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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질문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까? 법륜 스님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괴로워합니다.자식 때문에, 부모 때문에, 남편과 아내 때문에, 형제나 친척 친구 때문에 괴롭다고 합니다.또 부모가, 자식이나 남편이, 아내가 나를 속박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런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깨달음을 얻고자 발심한 수행자만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게 아닙니다.사람을 비롯한 생명 가진 존재는 모두 다 이러한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그런데 실제는 어떤가요?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이런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나요?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이런 괴로움과 속박이 어디에서 생겼는지.. 2024. 12. 8.
업(業)을 맑히는 일 🙏업(業)을 맑히는 일우리가 수도하고 또는 수행하는 것은 무엇인가.업(業)을 맑히는 일이다.흔히 번뇌를 끊는다거나 욕망을 끊는다고 말한다.그것은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욕망을 끊는다.번뇌를 끊는다.말로는 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지 질적인 변화가 있을 뿐이다.말하자면 생각(마음)의 전환이다.업의 전환이다.탐욕으로 흐르는 일을 베푸는 일로 전환하는 것이다.또 남을 미워하고 화내는 마음을 연민의 정과 자비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 내 마음이 지극히 맑고 청순하고 평온할 때 중심이 잡힌다.내 중심이 잡히는 것이다.다시 말해 온전한 내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중심이 잡히지 않을 때는 늘 흔들린다.정서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중심이 잡히지 않은 것이다.어느 쪽으.. 2024. 12. 6.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길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길정녕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어떻게 살아야 행복과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가?우리 꿈같은 인생, 불타는 집 속에서 사는 인생, 사대로 구성된 이 몸의 노예가 되어 사는 인생을 이야기할 때 은근히 답을 밝혔지만, 그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다. 애착을 비우고 소유욕을 비우는 것이다.처음부터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무소유(無所有)의 정신을 기르고 '무소구행(無所求行)'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인간의 모든 괴로움은 '나'의 것으로 만들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곧 구(求)하고 소유하려고 하면 괴로움이 뒤따르는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구하고 더욱 많이 소유한다.사람도 내 사람, 물질도 '나'의 것이 되기를 원한다.그러므로 자연히 모든 것을 '나'쪽으로 끌어당.. 2024. 12. 5.
🙏자기 자신과 진리에 의지하라. (自歸依 法歸依) 🙏자기 자신과 진리에 의지하라. (自歸依 法歸依)법정 스님은 이런 말씀이다.우리는 무엇에 의지해서 살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부처님이 '나만 믿고 살아라.'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진리에 의지하라.(自歸依 法歸依:자귀의 법귀의)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自燈明 法燈明: 자등명 법등명)세상 모든 것은 무상하여 변하니 끊임없이 정진하라. (諸行無常 不放逸精進: 제행무상 불방일정진)’ 그 밖의 것은 다 허상(虛狀)입니다.이것이 불교의 참다운 면목(面目)입니다.다른 것은 다 망상(妄想)이고 허상입니다.의지하고 기댈 것은 오직 자기 자신과 진리밖에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고맙게 여기는 것입니다... 2024. 12. 4.
🙏윤회에 관하여 🙏윤회에 관하여질문윤회가 주체가 없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전생에 지은 대로 제가 지금 이곳에 태어나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잘못된 생각인지요? 법륜 스님여기서 전생이라는 것을 지금 이전이라고 생각을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풀이 한 포기 나고 죽고 나고 죽고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10번 20번 나고 죽고 해도 유전인자가 변화가 없는 한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씨가 땅이 좋은 곳에 떨어지며 키가 크거나 열매가 클 수는 있고, 땅이 척박한 곳 떨어지며 키가 작을 수는 있지만 종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인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50년 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복이 없고, 지금 태어난 사람들은 복이 많은 사람들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 씨앗은.. 2024. 12. 3.
