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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게 힘듭니다.

by 이初心 2025. 6. 20.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게 힘듭니다.

    【🙏질문】
    저는 타인에게 미움을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늘 상대에게 순응하고 맞추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의견이 없었고 제 감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어서 외향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특히 직장생활에서 남의 눈치를 보는 게 많이 힘듭니다.

    지금 이 성격으로도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법륜 스님】
    “남의 눈치를 보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살 수 있어요?
    남의 눈치를 보면 그냥 주눅 들어서 살아야죠.
    질문자가 말해놓고도 우습지 않아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살아져요?
    남의 눈치를 보면 움츠러들어서 살 수밖에 없죠.”
    (웃음)

    “머릿속으로는 ‘눈치 보지 말아야지’ 하지만 워낙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아온 습관이 있어서인지 제가 못났다는 생각에 갇히면 옴짝달싹 못하게 됩니다.”

    “그건 자기가 실제로 못나서 그런 걸까요, 잘나고 싶어서 그런 걸까요?”

    “잘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기는 잘났어요, 못났어요?”
    “잘나고 싶은 만큼 못난 것 같아요.”
    (웃음)

    “못났으면 그냥 못났다는 소리를 들으면 되지, 못났으면서 잘났다는 소리를 듣고자 하면 그 바람이 이루어져요, 안 이루어져요?” “안 이루어져요.”

    그래서 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내가 잘난 사람인지 스스로 살펴보세요.
    살펴보니까 잘난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남한테 잘났다는 소리를 못 듣죠.

    잘난 사람이 아닌데 잘났다는 소리를 듣겠다는 건 모순이잖아요. 잘나도 남이 잘 안 봐주는데, 못난 수준이면서 무슨 남한테 잘 봐달라고 그래요?

    그러니 ‘나를 잘 봐주세요’ 하는 생각을 탁 버려야 해요.
    또 그 인간들한테 잘 보여서 뭐 하려고 해요?

    ‘내가 저 사람들한테 잘 보여서 뭐 해?’
    이렇게 관점을 딱 갖고 오히려 내가 저 사람들을 잘 봐주려고 해 보세요. 잘 보이려고 하면 내가 그 사람들의 노예가 되잖아요.

    그 사람들의 시선에 끌려서 살게 됩니다.
    내가 잘 봐주면 되지 왜 내가 잘 보이려고 해요?

    내가 잘 봐주고 안 봐주고는 내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 내가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남한테 잘 보이려고 하면 내가 그들의 시선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 노예가 되는 겁니다.

    남이 잘 봐줬으면 하는 것은 노예근성이에요.
    잘 보이고 싶은 건 노예근성이고, 잘 봐주는 건 주인 근성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노예근성을 버리고 주인 근성을 가지면 됩니다.

    -🙏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d4lZ/337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게 힘듭니다.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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