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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오악취(五惡趣)-오적멸보궁(五寂滅寶宮)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5.

오악취(五惡趣) : 오취(五趣), 오도(五道)라고도 합니다.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인간(人間), 천상(天上)이라는 5종류의 생존 방식을 뜻합니다. 이 중에 지옥, 아귀, 축생은 순전한 악업으로 가는 곳이며, 인간과 천상은 선악 잡업(雜業)으로 가는 곳입니다. 이 모든 곳이 미(迷)한 인연에 의해 가서 나는 곳이므로 악취라 합니다.

오안(五眼) : 오안은 다섯가지 안력(眼力)을 말합니다.

1)육안(肉眼) : 육신에 소유하고 있는 눈을 말합니다.

2)천안(天眼) : 色界의 天人이 소유하고 있는 눈으로, 중생의 미래 생사를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3)혜안(慧眼) : 이승(二乘 : 성문승과 연각승) 사람의 눈으로 진공무상(眞空無相), 즉 일체(一切) 의 현상은 공(空)으로 정해진 특질이 없다는 것을 꿰뚫어 보는 눈입니다.

4)법안(法眼) : 보살이 모든 중생을 구하기 위해 일체의 법문을 조망하는 눈입니다.

5)불안(佛眼) : 위의 4가지 눈을 모두 갖춘 부처님의 눈입니다.

오역죄(五逆罪) :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5가지의 큰 죄. 1) 어머니를 죽 임 2) 아버지를 죽임 3) 아라한을 죽임. 4) 부처님 몸에 피를 냄. 5) 승가의 화합을 깸.

오오백세(五五百歲) : 석존(釋尊)이 멸한 후에 불교의 성쇠를 5종류의 500년으로 나누어 나타내고자 한 일종의 종교사관(宗敎史觀)입니다. 1) 해탈견고(解脫堅固) : 지혜를 얻어 깨달음을 여는 자가 많습니다. 2) 선정견고(禪定堅固) : 선정(禪定)을 보존하는 자가 많습니다. 3) 독불다문견고(讀誦多聞堅固) : 불교를 열심히 듣고, 배우는 자가 많습니다. 4) 다조탑사견고(多造塔寺堅固) : 사원(寺院), 당탑(堂塔)을 열심히 건립하는 자가 많습니다. 5) 투쟁견고(鬪爭堅固) : 서로 자기의 설이 옳다고 고집하여 싸우는 자가 많습니다. 최후의 500년은 나중의 500년이라고도 해서 말법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온(五蘊) : 오온은 범어panca-skandha의 번역으로 오음(五陰)이라고도 하고, 온은 모인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가지가지의 종류를 일괄해 취설(聚說)한다는 것입니다.

오온이라고 하는 것은 물질의 색온(色蘊), 인상감각(印象感覺)의 수온(受蘊), 지각(知覺)과 표상(表象)의 상온(想蘊), 의지(意志) 또는 기타의 마음의 작용인 행온(行蘊), 마음(心)의 식온(識蘊)의 다섯 가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수(受), 상(想), 행(行)은 대체로 마음의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오온은 물질계와 정신계 양면에 걸치는 일체의 유위법(有爲法, 인연에 의해 생긴 것)을 가키킵니다. 그러나 오온이 유정의 개체를 형성하는 면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오온은 심신환경(心身環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약>

오온개공(五蘊皆空) : 오온개공은 개개의 심신(心身)은 오온(五蘊)의 인연에 의해 임시로 화합하여 성립한 것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오욕락(五欲樂) : 재물욕, 색욕, 음식욕, 명예욕, 수면욕 등 인간의 다섯 가지 기본 욕망.

오유(五有) : 오유는 어지러운 생존 세계를 나타내는 5개의 특징을 말합니다. 즉, 유작(有作 : 움직임이 있는 것), 유량(有量 : 양으로 한정할 수 있는 것), 유변(有邊 : 한계가 있는 것), 유위(有爲 : 생멸하는 것), 유여(有餘 : 신체의 더러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반대로 깨달음의 세계를 나타내는 5개를 오무(五無)라고 합니다. 즉, 무작(無作), 무량(無量),무변(無邊), 무위(無爲), 무여(無餘)입니다.

오인(五因) : 오인은 중생의 생존에 관계하는 5종류의 원인을 말합니다.

생인(生因) : 모든 초목의 씨와 혹업(惑業)을 의미하며, 중생은 혹업에 의하여 그 몸이 생기는 것입니다.

화합인(和合因) : 선(善)과 선심(善心), 불선(不善)과 불선심(不善心), 무기(無記)와 무기심(無記心)이 화합함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주인(主因) : 산하(山河) 수목(樹木)은 대지에 의하여 멈추어 안주하고, 중생은 4대 번뇌에 의하여 주함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증장인(增長因) : 의복, 음식 등에 의하여 몸이 커지고, 부모에 의하여 자식이 커가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원인(遠因) : 부모의 정혈에 의하여 몸이 생기고, 국토에 의지하여 도적의 난을 면하고, 주력(呪力 : 진언,다라니의 효과)에 의지하여 상해(傷害)를 벗어남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오적멸보궁(五寂滅寶宮) :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5처의 법당으로 오대산의 적멸보궁, 양산 통도사의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의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의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의 적멸보궁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