🙏자기 그릇만큼 🙏자기 그릇만큼'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제 그릇만큼 물을 얻어간다는 말이 있어요.' 큰 그릇은 많이, 작은 그릇은 적게 얻고 그릇이 없어서 못 받아 가는 사람도 있어요. 간혹 큰 그릇을 들고 서 있는데도 물 한 방울 못 받아 가는 사람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럴까요?그릇을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에요. 가진 것이 고맙고 좋은 줄 모르고 싫다 힘들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려도 물이 안 담겨요. 방긋 웃으며 제 그릇을 고마워하는 그 마음에 복(福)이 저절로 가득 담기는 겁니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87 2024. 12. 2.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질문] 안녕하십니까? 오랫동안 몹시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보러 나왔는데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길래 수천 년 동안 우리에게 이렇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게 몹시 궁금합니다. [법륜 스님] 네. 굉장한 질문을 해주셨어요. 자, 그럼 내가 질문자한테 물어볼게요. 질문자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일이 생길 때, 괴로울 때가 있어요? 없어요? (억수로 많아요.) 그러니까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이 꼭 즐거움만 줘요? 좋은 일이 나중에 잘못되어서 더 나쁜 일이 될 때도 있어요? (있지요.)나한테 좋은 일이 지금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게 도로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어요? 없어요? 사업이 실패해서 잘못되었는데 나중에 결과로 돌아보면 그게 또 도로.. 2024. 11. 30.
🙏탄허(呑虛)스님과 화엄사상 🙏탄허(呑虛)스님과 화엄사상 탄허(呑虛)스님이 화엄경, 화엄론, 화엄사상을 좋아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화엄의 가르침은 방대하고 심오하여 모든 불교의 진리를 포괄하고 있고, 간명하면서도 ‘누구나 다 성불(깨달을 수 있음)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화엄경은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으로 선(禪)의 사상적 기반이며, 특히 돈오(頓悟·일거에 깨닫는 것, 또는 그 깨달음)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화엄의 사사무애관(事事無礙觀) 즉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은 각기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원융무애(圓融無碍)하게 공존한다고 하는 탈(脫) 영역, 탈 관념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 스님의 기호 혹은 이상과 맞았다. 탄허스님이 자유롭게 불교와 유.. 2024. 11. 29.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연원 및 변천대승불교의 흥기와 더불어 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 역시 변모되었다. 대승불교도들은 기존의 불교 수행자를 성문(聲聞) 및 연각(緣覺)으로 지칭하고, 자신들을 보살로 칭하였다. 보살은, 범어로는 bodhi-sattva이고 팔리어로는 bodhi-satta이며, 이를 한역해서 보리살타(菩提薩埵)라고 한다. 이 중 보리는 지혜, 깨달음, 도(道) 등을 의미하고, 살타는 중생을 뜻한다. 그리고 보리살타를 줄여 보살이라고 한다.내용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은 바로 이 보살 수행자가 발심해서 수행하는 목적을 상(上)·하(下)라는 방향성에 근거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즉 보살은 위로는 불교의 지혜인 보리를 추구하고, 아래로는 고통 받는 다양한 중생을 교화.. 2024. 11. 28.
🙏우리는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까? 꽃은 우연히 피지 않습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그저 꽃이 피고 지는 것 같지만,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는 그 바탕에 인고 세월, 참고 견디는 그런 세월이 받쳐주고 있습니다. 모진 추위와 더위, 혹심한 가뭄과 장마, 이런 악조건에 꺾이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온 나무와 풀들만이 시절 인연을 만나서, 참고 견뎌온 그 세월을 꽃으로 또는 잎으로 펼쳐내고 있는 겁니다. 이와 같은 꽃과 잎을 바라보면서 우리들 자신은 이 봄날에 무슨 꽃을 피우고 있는지 저마다 한 번 살펴보십시오. 꽃이나 잎만 바라볼 게 아니라 내 자신은 어떤 꽃과 잎을 펼치고 있는지 이런 기회에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꽃으로 피어날 그 씨앗을 일찍이 뿌린 적이 있었던가?’ 준비된 나무와 풀만이 때를 만.. 2024. 11. 27.
🙏걸림 없는 삶 🙏걸림 없는 삶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 2024. 11. 26.
🙏-서광사 동지 불공 및 인등 접수 안내문-🙏 🙏-서광사 새해맞이 동지기도 안내-🙏 2024. 11. 25.
🙏-서광사 새해맞이 동지기도 안내-🙏 2024. 11. 25.
