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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불교의 핵심은 괴로운 중생이 괴로움이 없는 부처가 되는 것이다.

by 이初心 2024. 3. 4.



    ◼질문: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이기에 수천 년 동안 인류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법륜 스님:
    질문자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괴로울 때가 있어요, 없어요.
    많이 있지요?
    그런데 좋은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이라 여겼던 일이 좋은 경우가 있지요.

    중국에서는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요.
    부처님은 무엇을 연구하셨을까요?
    ‘사람이 왜 괴로울까.’를 연구하셨어요.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괴롭다고 한다.
    왜 괴로울까? 이것을 자세히 따져봤더니 사실 괴로울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는 괴로울 일이 없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이 우리에게 가르친 가장 큰 핵심입니다.

    우리는 늘 괴롭다고 합니다.
    남편 때문에, 자식 때문에, 사업 때문에 괴롭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괴로운지 잘 살펴보면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어떤 여자 보살이 남편이 돌아가서 막 울고 있어요.
    이런 경우 사람들은 그 여자 보살을 위로해 주지요.
    그런데 보살이 슬픈 것은 뭘까?
    죽은 남편을 걱정하기보다 자기가 살 일을 걱정하고 있다.
    남편이 없으면 자유롭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텐데 당장 자기 앞일만 걱정을 한다.

    특히, 남편이 부인에게 정말 잘해 주었을 경우는 더욱더 혼자 어떻게 살까 걱정을 한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이기심의 발동이다.

    남편이 죽었을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심리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지만 괴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이 깨달은 도리(道理)이다.
    이 도리는 이해하며 이 세상에 괴로움과 힘든 일이 없게 된다.
    괴로움이 없는 경지를 불교에서는 열반(涅槃)이라고 한다.
    열반은 괴로움이 소멸 되었다는 뜻이다.
    불교 수행의 목표는 괴로움이 없는 열반에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수행을 꾸준히 하면 괴로움 없는 걸 알게 되는 데 이것을 공(空)이라고 한다.
    이 세상일은 딱 꼬집어 이것이라고 할 특정 지울 수 있는 속성이 없다.

    세상은 고락이 반복되는 윤회의 세상이다.
    괴로운 일이 좋은 일이고, 좋은 일이 괴로운 일이 된다.
    결국 이 세상에는 괴로운 일도 좋은 일도 없게 된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면 괴로움이 없는 경지가 될 수 있다.

    불교의 핵심은 ‘우리는 괴로운 중생이지만 괴롭지 않은 경지로 나갈 수 있는 부처이다.’이다.

    출처: 법륜 스님 <즉문즉설>
    출처: 향상일로님 글에서.

불교의 핵심은 괴로운 중생이 괴로움이 없는 부처가 되는 것이다.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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