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051 불자들은 이웃에 대해 어떤 마음을 지녀야 하나 - 사무량심-卍
불교에서는 이웃과의 관계를 대단히 중시하여 수행도 궁극적으로는 스스로의 이익을 도모함과 아울러 이웃에도 그 이로움을 베푸는 것 즉, 자리이타(自利利他)에 의해 완성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웃에게는 특히 자(慈).비(悲).희(喜).사(捨)의 사무량심(四無量心)으로 대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무량심이란 불자들이 이웃에 대해 지녀야 할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가짐을 뜻하는 것으로서, 첫 번째의 자무량심이란 자애로운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모든 이들에게 끝없이 어질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야 함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두 번째의 비무량심은 슬퍼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나의 어려움처럼 여기는 것으로 진리에 미혹하여 고통 받는 중생들을 애처롭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희무량심이란 기뻐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웃의 기쁜 일을 사심 없이 함께 사심 없이 기뻐해 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무량심이란 평등한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어디에도 얽매이는 바 없고 집착하는 바 없는 공정한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불교는 자비(慈悲)의 가르침으로서 부처님이 설하신 바도 자비 이 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만, 그 자비란 바로 이상과 같은 사무량심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인 자무량심과 비무량심을 합한 말입니다. 다시 말해 이웃을 내 몸처럼 여기며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자비의 참뜻입니다. |
불자들은 이웃에 대해 어떤 마음을 지녀야 하나. 사무량심.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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