🙏인연설 🙏인연설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는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안 합니다.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야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 싶을 땐 잊었다는 말이 없습니다.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못 잊는 것이요.그만큼 그 사람과 사랑했다는 것이요.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초이며 이별의 시달림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가다가 달려오면 사랑하니 잡아달라는 것이요.가다가 멈추면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것이요.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한용운-.. 2024. 11. 25.
🙏기도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유마경 보살품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한 스님이 유마 거사를 만나 “거사님, 어디서 오시는 길입니까?”하고 묻습니다.이에 유마 거사가 “도량에서 옵니다.”라고 대답합니다.도량(道場)이란 마음 닦는 곳입니다. 흔히 절(寺)을 도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불도를 닦는 장소가 곧 도량이라는 것입니다.다시 스님이 물었습니다. “도량은 어디를 말합니까?”“곧은 마음이 도량입니다. 거짓이 없기 때문입니다.”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곧은 마음, 바른 마음이 곧 도량이라는 뜻입니다.절은 눈에 보이는 건물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그 안에 곧은 마음(直心)으로 수도하고 교화하는 청정한 승가가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승가(僧伽)란 스님들만의 집단을 뜻하는 게.. 2024. 11. 23.
🙏삶의 기술 🙏삶의 기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스승님! 사람이 죽으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스승이 대답했다."시간 낭비하지 말라. 네가 숨이 멎어 무덤 속에 들어가거든 그때 가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거라. 왜 지금 삶을 제쳐 두고 죽음에 신경을 쓰는가? 일어날 것은 어차피 일어나게 마련이다," 우리는 참으로 소중한 것은 배우지 못하고 어리석은 것들만 배워 왔다.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곳에서 깨어 있는 것이다.삶의 기술이란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깨어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일이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를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지 않고, 제자 스스로 설 수 있는 자주적인 인간으로 만든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출가 재가를 물을 것 없이 무엇보다도 먼저 자비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관념적이.. 2024. 11. 22.
🙏열반(涅槃)과 해탈(解脫) 🙏열반(涅槃)과 해탈(解脫)불교에 열반과 해탈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열반과 해탈을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근본경전에 의하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열반과 해탈은 말의 뜻에 차이가 있습니다. 열반은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는 ‘nibbāna, nirvāṇa(sk.)’를 번역한 것이고, 해탈은 ‘벗어났다’는 의미의 ‘vimokkha, vimokṣa(sk.)’를 번역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탐(貪)·진(瞋)·치(癡) 삼독(三毒)의 불길에 휩싸여 있다고 하셨습니다. 열반은 세상을 불태우는 삼독의 불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러한 열반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해탈은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떤 구속이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 2024. 11. 21.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그리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 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다 보려고 한다. 소유를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그리고 우리의 생활 환경과 자연을 덜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 2024. 11. 20.
🙏수행이란 무엇입니까? 🙏수행이란 무엇입니까?우리가 기도하고 참선하고 경전을 읽는 것은 바로 마음을 열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이를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자기가 할 일, 자신의 도리를 망각하지 않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부처란 깨어 있는 사람이란 뜻이기도 합니다.24시간 늘 깨어 있는 존재가 바로 부처입니다.거듭 강조하지만,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부처에 이르는 길입니다.어느 날 갑자기 한 생각이 일어나 부처가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수많은 세월을 두고 순간순간 자비의 실천을 통해서, 다시 말해 부처의 행을 통해 부처를 이루는 것입니다. 수행은 승려들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누구나 다 해야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일상의 삶 속에서 타인을 통해 내 마음을 쓰고 타인을 대하는 일 자체가 .. 2024. 11. 19.
