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만 믿으면 천국에 갑니까?

○종교만 믿으면 천국에 갑니까?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교리입니다. 그 어떤 절대신을 믿는다 할지라도 죄를 짓고 잘못된 삶을 살면 그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니 누가 받으라고 하거나 받으려 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쇠와 자석의 원리와 같아서 자연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 되었든, 불교인이 되었든, 하나님을 믿든, 부처님을 믿든,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입니다. 불법에서는 자작자수(自作自受)라고 했습니다. 제가 지은 것의 과보는 제가 반드시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실수실증(實修實證)해야 됩니다. 실제로 깨달아 실제로 닦고 실제로 실행해야 하는 것이지, 종교만 믿는다고 해서 죄를 짓고 나쁜 행동을 한 과보가 없어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 있어서도 아미타불을 부르면 정토극락에 간다고 하고,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든 고액을 면한다고 합니다. 그런 것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염불을 가르친 분이 잘못 가르친 것입니다. 아미타불만을 지극히 부르면서 전생으로부터 지은 죄를 늘 참회하는 이가 무슨 잘못된 짓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말은 아미타불을 지극히 불러 한량없는 생명의 근원에 돌아가 귀의하는 마음의 수행을 하고, 늘 참회하여 다시는 잘못된 짓을 하지 않고 오직 선행만을 하면 아미타불이 창조한 극락세계에 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면 극락세계에 나더라도 상품에는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하품에 태어나 아미타불이 무량수각(無量壽閣)에서 설하는 법문을 항상 들어 드디어 상품에 가서야 제 마음의 실체를 깨달아 구경에 자성극락을 누리게 됩니다. 결국 아미타불이 건립한 극락세계도 구경에는 자성극락으로 귀결됩니다. 그래서 불법에서는 당초부터 자기 자성을 깨달아서 모든 죄업을 닦고 생사와 고통, 속박이 없는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참 극락이라고 합니다. [그럼 아미타불을 불러도 어떤 마음으로 부르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입니까? 만약에 제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부른다면 소용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공염불이라고 합니다. 백날 불러봤자 전혀 소용이 없어서 극락세계에 날 수 없습니다. 다른 종교에서 무조건 믿으면 천국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하는 것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바와는 전혀 다릅니다. 바른 가르침을 따라서 실수실증해야 극락에 갈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Drpig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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