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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라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12.

부처님의 가르침중에 백유경이라는 경이 있는데 이런 말씀이 있다.

"남이 자기 허물을 말할때 원망하거나 성을내면 사람들은 그 어리석고 미혹함을 더욱 더 이상하게 여기는 법이다."

우리 주변에는 존경받는 사람과 비웃음 당하는 사람으로 뒤 섞겨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나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내 아들, 내 친척, 내 친지, 내이웃들이, 존경받으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남의 존경을 받으려면 어떤 종류의 위엄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평소에 큰소리로 웃는다던지 소란을 피운다던지 시시덕 거린다던지 농담하기를 좋와한다던지 무턱대고 붙임성이 좋다는 등 이런 짓들은 위엄있는 태도가 아니다. 이런 태도를 취해서는 아무리 풍부한 지식을 갖춘 인격자라도 존경을 받기는커녕 없인여김을 받는것이 고작이다.

활발한 것은 좋은일 이지만 활발한 사람치고 존경을 받는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단언해도 좋다. 또 붙임성 있게 행동하려면 대등한 교제를 원하려 할것인데 상대방은 몹시 곤란 할때도 있을것이다. 또한 실 없는 농담만 하는 사람은 절대로 존경을 받는일은 없는 것이다.

우리주변에서 존경받는 분은 얼굴 표정이나 동작에 진지한 분위기를 감돌게 하면서 신중한 태도로 위엄이 있어보인다. 여기에다 생동감 있는 기지나 고상한 밝음을 표정에 덧붙쳐도 좋다.

이와는 반대로 히쭉 히쭉 웃는 태도나 참을성이 없는 몸놀님은 경솔한 느낌이 든다.
또 평소에 악습에 몸이 젖어버린 인간은 위엄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은 법이다. 우리가 어느때 어느곳에서 어떤 문제에 부딛치더라도 고상한 밝음과 침착성이 있는 태도로 살아갈때 존경 받는다.

남에게서 허물을 비판 당하더라도 그것을 나의 삶의 밑거름으로 생각하여 나의 허물을 고쳐간다면 나의 삶에 늘 새 희망이 솟아나고 나의 영혼은 환희로 가득차게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언제나 나의 행동에 진지한 분위기를 감돌게 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기지나 고상한 밝음을 행동으로 옮기며 사는 사람일때, 또한 나의 이익보다 남의 이익을 위해 힘써 갈때 주변에서 존경을 받게 되는것이다.

우리 모두 넓은 아량으로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존경 받는다는 것을 알고서 그렇게 살아 주기를 바란다.


불기 2547년 11월 18일



-보산 법광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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