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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사66

🙏제법공(諸法空) 🙏제법공(諸法空) 부처님 법문은 어느 좁은 시야라든가 제한된 그런 자리에서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항시 전체를 보셔서 전체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하셨습니다.우리가 개인적으로 본다고 생각할 때에 각기 여러 가지로 장애(障碍)도 있고 또는 불리한 불행(不幸)도 있으시겠습니다.어떤 누구나가 한 세상 살다 보면 또는 우리 인간 존재가 원래 제한된 존재기 때문에 과거(過去) 우리가 전생(前生)에 지은바 업장(業障) 따라서 금생(今生)에 꼭 그대로 받습니다.선근(善根)을 많이 닦았다고 생각할 때는 금생에 복도 많아서 복을 많이 수용하지만 선근이 어느 정도밖에 안 되면 그 정도에 맞춰서 금생에 생(生)을 받는 것입니다.그러기 때문에 우리 인간 존재 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안목으로 해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천상존재(.. 2025. 7. 6.
🙏육바라밀(六波羅密) 🙏육바라밀(六波羅密) 상구보리(上求報提)하고 하화중생(下化衆生)이라,자기도 닦고 남도 닦게 해서 성불(成佛)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육도(六度). 계(戒)로써 마음을 산란스럽게 하지 않는 것이 바른 지혜(智慧)말입니다.참다운 지혜는 모든 것을 다 알아버린단 말입니다.이것보고 어려운 말로해서 일체종지(一切種智)라,이렇게 말씀도 합니다. 아무튼 이것도 베푸는 보시(布施)입니다.재물로 베푸는 재시(財施)가 있고 법문으로 베푸는 법시(法施)가 있고 그 사람 다음은 무외시(無畏施)라,무외시는 중생의 두려움을 없앤단 말입니다.어느 스님 법문에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두려움 없이 베푼다.’ 그렇게 말씀한 대목이 있습니다만 그 말씀은 조금 잘못 해석을 하신 것입니다.두려움 없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중생의 두려움을 없.. 2025. 7. 4.
🙏진리로 나가는 네 가지-‘신해행증(信解行證) 🙏진리로 나가는 네 가지-‘신해행증(信解行證)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왜 이렇게 네 가지로 표현을 했을까요? 네 가지는 반야바라밀다가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리로 나아가는 데는 네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 믿음(信)이 중요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마음이 일어납니다. 믿음이 없으면 마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사람이 마음을 일으켜야 행위로 옮겨갑니다. 마음을 일으키는 가장 기본은 그것이 진실이라는 믿음이 생겨야 합니다. 거짓이라고 하면 아무도 따라 하지 않겠죠. 믿음이 없는데 따라 할 리 만무하잖아요. 그래서 이 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믿음입니다. 여러분들은 제 말을 어느 정도 믿으니까 이렇게 듣고 있죠. 제 말을 불신한다면 아예 듣지.. 2025. 7. 3.
🙏이 세상 어떤 공덕보다도 큰 공덕은? 🙏이 세상 어떤 공덕보다도 큰 공덕은? 이 세상 어떤 공덕보다도 큰 공덕은 다음 구절을 보겠습니다.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어떤 사람이 삼천 대천세계에 칠보로 가득 채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얻는 복덕이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이 복덕이 복덕성이 아닌 까닭에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내지 사구게 등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일러주면 그 복이 저 복보다 더 뛰어나리라. 왜냐하면 수보리여!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 다 이 경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이른바 불법이라는 것은 불법이 아니니라.” 이 구절은 어떤 정해진 법이 있다는 생.. 2025. 7. 2.
🙏걸림 없는 삶을 사는 길 🙏걸림 없는 삶을 사는 길반야바라밀다 수행은 가장 확실한 믿음의 수행이고, 가장 확실하게 아는 수행이고, 가장 확실한 실천 수행입니다. 믿고(信) 알고(解) 실천(行)한 다음에는 증득(證)을 해야 합니다. 반야심경에 나오는 신해행증에 기초해서 화엄경에서는 4가지 진리의 차원인 4법계(四法界)를 이야기합니다. 그중 첫 번째인 사법계(事法界)는 현상계를 말합니다. 두 번째인 이법계(理法界)는 본질계입니다. 세 번째인 이사무애법계(理事無礙法界)는 현상과 본질이 사실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세계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인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는 차별 현상계에서 자유로워진 세계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는 욕망에 찌들고, 성질에 사로잡히고, 어리석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괴로움을 만.. 2025. 7. 1.
