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누님 : 대신 할 수 없다. by 이初心 2025. 5. 25.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누님 : 대신 할 수 없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에게는 누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은 동생의 도력(道力)만 믿고 수행(修行)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누님! 열심히 불법(佛法)을 배우시고 염불(念佛)하셔야 극락(極樂)에 갑니다." "나는 안 해도 된다네 내게는 부처님 같은 훌륭한 동생이 있으니 나 하나쯤이야 극락으로 보내주지 않겠는가?" 보조국사는 말로서는 누님을 깨우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어느 날 누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진수성찬을 차려 놓았다. 마침 누님이 들어오시는 것을 한번 힐끔 쳐다보고는 "오셨어요, 앉으세요."하고는 혼자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는 상을 치웠다. 전에 없던 일이라 누님은 섭섭하고 노여운 감정을 참을 수 없어 "자네가 이럴 수 있나? 몇십리를 걸어온 나에게 밥상을 앞에 두고 먹어보라 말도 안 하다니 이럴 수 있나?." 하면서 화를 내며 돌아가려고 하신다. "누님, 제가 지금 이렇게 배가 부른데 누님은 왜 배부르지 않습니까?" "자네가 혼자서 먹었는데 어찌 내 배가 부르겠는가?" "제가 도(道)를 깨쳤으니 누님도 제도(濟度) 된다고 믿고 있지 않으십니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가? 밥은 몸속으로 들어가고 염불은 마음으로 하여 정신이 극락을 가는 것인데 밥 먹고 배부른 것과 다른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제가 음식을 먹어도 누님이 배부르지 않듯이 마음으로 염불을 하면 내 영혼은 극락을 가도 누님은 갈 수 없습니다. 누님이 극락에 가고 싶으면 누님 마음으로 염불하셔야 합니다. 죽음도 대신 하지 못하는 것처럼 극락이나 천국은 대신 갈 수 없습니다. 보조국사의 누님은 이 말에 크게 깨달아 열심히 염불 수행을 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무불 스님 법문🙏 출처: 향상일로님 글에서🙏 https://cafe.daum.net/seojinam/eyey/9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누님 대신 할 수 없다.mp3 4.69MB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서광사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