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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연기의 잔리

by 혜명(해인)스님 2018. 6. 28.


卍-연기의 잔리-卍
    [연기 공식]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此生故彼生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


    연기는 인과법, 인연법, 연생연멸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부처님은 이 연기의 법칙이 당신이 만든 것도 아니며,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간에 진리로서 변함없는 것으로, 당신은 다만 이 진리를 깨달았을 뿐이라고 하셨다. 요컨대 연기법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아함부 경전에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 그리고 연기를 보는 자는 부처님을 본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부처님은 연기를 법, 부처님과 동일하게 간주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십이연기 (十二緣起)


    [연기법송 (緣起法頌) ]


    모든 것은 원인에서 생긴다 諸法從緣起
    부처님은 그 원인을 말씀하셨다 如來說是因
    모든 것은 원인에 따라 소멸한다 彼法因緣盡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是大沙門說


    가. 무명 (無明) : 무상의 법칙성을 모른다. 존재의 실상을 알지 못한다. 연기의 진리를 통찰하 지 못하는 것. 근원지 무지, 원초적 무지, 어둡고 캄캄한 것이 무명이다.


    나. 행 (行) : 무상의 법칙성(생멸변화, 생주이멸, 무상변역)과 존재의 실상을 체득하지 못한 가운데 존재(나)가 형성되었다. 어떤 존재가 발생했다.


    다. 식 (識) : 근원적 무지, 원초적 무지의 존재가 존재의 실상을 체득하지 못한 채 인식 작용을 하게 된다.


    라. 명색 (名色) : 육체와 정신, 물질과 빗물질을 말한다. 오온(색수상행식)이 갖추어져서 완벽한 존재가 되었다.


    마. 육입(六入) : 완벽한 존재를 바탕으로 육근(안이비설신의)이 생겼다.


    바. 촉(觸) : 접촉을 말한다. 앞의 유근이 육경이라는 대상을 만나 나타나는 지각(知覺)이다. 인식작용이다.


    사. 수(受) : 육근과 육경에서 세 가지 감수작용이 생긴다. 고.락.사.(苦樂死)인데 괴로움, 즐거움, 괴롭지도 줄겁지도 않음. 이석을 삼수(三受)라 한다.


    아. 애(愛) : 그 존재가 나쁜 것은 싫어하고 좋은 것만 가까이 한다. 그것이 애(愛)다. 부처님은 갈애 (渴愛)라 했다. 목이 마른 사람이 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과 같은 것 이다.


    자. 취(取) : 애욕(욕망)에 취착하게 된다.


    차. 유(有) : 유는 업(業)이다. 앞의 취는 업을 만드는 조건이 된다. 때문에 행(行)이 소극적인 의미의 존재를 발생시켰다면, 여기 유(有)는 적극적인 업을 발생시키고 있다.


    카. 생(生) : 업에 의하여 그 과보로 태어난다.


    타. 노사 (老死) : 태어나는 것은 생멸변화가 반드시 있다.


    A. 순관(順觀) 무명 (無明) - 행(行) - 식(識) - 명색(名色) - 육입(六入) - 촉(觸) - 수(秀) - 애(愛) - 취(取) - 유(有) - 생(生) - 노사(老死)


    B. 역관(역觀) 노사(老死) - 생(生) - 유(有) - 취(取) - 애(愛) - 수(秀) - 촉(觸) - 육입(六入) - 명색(名色) - 식(識) - 행(行) - 무명(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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