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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무엇을 믿을 것인가

by 혜명(해인)스님 2018. 6. 29.


卍-무엇을 믿을 것인가-卍
    우리는 신심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신심이 깊어졌다거나 떨어졌다는 말을 종종 한다.
    신심은 무엇이며, 무엇을 믿는 것인가.

    믿음은 결정적으로 그렇다고 여기는 말이다.
    이른바 이치가 실로 있음을 믿으며,
    닦으면 얻을 수 있음을 믿으며,
    닦아서 얻을 때에는 무궁무진한 덕이 있음을 믿는 것이다.
    <대승기신론소별기 제1권>

    신심이란 진리가 실로 있음을 믿고 수행으로 얻을 수 있음을 믿는 것인데, 이러한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그것은 삼보에 의해 생긴다.
    부처님을 보며 그 위대한 덕을 믿고,
    그도 우리와 같은 범부에서 부처가 되었다는 것을 믿고,
    따라서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도와 이러한 이치에 대한 설명이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모두 있으며, 위대한 수행자들에 의해 그 일이 현재에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신심이란 삼보에 귀의함을 말한다.

    이제 저는 사람 중에서 가장 존귀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욕망을 떠난 것 중에서 가장 존귀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나이다.
    온갖 집단 중에서 가장 존귀한 승가에 귀의하나이다. <최무차경>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은 첫째는 역사적 부처님으로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그 분이 삶 속에서 보여주신 교훈을 몸으로 받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는 나고 감도 없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법신불께 귀의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자성불에 귀의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것이다.
    승가에 귀의한다는 것은 그렇게 살고 있는 분들께 귀의한다는 것으로 그분들을 의지하여 불법을 배우겠다는 것이다.

    승가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4부 대중을 말하며 불법을 따라 배우고 실천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불교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비심과 보리심이 뛰어나 열심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분들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찬탄하라.
    우리가 속해 있는 수행공동체에 귀의하라.
    이것이 삼귀의다.

    진리가 있으며 수행을 통해 도달할 수 있음을 믿는 것이 신심인데 이것은 삼보에 대한 믿음과 목숨 바쳐 돌아가는 삼귀의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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