🙏꿈에서 깨어나기 🙏꿈에서 깨어나기과거의 상처 때문에 현재 괴로워하는 사람은 꿈을 꾸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을 생각해서 현재 걱정을 하는 것도 꿈을 꾸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의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속에 사는 사람이죠. 과거는 이미 사라진 일이에요.그 기억을 현재 일처럼 착각해서 괴로워하지 마세요.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에 빠져 현재 괴로워하지 마세요.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습니다.어릴 때 어떻게 자랐든, 과거에 어떤 경험을 했든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그 방법은 지금 탁 놓아버리는 거예요.과거에 있었던 일은 ‘꿈이다’하고,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법륜 스님-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 2025. 6. 30.
🙏운명이 변하는 길 🙏운명이 변하는 길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전생도, 내생도 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한번 깨달으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 번을 빙긋 웃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 사이도, 부자 사이도, 친구 사이도 ‘내가 저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생각을 바꿔 운명을 바꾸는 .. 2025. 6. 29.
🙏세상에 일어난 일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세상에 일어난 일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일과 마주친다.물장수가 물을 지고 가다가 돌부리에 넘어져서 물통에 담긴 물을 반을 쏟았다고 생각해 봐요.쏟은 물이 아까워요? 안 아까워요? 아깝지. 그래서 '아이구, 아까운 물을 반이나 쏟았네.' 하고 우는 사람이 있어요.그렇지만 '아이구, 반은 남았네.' 하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똑같이 반인데 한 사람은 잃어버린 반을 생각해서 우는 사람이 있고, 한 사람은 남은 반을 생각해서 웃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물통에 담긴 물 반을 쏟은 게 문제가 아니고, 그게 불행이 아니라 잃어버린 반을 생각해서 울 때 불행이 오고 남은 반을 생각해서 웃으면 행복한 거예요.우주는 공(空)의 세계이다.부처님 말씀처럼,‘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은 좋은 일도.. 2025. 6. 27.
🙏조금 더 편하고 지혜로운 삶 🙏조금 더 편하고 지혜로운 삶천천히 해도 좋을 일은 서두르고 서둘러야 할 때는 천천히 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바른 도리대로 처신하는 일이 곤란하여 늘 괴로움을 당한다.그의 형편은 기울어 간다.이지러지는 달처럼. 천천히 해서 좋을 일은 천천히 하고 서둘러야 할 때는 서두르는 현명한 사람은 바른 도리대로 처신하여 행복을 얻는다.그의 형편은 원만해져 간다.차오르는 달처럼. 오늘 우리가 읽은 경전도 이러한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글입니다. 천천히 해도 좋을 일을 천천히 하지 않고 서두르고, 긴급하게 대응해야 할 일을 긴급하게 대응하지 않고 내팽개치거나 천천히 하면, 결국 스스로 손해를 입고 괴로움을 만듭니다. 이렇게 살아가면 마치 달이 기울어지듯이 우리의 삶 전체가 어려움과 괴로움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습.. 2025. 6. 26.
🙏반야심경을 통해 '깨달음'을 이루도록 힘쓰자 🙏반야심경을 통해 '깨달음'을 이루도록 힘쓰자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故說 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苦提娑婆訶 이런 까닭으로 부처님께서 말씀을 하셨다는 뜻이 ‘고설’입니다. ‘반야바라밀다’는 확 깨달아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반야바라밀다주’는 반야바라밀다의 진실한 말씀이라는 뜻이고,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를 말합니다. 이 구절은 반야심경을 마무리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 요약하고 있습니다. ‘아제아제’는 한문을 우리말로 읽은 거예요. 인도말로는 ‘갓떼 갓떼’이고, 우리말로는 ‘가세 가세’ 이런 뜻입니다. ‘바라아제’에서 ‘바라’는 ‘저 언덕’이라는 뜻이고, 한문으로는 ‘피안’입니다. 그래.. 2025. 6. 25.