🙏종교를 왜,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종교를 왜,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질문 : 종교를 인연이 없는 중생으로서 왜,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 탄허(呑虛) 스님좋은 질문이십니다. 종교를 믿는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인데, 그것을 부정하면 결국 자기 부정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東洋思想(동양사상)의 견지에서 볼 때 종교는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主體性(주체성)인, 다시 말하면 우주와 인생의 핵심인 그 밑바탕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종교의 本旨(본지)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기타의 천당이니 지옥이니 하는 문제는 '유치원 학생을 지도하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우주의 주체가 무엇인지 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우주의 주체는 우주가 아닙니다. 우주의 주체는 우주 아닌 자입니다. 즉 우리의 정신입니다.. 2024. 11. 18.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아무리 성질나도 화를 내면 안 돼요.엄마가 화를 내면 20년 30년 후에 그대로 받아야 돼요.이건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어요.부처님도 뭐라고 하셨어요?'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깊은 산 속, 깊은 바다 속에 숨는다 하더라도.' 그러셨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오히려 부처님 법을 공부하는 마음을 내세요.'아, 인연과보가 이렇게 분명하구나. 앞으로 더 조심해서 살아야겠구나.'남편한테 엎드려 절하고, 엎드려 절하고, 엎드려 절하면서 참회기도 하고.딸애가 성질을 부릴 때도 '또 저러는구나.' 그러지 말고'아이고, 날 닮아서 저러는구나….' 이렇게 안쓰럽게 생각하고'아이고, 니가 나 때문에 고생하는구나.' 이렇게 다독거려야 좀 순해집니다.그렇.. 2024. 11. 17.
🙏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 🙏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고타마 붓다는 십사무기(十事無記: 설명하지 않는 10가지)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들은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다운 길이 아니며, 반면 사성제는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제 길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사성제에 대해 늘 말하고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제자들에게도 십사무기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들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며 사성제라는 실제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이런 고타마 붓다 견해는 십사무기 줄거리가 들어 있는 《중아함경 제60권 전유경(箭喻經) 제10》에 잘 나타나 있다. ① 세상은 영원한가?② 세상은 영원하지 않는가?③ 세상은 유한한가?④ 세상은 무한한가? 세상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타임머신을 타고 끝없이 과거로 미래로 달려가도 그.. 2024. 11. 15.
🙏내 인생 🙏내 인생지금 한순간 한순간이 내 인생입니다.이걸 떠나서 다른 내 인생은 없습니다. 내일은 내일이고, 지금 현재가 중요합니다.그러니 현재에 집중하세요. 우리는 지나간 과거 때문에 현재를 망칩니다.하지만 지금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과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자꾸 과거를 되새기면서 스스로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것은 꿈일 뿐입니다.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깨고 나면 모두 꿈입니다. 내 삶을 온전하게 행복하고 자유롭게 만들 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어야 합니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96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4. 11. 14.
🙏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주인공)는 없다. 🙏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주인공)는 없다."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주인공)는 없다.”라는 법구는 『잡아함경』 「제일의공경(第一義空經)」에서 발견된다. 즉, “눈(보는 것, 작자, 주체)은 생길 때에도 오는 곳이 없고, 멸할 때에도 가는 곳이 없다, 이와 같이 눈은 진실이 아니면서 생기고 생겼다가는 (곧) 다 멸하나니 업보는 있지만 지은 자는 없다”라는 내용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는 근(根), 경(境), 식(識)의 삼사화합의 인연에 따라 촉(觸), 수(受)가 연이으나 따로 보고 듣는 ‘작자’라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모든 유위법 세계의 형성된 것들은 찰나 생 찰나 멸하는 연기법으로 얽혀 있을 뿐이다, 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무엇인가’를 볼 때 내 눈 속에 .. 2024. 11. 13.
🙏1도 안 바뀌던 남편, 1도 안 바뀌던 아내 🙏1도 안 바뀌던 남편, 1도 안 바뀌던 아내 "당신만 바뀌면 난 행복할 수 있어."이렇게 생각하고 남편을, 아내를 바꾸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되던가요? 10년, 20년, 30년 아무리 부대껴도 안 됩니다.그럴수록 상대방은 더 화를 내고 더 멀어지고,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그래서 괴롭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그것 때문에 괴로워해야 합니까?전혀 괴롭지 않은 방법이 있습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상대가 바뀌어야 된다는 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왜?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이다. 남편이 일을 하고 아내가 육아를 하는 집이 있었습니다.아내는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집안일도 도와주고, 아이 공부도 도와주고 음식물쓰레기도 좀 버려주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요즘 TV를 봐도 .. 2024. 11. 12.
