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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야 한다.

by 이初心 2024. 10. 29.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야 한다.

    마음을 비워라.
    욕심을 버려라.
    집착하지 마라.
    하심(下心)하라고 말합니다.
    그릇에 담긴 물을 버리듯 마음의 속 생각(정보)은 절대로 비울 수가 없습니다.
    마음은 비우기보다 마음은 크게 키워야 합니다.
    마음을 크게 쓰면 욕심과 집착이 사라집니다.

    한 움큼의 소금을 작은 물그릇 속에 집어넣으면 물이 너무 짜서 마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양의 소금을 큰 물그릇 속에 넣으면 먹을 수 있는 물이 됩니다.
    소금물이 짜다고 소금을 다시 비울 수는 없습니다.
    소금물에서 소금을 빼내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의 극치입니다.

    마음에 담긴 모든 정보는 지울 수 없습니다.
    마음에 담겨 있는 나쁜 생각(정보)을 좋은 정보로 바꿔야 합니다.
    전생에도 이생에도 수없는 생을 살아오는 동안 얻은 마음속 정보는 바르게 쓰면 모두 선(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마음으로 작고 악하게 쓰면 죄업(罪業)이 됩니다.

    마음을 크게 써서 한 마음 바꾸면 악(惡)한 생각이 모두 선(善)한 생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탐욕으로 흐르는 일을 베푸는 일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남을 미워하고 화내는 에너지는 연민의 정과 자비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

    옹졸한 마음에서 만들어진 극심한 분노와 미워하는 마음이 가슴속에 가득한 사람은 면역력이 낮아지고 병에 쉽게 걸립니다. 자신만의 좁디좁은 생각에 누군가를 용서치 못해서 마음속에 미움과 원한이 깊이 박혀있기 때문에 마음이 병들고 결국은 몸까지 병이 듭니다.

    그래서 중환자 중에는 용서치 못한 마음이 큰 덩어리처럼 굳어져 병을 일으킨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악한 생각은 마음을 크게 써서 악한 생각이 마음에서 옅게 흩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주를 품을 만큼 넓고 큰마음에는 모든 악(살생, 도둑질, 폭행, 강간, 간음, 사기, 음해, 비방, 욕설 등)이 깃들지 못합니다. 마음이 크면 악한 생각들이 흩어져 선한 생각에 흡수되어버립니다. 우주법계(宇宙法界)의 근본은 진리이고 선이기 때문입니다.

    달마 스님은 마음이란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은 우리의 본심(本心)이고 옹졸한 마음은 번뇌(煩惱)요 망상(妄想)입니다.

    마음이 큰 사람은 진리를 따르고 객관적인 생각을 하고 삽니다.
    마음이 큰 사람은 현명하고 지혜롭습니다.
    구별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하찮은 일과 사소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좁은 생각은 늘 눈앞은 작은 이익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미신을 따르고 자기 생각에 빠져 삽니다. 마음이 좁은 사람은 늘 구별하고 차별하려는 습성을 지니고 삽니다. 구별과 차별은 분노하고 미워하는 아상(我相)의 근원입니다.

    마음속 생각은 비우거나 버릴 수 없습니다.
    마음을 크게 써서 어둡고 탁한 생각을 밝고 깨끗한 생각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구별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큰마음은 연기(緣起)를 믿고 무아(無我)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상(我相)으로 사는 사람은 좁고 차갑고 옹졸한 마음으로 삽니다.
    옹졸한 마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수행(修行)은 마음을 비우는 데 있지 않고, 마음 그릇을 한없이 크게 키우는 것입니다.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eGkm/162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야 한다.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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