👨삶은 선택이다.👨 👨삶은 선택이다.👨삶이 고통에 처했을 때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아무리 어렵더라도 사람이 적응하지 못할 상황이란 있을 수 없다.특히 자기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이 고통스럽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자기만이 불행한 사람에 속한다고 자학해서는 안 된다.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거나 겪어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지금의 불운과 고통이 없다면 미래의 행운과 안락함도 찾아올 수 없는 법이다.그러므로 불행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아우성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현실이 고통스러울수록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그 고통을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삶은 선택이다.우리의 생활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까지의 일련의 행위이.. 2025. 6. 24.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요세상 사람들은 없으면 없어서 괴롭고 있으면 있어서 괴롭다고 해요. 부모님이 살아계시면 잔소리해서 귀찮다 난리고, 돌아가시면 후회하며 울어요.결혼을 못 한다고 괴로워하다가 결혼을 하면 배우자 때문에 못 살겠다 문제 삼죠. 우리 인생은있으면 있어서 좋고 없으면 없어서 좋아요.없는 게 좋기 때문에 없을 때가 있고, 있는 게 좋기 때문에 있을 때도 있어요.또 내 필요에 따라 있고 없고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요.주어진 인연대로 살아보세요. 🙏법륜스님의 희망 편지출처:🙏 https://story.kakao.com/_kOj9n7/fFK0Y0PFyKA 2025. 6. 23.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게 힘듭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게 힘듭니다.【🙏질문】저는 타인에게 미움을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늘 상대에게 순응하고 맞추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의견이 없었고 제 감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어서 외향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특히 직장생활에서 남의 눈치를 보는 게 많이 힘듭니다. 지금 이 성격으로도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법륜 스님】“남의 눈치를 보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살 수 있어요? 남의 눈치를 보면 그냥 주눅 들어서 살아야죠. 질문자가 말해놓고도 우습지 않아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살아져요? 남의 눈치를 보면 움츠러들어서 살 수밖에 없죠.” (웃음)“머릿속으로는 .. 2025. 6. 20.
🙏어리석음(無知)에서 지혜로 🙏어리석음(無知)에서 지혜로모든 사람이 괴로워하는 것은 어리석음 때문이다.자신이 자기를 괴롭힌다.불교의 중요한 가르침은 어리석음을 깨우쳐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이것을 지혜라고 한다.그래서 불교의 최대의 목표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모든 고통의 원인은 무지 즉 어리석음이다.어리석음은 욕심, 성냄, 어리석음을 말한다.탐진치(貪瞋痴) 3독이다.결국 어리석음을 돌이켜 지혜로움으로 전화하면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게 된다.이것이 괴로워하지 않는 해탈의 경지로 가는 것이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fGbQ/172 2025. 6. 19.
🙏마음과 마음 🙏마음과 마음토끼를 잡을 땐 귀를 잡아야 하고,닭을 잡을 땐 날개를 잡아야 하고,고양이를 잡을 땐 목덜미를 잡으면 되지만,사람은 어디를 잡아야 하나요?멱살을 잡히면 싸움이 나고 손은 잡히면 뿌리치지요.그럼 어디를?마음을 잡으세요!마음을 잡으면 평생 떠나지 않는다네요,가까이 있는 사람의 마음을 잡도록 노력하세요.마음과 마음!내 마음이 날카로운 칼이라면, 상대방은 철판으로 방어를 할 테고, 내 마음이 날아가는 화살이라면, 상대방은 방패로 응수할 겁니다.내 마음이 햇살처럼 부드러우면, 상대방은 가슴을 열고 햇볕을 쪼이겠지만. 내 마음이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이라면, 상대방은 추워서 마음의 문을 꽁꽁 닫을 겁니다.내 마음 쓰기에 따라 상대방은 마음을 조절하며. 내 마음의 온도에 따라 상대방도 온도를 맞춥니다.내.. 2025. 6. 18.
🙏나와 너를 버리니 일념삼매(一念三昧) 🙏나와 너를 버리니 일념삼매(一念三昧)‘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諸法從緣生 諸法從緣滅)이라.’ 모든 법은 인연에 따라 이뤄지고 인연이 다 되면 흩어집니다. 부처님 말씀에 소매 끝만 스쳐도 500생의 인연이라 했으니 같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겠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으로 만났으니 서로 돕고, 서로 존경하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인연을 다 놓아버리면 고요하고, 인연에 자유로우면 해탈입니다. 해탈하고자 하면 깨우쳐야 하고 깨우치려면 그릇이 커야 합니다. 허공을 담고, 우주를 담을 수 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우주는 다 못 담더라도 지구는 삼킬 수 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된다면 사상과 이념, 종교와 민족이 다르다고 해서 싸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큰 .. 2025. 6. 17.
