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033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법이란 무엇을 의미하나-卍
불교에서 쓰는 법이란 말은 인도의 옛말 다르마를 한자로 번역한 것으로, 소리 나는 대로 옮길 때는 달마(達磨)라고 합니다. 이 말은 본래 유지하는 것, 인간의 행위를 지키는 것 정도의 의미였는데, 인도에서는 관습, 습관, 의무, 사회제도나 질서, 착한 행위, 진리, 본질, 종교적 의무 등 대단히 다양한 의미로 쓰였습니다. 또 불교에서도 법이라는 개념은 진리, 법칙, 행위규범, 바른 것, 사물이나 존재, 본성, 부처님의 가르침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하나의 낱말에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의미가 포괄적으로 담겨지게 되었을까요. 본래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와 인생의 최고 진리를 깨닫고 부처님이 되셨습니다만, 그때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란 다름 아닌 이 세상이 이와 같이 유지될 수 있는 근본이치, 즉, 법이었습니다. 또한 부처님이 깨달으신 바에 의하면 이 세상 만물은 모두 그와 같은 법칙을 근거로 존립하는 것일 뿐 독자적인 실체를 지닌 것이 아니므로 사물이나 존재, 본성 따위도 불교에서는 법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이 가르치신 바도 그와 같은 진리였고, 부처님 권장하신 바른 길, 착한 행위도 모두 그와 같은 진리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불교에서의 법은 진리 이외에도 사물이나 존재, 본성, 올바른 행위, 부처님의 가르침 등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자의 법(法)자가 물 수(水)자와 갈 거(去)자를 합쳐서 물이 흐르는 방향 즉, 자연의 순리를 의미하듯 불교의 진리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법이란 무엇을 의미 하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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