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因果)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선인선과(善因선果) 악인악과(惡因惡果) 
이것은 인과법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말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음보다 의혹을 먼저 일으킵니다. 
사람들은 지난 날 지은 업은 생각해보지 않고 
"착한 일해도 소용없다. 죄짓고도 잘만 산다."고 불평합니다. 
아침에 씨앗 뿌려 저녁에 꽃피기를 바라는 격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착한 열매가 맺기 전에는 지난날의 과보로 힘들 수 있다. 
악한 열매가 맺기 전에는 지난날의 과보로 편할 수 있다.” 라고 타일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미 급한 사람들은 기다리다 못해 
“언제까지 기다려야 복을 받는가?”라고 한탄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금생에 지은 업 가운데 내생에 과보를 받는 것도 있다.” 
하셨으니, 인연(因緣)의 도리를 다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법시대에 불법이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인과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합리적인 생각, 과학의 발달, 빠른 정보화로 인해 인과(因果)의 법을 
인연생기(因緣生起)로 깊이 이해함으로써 불법의 진리를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말법시대는 진실한 믿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지 불법의 효력이 없다는 말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건은 하나의 원인만이 아니라 주위의 여러 가지 조건과 맞물러 발생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세상을 바라보면 요즘 세상에 일어나는 부끄러운 일들, 
숱한 사건들을 모두 다 지혜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면 그 진실, 그 전모가 다 들어납니다. 
이제 인과의 속도가 빨라졌으니 합리적이지 못하거나,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수행법도 자연히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쌓는 선행은 반드시 금생에 그 과보를 다 받는 
인과의 속도가 매우 빠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의혹을 일으키지 말고 진실한 믿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에 진실한 믿음을 일으켜 <아미타경> 사경을 한번 해보십시오. 
사경이 망설여지면 <나무아미타불> 300번 정도만이라도 써 보십시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 밖에는 아무 생각 말고, 이 상황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까요……. 
여러분이 한번 체험해 보십시오.   
 -정목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