🙏남을 위하는 길이 왜 자신을 위한 길인가? 🙏남을 위하는 길이 왜 자신을 위한 길인가?▶질문:‘남을 위하는 길이 왜 자신을 위한 길인가? ▶🙏법륜 스님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꽃을 보고 "야, 예쁘다!" 하면 꽃이 좋아요. 내가 좋아요? (제가 좋지요.)꽃을 보고 예쁘다고 칭찬해 주면, 꽃이 좋아야 할 텐데 왜 내가 좋을까?"에이, 꽃이 뭐 이렇게 생겼어?" 하면 꽃이 나쁜가 내가 나쁜가? (제가요.)그러니까 남을 좋게 잘 봐주면, 칭찬하는 말을 해 주면 누구한테 이익이라고? (저한테요)"그 인간, 뭐 그런 인간이 다 있어~!" 하면 자기 마음이 불편한 거예요.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람이 좋기 이전에 나 자신이 좋습니다. 그런데 사랑에 괴로움이 따르는 것은 내가 사랑해서가 아니라 사랑받으려는 마음 때문입니다.'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도 나.. 2024. 11. 11.
🙏구김살 많은 마음 바꾸는 법 🙏구김살 많은 마음 바꾸는 법【질문】 저는 대학생입니다. 제 문제는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예를 들어 동생이 제 옷을 허락 없이 입고 가면 화가 납니다.그럴 때 엄마는 “네 돈으로 샀냐? 엄마가 준 돈으로 샀지”하시며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고 야단치십니다.그 말씀이 맞지만 허락 없이 제 물건에 손을 대면 화가 납니다.게다가 저는 엄마가 시킨 일에도 꼭 보상을 요구합니다.돈을 주면 일을 하고, 안 주면 안 합니다.엄마가 “마음 바꾸러 법회에 가자”고 해도 돈을 달라고 합니다.그래서인지 절을 할 때도 몸만 숙이지, 마음은 숙여지지 않습니다. 【법륜 스님】이대로 살아도 괜찮습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영악하면 속지 않으니 좋다고 볼 수 있어요.계산이 분명하면 세상에 나가서 잘 살 수 있고 네 것 내.. 2024. 11. 9.
🙏인생이 왜 고해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인생이 왜 고해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 질문석가모니 부처님은 '인생은 고해(苦海)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예전에는 그런 말씀에 동의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산다는 것은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 고통과 반대되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살아있는 것이 기쁨이고, 기쁨 속에 살아가니까, 저는 이렇게 느끼고 있거든요.그런데 왜 부처님께서는 인생을 고통의 바다라 하셨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 법륜 스님기분이 좋을 때 왜 기분이 좋아요?(일이 뜻대로 될 때 기분이 좋죠)그럼 기분이 나쁠 때는? (뜻대로 안 될 때요.)그럼 이 세상은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돼요? 안 될 때도 있어요?(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그렇죠)그럼 이 세상일은 내가 원하는 대로 전부 안 돼요? 될 때도.. 2024. 11. 8.
🙏자유인 🙏자유인누구든지 임종할 때에는 이렇게 관찰해야 한다.즉 오온(五蘊)이 다 비어 이 몸에는 ‘나’라고 내세울 것이 없고, 참 마음은 모양이 없어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다. 날 때에도 성품은 난 바가 없고 죽을 때에도 성품은 가는 것이 아닌 까닭에 지극히 맑고 고요해 마음과 대상은 둘이 아니다. 이와 같이 관찰하여 단박 깨치면 삼세와 인과에 얽매이거나 이끌리지 않게 될 것이니, 이런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뛰어난 자유인이다.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따라갈 마음이 없고, 지옥을 보더라도 무서운 생각이 없어야 한다.그저 무심하게만 되면 법계(法界)와 같게 될 것이다.대장부는 부처나 조사 보기를 걸림이 없어야 한다.만약 부처에게 매달려 구하는 것이 있다면 그는 부처에게 얽매인 것이고, 조사에게 매달려.. 2024. 11. 7.
🙏전생 🙏전생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전생도, 내생도 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한번 깨달으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 번을 빙긋이 웃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 ‘내가 저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 달마 대사 말씀이다.'너그러.. 2024.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