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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오직 마음뿐

by 이初心 2024. 10. 16.

    🙏오직 마음뿐

    오직 마음뿐이다.​
    세계는 내 마음의 의식(意識)일 뿐이다.
    ​온 우주는 내 마음에서 드러난 것일 뿐이다.
    이 마음을 떠나 바깥에 그 무엇도 실체적으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세상에 특정한 대상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또한, 그런 좋고 싫은 것이 실체적으로 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바깥 대상에는 좋고 싫은 것이 없다.​
    내 의식이 바깥의 대상을 분별하여 좋고 싫다고, 중요하고 하찮다고 분별했을 뿐이다.​

    세상의 좋고 나쁜 것들,
    중요하고 중요치 않은 것들,
    내가 반드시 해야 하고 안 해도 되는 것들,
    갖고 싶거나 갖기 싫은 것들,
    그 모두는 바깥 세계의 일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만든 것일 뿐이다.

    한평생 어떤 것을 갖고 싶어서 애쓰고 노력했을지라도, 그것은 내 바깥의 대상을 갖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렇게 투사했을 뿐이다.​

    돈을 그토록 평생 추구했지만, 문득 내 마음에서 더 이상 돈을 바라지 않을 수도 있다.​

    바깥 대상에 대한 집착과 거부는 사실 바깥의 대상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렇게 만든 것일 뿐이다.

    ​바깥 대상에는 고정된 좋고 싫은 것도 없고, 집착할 것도 거부할 것도 없다.
    의미가 없다.

    공(空)하다.
    허망하다.
    ​내 마음이 분별하여 좋고 나쁜 것도 만들고, 취하고 버려야 할 일을 만든 뒤, 그것을 취사간택하느라 바쁘고 힘들었을 뿐이다.​

    무엇 때문에 그토록 힘들고 바빴는가?​
    바깥의 무언가를 갖고 싶어서, 혹은 버리고 싶어서 했던 모든 일들이 문득 허망해진다.

    이 모든 것이 나와 세계가 실재해서 생긴 일이 아니었다.​
    좋고 싫은 것이 진짜 있어서 내가 좋아하고 싫어한 것이 아니었다!

    -법상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ddoD/503

오직 마음뿐.mp3
4.8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