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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인연가합(因緣假合)

by 이初心 2025. 3. 26.

      👨🏿‍🤝‍👨🏿인연가합(因緣假合)

      하루에도 수많은 소리가 왔다가 간다.​
      보통 우리는 귀로 소리를 들을 때, 듣는 내가 따로 있고, 들리는 소리가 따로 있어서, 내가 소리를 듣는다고 분별한다.​

      그러나 들리는 소리를 떠나 듣는 내가 있을 수 없고, 듣는 나를 떠나 들리는 소리가 있을 수 없다.​

      그 둘은 연기적으로 동시생, 동시멸이다.
      인연생, 인연멸로 서로 의존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본래 듣는 나도, 들리는 소리도 따로 없지만, 인연가합(因緣假合)으로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본래 없는 것, 즉 무아(無我)이고 무상(無常)한 것을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이라는 인연을 화합시킴으로써 ‘있는 것’이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이렇듯 육근과 육경이 화합하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실체적으로 있다고 여기며 육경에 휘둘리고 끌려다니는 상태를 육근이 오염되었다고 하고,​ 이를 인연생. 인연멸임을 바로 보아 그 어떤 육경이라는 경계에도 끌려가지 않는 상태를 육근이 청정하다고 한다.

      -🙏법상 스님-

      출처: 법상 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diRj/229

인연가합(因緣假合).mp3
3.1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