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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강의 1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1.


-천수경 1-

    한국불교에 소개된 수많은 경전 가운데서 천수경만큼이나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되고 독송되는 경전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현제 한국의 모든 사찰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의식에서 천수경은 언제나 제일먼저 독송하고 있기 때문에, 불교를 믿는 신도라면 그 속뜻을 알고 모르고 여부를 떠나서 천수경 문구를 읊조리게 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글씨를 한자도 못 읽는 7-80 먹은 할머니 보살님도 천수경은 쫑알쫑알 잘 외우는 것을 흔히 봅니다. 천수경은 반야심경도 그렇지만 아주 짤막하면서도 아주 깊은 신앙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불교신도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화된 가장 인기 있는 경전으로 통합니다. 요즘은 하도 흔해서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교 신도들이 절에서나 다른 사람들로 부터 선물을 받는데 제일 좋아하는 것이 염주하고 천수경책 이였습니다. 약20년 전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가장 큰 불교출판가 가장 큰 불교서점이 대구에 있는 삼영출판사였는데 제일 많이 인쇄하고 제일 많이 팔리는 책이 천수경이라 그래서 돈도 많이 벌고 해서 전국에 불교서점이 많이 생기게 된 동기가 되기도 했지만은 어째 거나 조계사 앞에 불교서점이 수십 개 있는데 그 많은 서점이 전부 염주하고 천수경 판매로 유지가 된다할 정도였으니 천수경의 인기를 가히 짐작 할 만합니다. 그래서 비유하기를 천수경과 반야심경은 불자들한테는 식탁에서 밥하고 국과 같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한국 사람이 제일 많이 먹는 것,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도 않고 먹어도, 먹어도 또 먹어야하는 밥과 국과 같이 불자의 마음에 신앙에 정신에 밥과 국처럼 스며있습니다. 왜냐하면 천수경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생일잔치에서도 초상집에서도 언제 어디에서나 만사형통으로 통하고 쓰이는 경전이더라. 이렇게 만사형통으로 쓰이는 천수경을 자주 이용하는 불자로써 당연히 그 속에 간직한 뜻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수경이 처음으로 중국에 전해진 것이 서기로 618년 이라고 하는데 이때부터 인도에서 경전이 전해 올 때마다 천수경만 따로 떼어서 번역한 것이 여러 차례 있었어요, 기록에는 18번 번역해서 천수경이 18종류가 있다 했는데 현제 전해지는 천수경은 3가지뿐입니다. 그렇지만 제목은 한결같이 관세음보살을 상징하는 말로 되어있습니다. 천수 천안 천비 관세음보살 다라니 신주경 世尊 聖者 天眼 千手 千舌 千臂 무애 대다라니경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 대비심 대다라니경, 이런씩으로 제목이 되어있어요 관음신앙이 중국에 이미 들어와 있었지만 천수경이 전해지고 부터 전국에 관음신앙이 뿌리를 내리면서 천수경이 널리 퍼진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보는 불교경전은 거의다가 중국을 통해서 중국을 거쳐서 들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수경도 역시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 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천수경도 신라시대 때 당나라로 유학 갔다가 돌아오는 스님들에 의해서 우리나라로 전례가 되었다고 봅니다. 당시에 유명한 스님으로 의상 대사 명랑대사 자장율사 해통선사 같은 훌륭한 스님들도 다 중국에 유학 가서 오래 머물다 돌아 오셨고 이밖에도 많은 신라스님들이 당나라로 유학 갔다가 돌아오면서 많은 경전을 가지고 돌아오셨으니까,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천수경도 이때 이렇게 전례가 되었다고 봅니다. 