🍒영리하게 살아라. 🙏영리하게 살아라. ▶질문좋지않는 일, 속상한 일이 연속적으로 생길 때 그것은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려고 그러는 걸까요?아니면 그냥 재수가 없는 걸까요? ▶법륜 스님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냥 일어난 사건일 뿐입니다.재수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전생의 업장도 아니고, 신의 징벌도, 사주팔자도 아닙니다. 잘 될라고 일어난 것도 아니고 못 될라고 일어난 것도 아닙니다.그냥 일어난 사건일 뿐인데,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나한테 그 사건이 이익이 되기도 하고 손해가 되기도 합니다. '재수 없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손해가 되고 '잘 될라고 그런가 보다'. 하면 이익이 돼요.남자친구가 떠나 버렸어, 너무너무 속상하지. 배신감에 치를 떨며 미워한다면 나한테 손해이지만, .. 2025. 6. 16.
🙏모든 것은 변한다. 🙏모든 것은 변한다.방금 깎아놓은 사과를 잠시만 지켜보자. 색깔이 하얀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책상에 물방울을 한방 올려놓고 한동안 지켜보자. 물방울은 졸아들며 끝내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방금 쓴 잉크의 글씨도 세월이 흐르면 그 빛깔이 서서히 엷어지고 바래진다. 설렘도 식으면 미움의 대상이 된다. 뜨거운 찐빵도 잠시 후엔 식은 빵이 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은 변하고 모양을 바꿔 하며 끝내는 한 점 한 점 바람처럼 사라진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도 병든 어금니처럼 세월이 흐르면 흔들리게 되어 있다. 환경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변하는 것은 입맛만이 아니다. 느낌도 취향도 나이테가 넓어짐에 따라 변하고, 이몽룡을 그리워하던 춘향이.. 2025. 6. 14.
🙏세상의 주인공 사는 삶 🙏세상의 주인공 사는 삶해는 뜨면 지고, 해가 지면 다시 뜨지만, 우리 인생은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 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이 짧은 시간 동안,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는 데 하루하루 알차게 사는 사람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작하는 하루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하고자 하는 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를 아직 오지 않았으니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내야 합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 세월은 너무 짧아 순간순간이 다 소중한 시간입니다.어느 한순간도 버릴 수 없습니다.인생(人生)은 소(牛)가 외나무(一)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아차, 하고 실수하면 완전히 다른 삶이 됩니다.우리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몸으로 느끼면서 수많은 생각.. 2025. 6. 13.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이다.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이다.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산다면 그는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도 오지도 않는 시간을 당겨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우리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삶을 쉽고 단순하게 표현한다면 세상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항상 현재일 뿐이다.현재는 과거의 끝이고 미래의 시작이다.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가장 행복하게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그 어떤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살아있는 지금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진리와 한 몸이 되어 삶의 주인공으로 떳떳한 대 자유인으로.. 2025. 6. 12.
🙏화엄경의 사사무애(事事無碍) 법계관(法界觀) 🙏화엄경의 사사무애(事事無碍) 법계관(法界觀)우주의 주체성은 무엇인가?우주 주체성은 곧 우리의 한 생각이다.만일 우리의 한 생각이 없다면 육체는 송장일 뿐이고, 이 우주는 공각(空殼: 빈 껍질)일 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만 안다면 이 한 생각에서 일어난 지엽적인 문제는 설명할 것도 없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법(說法)하시고 또 6년 동안 고행(苦行)을 통하여 우주관(宇宙觀)․ 인생관(人生觀)을 타파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화엄경(華嚴經)의 도리이다. 화엄경(華嚴經) 도리란 사법계(四法界) 도리이다. 사법계(四法界)란 이법계(理法界), 사법계(事法界),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이다. 먼저 이법계(理法界)라는 것은 공(空)적인 면을 가지고 하는 말이다. 다시.. 2025. 6. 11.
