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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천수경 24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1.


-천수경 24-
    관세음보살 본심미묘육자대명왕 진언 관세음보살님의 본마음 미묘한 마음을 6자의 진언으로 나타낸다. 관세음보살에 대해서는 여러 경전에서 나오지만 이 육자대명왕 진언이 나오는 경전은 대장장엄보왕경이란 경전 한곳에서만 보입니다. 이 육자 진언이 널리 유표가 된데 는 그를만한 이유가 있어요. 대장장엄보왕경을 보면 육자진언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놓았어요. 그 책을 이 시간에 다시 공부 할 수는 없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이 진언은 관음보살을 관하는 진언이다. 그래서 관음법이다 그랬어요. 태조 왕건 이란 연속극 보니까 관심법 이란 말을 여러 차례 하더군요. 여기서는 관음법이 다라니를 지송하면 그 공덕이 무량함은 물론, 오무간(五無間)의 죄업을 소멸하고 명을 마칠 때 반드시 십이여래(十二如來)가 와서 맞이하여 극락으로 인도한다고 설시(說示)되어 있고, 또 무수한 여래와 보살과 가까이 오시고 그래서 사대천왕 과 모든 호법선신(護法善神)들이 지송자를 호위해서 큰 지혜를 얻게 되고 결국에는 보살의 위에 까지 이르도록 한다. 말하자면 성불하게 된다. 이른 뜻입니다. 그래서 인지 남방불교에서는 이 진언만 외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티베트의 라마교에서는 이 육자진언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시(無時)로 염송하는데 염송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는 이 육자진언을 물레나 차바퀴나 윤전기 등에 새겨서 돌리며 염송하고 관(觀)합니다. 라마교는 티베트의 국교였을 뿐 아니라 몽고국과 만주 지방에까지 퍼져있는 속칭"옴마니반메훔교(敎)"라고 까지 합니다. 진언은 번역하고 해석하지 아니한다. 라고 했지만은 그래도 무슨 말인가 하고 궁금하단 말입니다. 그래서 진언을 연구해 보면 재미난 것이 많습니다. 옴 마니 반메홈을 한자 한자 풀이해 보면 이렇습니다. 진언을 보면 옴이란 글이 참 많이 나옵니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진언에는 안 빠지는 곳이 없다 할 정도로 많이 옴이란 말이 많이 나옵니다. 이 `옴'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기에 이렇게 각 진언마다 들어가 있을까? 티베트에서는 `옴'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옴' 唵)은 인도인들 이 예부터 신성시 해 온 소리인데, 우주만물이 시작되는 소리다. 모든 것의 시작이며, 그 속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고 사후(死後)에는 그것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래서 티베트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옴-훔 옴-훔 이런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집에도 옴자를 써서 붙이는 것을 좋아하고 중국 사람들은 우리가 문 위에 부적 붙이듯이 집 출입문 위에 봄 춘 자를 쓰서 붙여놓는 것을 아주 좋아 하나 봐요. 중국은 지금도 도시에서도 많이 보지만 시골에 가보면 집집마다 봄 춘 자 붙여놓았어요. 사람이고 짐승이고 따뜻한 것이 좋지 추운 것은 싫어하잔 아요. 그래서 만물이 생을 일으키는 봄기운을 가장 좋은 기운으로 생각해서 우리 집은 항상 봄이 있으라 하는 뜻으로 춘 자를 붙어 놓는데 인도 쪽 사람들은 옴자를 붙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영향을 받아서 불교에서는 옴자를 신성시 합니다. 마니는 보석, 이란 뜻인데 중국에서는 여의주라고 해석을 했어요. 그래서 여의주에다 소원을 정성들여 빌면 여의원만하게 성취가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 마니 많다. 무진장(無盡藏) 어마어마하게 많다. 라는 뜻도 있다. 반메는 연꽃 속에 = 마니반메 하면 오 연꽃속의 보석이여 이른 뜻입니다. 인도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3가지가 있는데 1 소 (牛) 2 하늘 (天범천) 3 연꽃 속에 구슬 (마니반메) 중국에서는 이 마니반메를 연꽃속의 보석이 바로 여의주로 생각해서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보석이라고 해석을 한 겁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의 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는데 그 연꽃 속에 보석이 있어서 중생들의 소원을 성취시켜준다는 것이다. 화엄경에서도 마니반메라는 말이 나오는데 대연화(大蓮花)라고 해서 대 우주를 뜻하는 말로 쓰입니다. 2. 해 의(解 義) 『다라니경』에 진언은 불수강석(不須强釋)이라 했습니다. 이 말은 진언을 굳이 해석하려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진언이란 문자 그대로 진리의 말이며 진리는 곧 법(法)이요 불(佛)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진언이란 우주의 이(理)요 기(氣)요 취(趣)인 동시에 불(佛)의 체[體(身)]요 광음[光音(語)]이요 비의[秘意(意)]이라 우주대생명(宇宙大生命)의 고동(鼓動)과 불(佛)의 삼밀(三密)이 속에 농축응집(濃縮凝集)되어 있는 지라 얕은 인간의 근기(根機)로써 해석하려 한다고 어찌 해석이 될 것이냐, 다만 한 자 한 자를 법만다라(法曼茶羅)로 관(觀)하고 염송(念誦)하라는 뜻입니다. 천만번 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중생의 궁금증을 모른 체 할 수만도 없으니 간단히 소개함도 무방(無妨)하리라 봅니다. '옴'은 무상정법신(無上正法身)을 표시하고 종종항사묘의(種種恒沙妙義)가 이로 인하여 발생 흥기한다는 뜻이요, '마니'는 진공묘지(眞空妙智)가 본원각성(本源覺性)과 명합(冥合)한다는 뜻이며 여의보주(如意寶珠)가 광정(光淨)한 것과 같이 항사(恒沙)의 공덕을 증장하여 소원대로 되지 않음이 없다는 뜻이며 '반메'는 광명원각(光明圓覺)이니 가지신력(加持神力)의 지혜로써 혹업장(惑業障)을 끊고 각(覺)의 세계에 들어간다는 뜻이며 '훔'은 종종묘의출생(種種妙義出生)을 뜻하는 바 삼세시방제불(三世十方諸佛)과 천신(天神) 호법선신(護法善神)들이 옹호하고 온갖 재앙을 소멸하며 모든 악마사신(惡魔邪神)을 항복받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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