삼국유사 기록에 보면 의상스님이 당나라에서 20년간 공부를 하셨는데 관세음보살을 한번이라도 친견하려고 그렇게 기를 쓰고 기도를 하고 노력했지만 친견할 수가 없어서요, 그런데 꿈에 예시를 받기를 그대나라 동해해안에 관음굴에 관세음보살님이 계시다는 수기를 받고는 고국 신라로 돌아와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서 지금의 강원도 양양 낙사사 홍련암이 있는 해안 굴속에서 기도를 했는데 이때 백화도량 발원문 이라는 발원문을 지었는데 그 발원문 내용에- 『나는 관음대성을 지극히 받들어 섬기오니 관음대성과 같은 천수천안과 대자비가 갖추어지길 원하오며 모든 중생들이 다함께 대비주를 외워 관음보살의 원통삼매에 들어가기를 일심발원 하옵니다. 』 하는 글이 보입니다. 여기 발원문에 나오는 대비주가 바로 신묘장구 대다라니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의상스님이 낙산사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것이 소문으로 온 나라에 펴졌겠지요, 이때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관세음보살이 계신다는 확신으로 관음신앙이 고취되면서 천수경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고 보는 것이지요. 중국에서 전해지는 천수경은 우리가 읽는 관음경이나 아미타경하고 비슷합니다. 우리가 천수경 연구를 해서 박사가 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까, 천수경을 원문 그대로 전체를 다 공부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고 참고로 간락하게 앞부분만 직역으로 해석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한때 부처님께서 보타낙가산 관음궁전에 머물러 총지 다라니를 설하고자 하셨다. 그때에 관세음보살이 모임가운데 광명신통을 놓자, 광명은 삼천세계를 금색으로 물들었다. 총지왕 보살이 어찌하여 이런 희유한 신통을 나타내는가 하고 부처님께 물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모임가운데 관세음자재보살이 있으니 무수겁 전부터 대자대비를 성취하여 무량한 다라니 문을 잘 닦아 이제 모든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고자 신통력을 보인 것이다, 라고 하셨다. 그러자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말씀하시기를, 아득한 옛날에, 천광 왕정주 여래 부처님께서 저를 가련하게 생각하시고 저에게 대비심주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심묘장구) 부처님께서는 저의 이마를 만지시며 `너는 이 심주 주문을 지녀서 미래의 중생을 크게 이익 되게 하라'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초지 보살로서 이 주문을 듣고 외워 곧 팔지에 뛰어 오르게 되어서 너무나 기뻐 그 부처님 앞에서 이렇게 맹세를 하였습니다. 제가 미래세에 능히 일체중생을 안락하게 하고 이익 되게 할 수가 있도록 제 몸에 일천의 눈과 일천의 팔과 일천의 손이 생기게 하여주시옵소서." 하고 발원 하였는데 그 발원으로 천수천안천비가 구족하여 졌습니다. 그 뒤로 항상 이 주문을 외우고 지녀서 일찍이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한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발심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나의 이름을 부르고 일념으로 이 신주를 하룻밤에 다섯 번을 외운다면 무거운 죄를 소멸하고, 원하는 일이 모두 성취될 것이며, 목숨을 마칠 때에는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오셔서 손을 이끌어 소원대로 왕생토록 해 주겠나이다. 관세음보살이 또 부처님께 사뢰었다, "만일 모든 중생이 이 주문을 외우고 지니는 자가 삼악도에 떨어진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 주문을 외우고 지니는 중생들 가운데 부처님 나라에 태어나지 못하는 자가 있더라도 나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이며, 만일 이 주문을 외우고 지니는 중생중이 무량한 삼매와 변재를 얻지 못하더라도 나는 정각을 이루지 않겠으며, 또 현재 살아서도 일체 소원을 성취하지 못한다면 대비심 다라니라고 할 수 없겠나이다. 하고 관세음보살이 부처님께 서원을 하였다. 만약 어떤 중생이 소원이 있어 3. 7일 동안 깨끗이 계율을 지키고 이 다라니를 외우면 반드시 소원을 이루며, 그의 악업 중죄가 소멸된다 하였다. 그리하여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되신 대보살 마하살께서는 세세생생을 끊임없이 중생을 굽어 살피시고 제도 하시는 것이다. 앞부분이 이렇게 시작이 되는 글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읽는 천수경하고는 많이 다르고 길어요, 아주 입니다. 