집착을 여위고 자신을 돌아보면 자신이 바로 아미타불의 법신(法身)이다는 걸 알지니 어찌 멀리에서 아미타불을 찾을 수 있는가?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 온 우주에 가장 귀중한 나 자신을 부처님으로 믿고 존경하며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삶을 사는 각자가 가장 위대한 존재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출처: 장곡 스님 글 참조 (까페 가장 행복한 공부)
    출처: https://cafe.daum.net/seojinam


도로 아미타불 유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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