🙏보살이란 어떤 분인가? 🙏보살이란 어떤 분인가?보살은 승속을 불문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대승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운동가가 된 사람을 말한다. 보살은 스님보다 훨씬 더 높은 경지에 있는 수행자이다. 대승불교를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보살이라 한다. 보살은 인도어 보디(bodhi: 완전히 깨달은 경지)와 사트바(sattva : 중생)을 합친 말이다. 보디사트바(bodhi-sattva)는 깨달은 중생으로 반은 보디이고 반은 사트바라고 할 수 있다. 보디사트바를 한문으로 옮긴 것이 보리살타(菩提薩埵)이고 다시 이 말에서 두 글자 보(菩)와 살(薩)을 취하여 보살(菩薩)이 되었다. 금강경에 따르면 남녀를 불문하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發阿縟多羅三三菩提心: 최상승의 깨달음을 발한 마음)을 발한 자를 보살이라 했다. 즉 최상의 깨달음.. 2025. 6. 10.
🙏염기즉각각지즉실(念起卽覺覺之卽失): 알아차리면 곧 사라진다. 🙏염기즉각각지즉실(念起卽覺覺之卽失): 알아차리면 곧 사라진다.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혜능이 오조 혼인 대사를 하직하고 남쪽으로 간지 두 달 반 만에 대유령에 이르니 그 뒤를 수백 인이 쫓아와서 의발을 뺏으려 하였다. 한 승려가 속성은 진(陳)이고 이름은 혜명(惠明)으로 전에 사품장군을 지냈는데 성품과 행동이 거칠었다. 모든 사람의 선두가 되어서 혜능을 쫓아왔기에 혜능은 의발을 돌 위에 던져놓으며 말했다.’ “이 옷은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어찌 힘으로 다툴 수 있겠는가?”혜능이 수풀 속에 숨었더니 혜명이 와서 들어 올리는데 움직이지 않거늘 이에 불러 말하였다.“행자여, 행자여, 나는 법을 위해 온 것이지 옷 때문에 온 것이 아닙니다.”혜능이 마침내 나와 바위 위에 앉으니 혜명이 예를 하면서 말하.. 2025. 6. 9.
🙏경허와 만공 스님 🙏경허와 만공 스님경허선사는 한동안 월면(만공) 사미승을 운수행각이나 탁발 시에도 데리고 다녔다. 영특했던 사미승 월면을 몹시 아꼈다는 반증이다. 하루는 사미승 월면이 경허선사께 묻는다. “스님! 도(道)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이옵니까?”“도가 대체 무엇이냐?” “예, 스님?”“도라는 것은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고, 천지사방에 있는 것이다.”“천지사방에 도 아닌 것이 없다고요?”“그래. 꽃피는 것도 도고, 꽃이 지는 것도 도다. 바람이 부는 것도, 불지 않는 것도 역시 도다. 그 오묘한 도리를 알면 누구나 부처를 볼 것이니라.”“부처가 어디 있는데요?” “벽에 걸려있는 저 거울을 들여다보아라. 거기에 부처가 있다.” 거울을 향해 눈을 주었던 월면이 말한다.“이 거울 속에는 제 얼굴밖에 보이지 않는.. 2025. 6. 8.
🙏연기법을 알면 집착할 바가 없다. 🙏연기법을 알면 집착할 바가 없다.오늘은 이 세상의 실제 모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상의 실제 모습과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세상을 알아야 하는지가 오늘의 강의 주제입니다. 우리는 보통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볼 수가 없습니다. 즉 거시 세계를 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작은 것, 즉 미시 세계도 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기계의 힘을 빌려왔습니다. 망원경으로 거시 세계를 보고, 현미경으로 미시 세계를 보게 된 거죠. 망원경의 성능이 좋을수록 더 먼 우주를 볼 수 있고, 현미경의 성능이 좋을수록 더 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전자현미경으로 원자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기계를 이용해서 이 세계를 본 것이 아니라.. 2025. 6. 6.