우리가 독경하는 천수경은 중국에 전해지는 천수경 원본하고는 조금 정도가 아니라 많이 달라요 세월이 흐르면서 천수경도 변색이 되었다. 부처님의 경전이 어떻게 변색되고 달라진단 말인가. 하고 의아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독송하고 외우는 이 천수경은 중간부분 신묘장구 대다라니만 옛것 하고 똑같고 앞과 뒤에 있는 글귀는 원문 글을 간락하게 줄이기도 하고 바꾸기도 했기 때문에 원문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신묘장구대다라니만 천수경이고 앞뒤는 천수경이 아니다 라고까지 하지만은, 긴 글을 짤막하게 게송으로 바꾸었을 뿐 천수경이 가지고 있는 근본 뜻 그 핵심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흠을 잡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게송으로 바꾸게 된 원인은 우리의 옛 스님들이 불전에 예배. 기도할 때 신앙심을 더욱 증장하기 위하여 (신묘장구대다라니) 앞. 뒤에 있는 글귀를 염불하기 좋게 간단하게 염불 송으로 만들어서 사용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 노스님께서도 염불 책에다 자기 것을 적어서 사용. 나도 한글로 변역해서 적을 때는 조금은 다르게 하기도 해요, 이렇게 스님에 따라서 간락하게 줄이고 게송으로 바꾸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이절 저절 지방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보니 배우거나 읽고 외우는데 혼돈이 생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천수경이 이렇게 천차만별로 달라서는 안 되겠다 해서 스님들이 모여서 한가지로 통일되게 했다는 기록에 보이기도 하는데 가장 최근의 기록에 보면 지금부터 약 120년 전인 1882년도에 전국에서 큰스님들이 모여서 의논을 해서 - "관세음보살 천수다라니경" 이란 제목으로 통일을 하고 『 승가 일용 집 』 절집 안에서 일상 쓰는 것을 모은 책, 이런 책을 만들면서 책의 제일 앞부분에 이경을 넣어서 인쇄를 해가지고 전국에 사찰에서 사용을 했는데, 현재 우리가 읽는 천수경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던 것이 1935년에 당시 훌륭한 스님이 한분 계셨는데 바로 안진호 강백입니다. 안진호스님이라 하지 않고 강백이라 했습니다. 강백이란 말은 훌륭한 강사를 존칭하는 말입니다. 이 스님이 학식과 의식에 얼마나 밝았든지 당시에는 최고 강사라 ( 일화 소개 ) 이 스님이 승가 일용 집을 다시 정리하면서 "관세음보살 천수다라니경"이란 제목을 간단하게 천수경, 관세음도 빼고 다라니도 빼고 그냥 간단하게 천수하면 바로 관세음보살을 상징하는 것이니까 중복되게 할 필요가 뭐 있느냐 해서 그냥 천수경 간단하죠. 천수경 이란 말 자체가 관세음보살을 찬탄하는 경이란 말입니다. 一千 千자, 손手 천개의 손, 천개의 눈을 가지고 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을 예찬하고 찬탄하는 경이니까 간단하게 천수라고만 해도 뜻이 다 통하잖아요, 그래서 안진호스님이 절 집안에서 쓰는 모든 의식 염불을 총정리 하고 자기가 다시 정리한 천수경을 앞에 넣어서 성문의범 이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로부터 절에서 스님들이 하는 염불은 똑 같게 되었습니다. 현제 전국의 모든 절에서 사용하는 의식에 교과서 같은 책인데 여기에 있는 천수경이 바로 현제 우리가 읽고 외우는 천수경입니다. 절에 꽤 오래 다닌 신도님이 질문하기를, 천수경은 신묘장구대다라니가 천수경이라고 들었는데 왜 다라니 앞뒤에 관세음보살하고 연관이 되는 말만 많이 들어 있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천수경을 읽어봐서 아시겠지만 앞뒤에 관세음보살에 대한 글이 있지요. 왜 다라니 앞뒤에 관세음보살에 대한 글귀가 자리 잡고 있는가, 천수경은 바로 관세음보살을 찬탄하는 경이니까, 관세음보살이 주인공입니다. 천수경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관세음보살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관세음보살을 이해하지 않고는 천수경을 이해 할 수 없다 할 정도로 천수경하고 관세음보살하고는 필요불가결의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에 대해서는 관음경을 통해서 이미 잘 알고 있지만은 다시 한 번 더 공부를 해봅시다. 출처:- 보성스님이 올리신 글- -천수경 강의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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