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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삶의 행복/🍒자유게시판

🙏물방울의 깨달음

by 이初心 2025. 11. 30.

    🙏물방울의 깨달음

    어느 날, 폭포에서 떨어진 한 물방울이 강물 속을 떠내려가고 있었다.

    물방울은 생각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처음에 물방울은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겼다.
    "나는 저 높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방울이야. 나는 햇빛에 반짝이고, 나만의 형태가 있어."

    하지만 강을 따라 흐르면서 물방울은 이상한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파도가 일어 물방울의 형태가 흩어졌다가 다시 모였다. 때로는 다른 물방울들과 섞였다가 분리되었다. 추운 날에는 얼음 결정이 되었고, 더운 날에는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이상하다," 물방울이 생각했다.
    "내가 물방울일 때, 얼음일 때, 수증기일 때, 도대체 어느 것이 진짜 나인가?"

    그러던 어느 날, 물방울은 바다에 도착했다.
    넓고 깊은 바다를 바라보며, 물방울은 마침내 깨달았다.

    "아, 나는 처음부터 물방울이 아니었구나. 나는 물이었어. 폭포에서 떨어질 때도, 강을 따라 흐를 때도, 얼음이 되고 수증기가 될 때도, 바다가 될 때도, 나는 단지 물의 흐름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었을 뿐."

    "내가 집착했던 '물방울'이라는 형태는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모양일 뿐, 진짜 나는 없었어. 다만 물의 법칙이 있었을 뿐."

    그 순간, 물방울은 더 이상 자신이 사라질까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라질 '나'가 애초에 없었기 때문이다.

    있는 것은 단지 끝없이 변화하는 물의 순환, 그 자연의 법칙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순간, 물방울은 동시에 모든 물방울이었고, 전체 바다였으며, 아무것도 아니었다.

    ---

    *"일어나고 사라지는 이 형태는 나의 일이 아니라, 단지 자연의 법칙일 뿐이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이 오온은 나의 일이 아니라 단지 법계의 일일 뿐이다.

    나무 석가모니불_((()))_

    출처: 🙏비구 진허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4355551653

물방울의 깨달음.mp3
5.1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