🙏어찌해야 화를 없애겠습니까? 🙏어찌해야 화를 없애겠습니까?“집사람한테 화를 잘 냅니다. 화 안 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이고!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죠?죽기 전에는 못 고친다는 의미입니다.그러니 그냥 생긴 대로 사세요. “그럼…. 계속 화를 낼까요?” 계속 화내면 뇌출혈로 쓰러질 가능성이 크겠죠?참다못한 부인한테 황혼 이혼당할 위험도 있겠죠?성질대로 살려면 그걸 각오하고 살아야 합니다. “저도 미안합니다. 못 참고 또 내는 게 문제죠.” 그건 본인 잘못이 아닙니다.고치려고 하는데도 안 고쳐지는 것이니까요.단, 한 가지는 명심하세요.화를 내면 반드시 과보가 따른다는 것을. 이 성질로 이만큼 산 것도 다행이다 여기고 감사하세요.부인이 이혼하자고 하면 지금까지 살아준 것만도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들이.. 2025. 6. 5.
🙏무학(無學) 🙏무학(無學) 인간의 탈을 쓴 인형은 많아도 인간다운 인간이 적은 현실 앞에서 지식인이 할 일은 무엇인가?무기력하고 나약하기만 한 그 인형의 집에서 나오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무학(無學)이란 말이 있다.전혀 배움이 없거나 배우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많이 배웠으면서도 배운 자취가 없음을 가리킴이다.학문이나 지식을 코에 걸지 말고 지식 과잉에서 오는 관념을 경계하라는 뜻이다.지식이나 정보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삶이 소중하다는 말이다.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은 가짜요, 위선자이다.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다.우리는 끌려가는 짐승이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야 할 인간이다. 출처: 🙏법정 스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출처: 글쓴이: .. 2025. 6. 4.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극락왕생과 해탈, 성불의 차이는 무엇인가?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극락왕생과 해탈, 성불의 차이는 무엇인가?■질문모든 수행자 재가불자의 궁극의 목표는 해탈, 성불에 있습니다.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극락왕생과 해탈, 성불의 차이는 무엇이며 이에 우선순위가 있다면? ■ 법륜 스님 즉설불교의 궁극적 목표는 해탈(解脫)과 열반(涅槃)입니다. 괴로움이 소멸된 열반이 완전한 행복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곧 불행이 되고, 자유를 얻지만 속박이 항상합니다. 행복이 불행으로 되풀이되지 않는 행복과 자유를 느낄 때 해탈입니다. 그럼 부처님이 말씀하신 해탈과 성불이 차이는 무엇인가. 행복은 기분이 좋은 것을 말합니다. 기분의 좋은 사람들은 흔히 “극락이 따로 있나. 여기가 바로 극락이지”라고 합니다. 행복의 극치를 ‘극락’이라 부르.. 2025. 6. 3.
🙏저승으로 가는 길 마지막 대기소의 비참한 현실.! 🙏저승으로 가는 길 마지막 대기소의 비참한 현실.! ​늙고 병든 부모를 한번 들어가면 죽어야만 나올 수 있는 요양시설을 보내며 부모님의 슬픈 얼굴을 마음 아프게 보는 자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평생을 고생으로 고이고이 키워온 자식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참고 모은 모든 것, 정든 집과 가족과, 살아온 힘들었던 서러움과 짧았던 행복의 순간들, 모든 인연들과 이별하는 날….똑바로 쳐다보지도 않는 자식들 면전에서 애써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고 굳은 얼굴에 미소 지으며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힘없는 한마디가!과연 얼마나 자식들의 가슴에 전해질까요!​마지막 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외롭고 고통스런 저승길 대기소 우리나라 요양시설의 현실이 일반 .. 2025. 6. 2.
🙏열등감 🙏열등감열등감의 뿌리는 우월감입니다.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살아가면 되는데 잘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열등감이 생겨요. 이 세상 모든 존재는 다만 그것일 뿐이다.이걸 철학적인 용어로 ‘공(空)’이라고 해요.‘모든 존재는 다 공하다’ 할 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그래서 이 세상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이런 걸 ‘공’이라고 해요.부질없는 망상을 버려야 합니다. 존재하는 나는,열등한 것도 아니고 우월한 것도 아니고,키가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고,부자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도 아니고,늙은 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고,뚱뚱한 것도 아니고 홀쭉한 것도 아니에요.다만 나는 나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열등감으로 괴롭다면 머리를 쓰는 일보다 몸을 쓰는 일이 좋습니다.많이 걷거나 절을 많.. 2025.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