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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삶의 행복/🍒자유게시판

🙏오늘의 편지 8/11

by 이初心 2025. 8. 14.

    🙏오늘의 편지 8/11

    매미가 정자나무에 앉아서 새벽부터 울기 시작했다.
    자재병원 병상마다 누워 새벽을 맞는 이들, 소리 없이 울고 있겠지요.

    소리내어 울어볼 기운조차 탈탈 털리고 그저 꿈같은 현실 앞에서 눈물만 흘린다.

    사람들은 무엇 때문일까?
    이제 좀 허리 펴고 여기저기 살펴보며 숨을 쉬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제 숨이 좀 쉬어지네.

    아~살만하다.
    이만하면 딱 좋지….
    가족의 소중함도 부부의 인연에도 나의 삶을 돌보기에도 너의 삶을 바라봐주기에도 딱 좋은 시기를 만났는데,

    의사가 수명이 딱 1~3개월만 남았다고 진단하고, 받네.
    현대의학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된다.

    내 목숨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쓰나미로 덮치네.
    숨이 막히고, 억울하고, 분노와 원망이 이성을 상실하게 하면서 본인과 주변 가족들은 혼미하고 혼돈에 빠져서 아무런 생각도 대안도 챙겨볼 여유 없이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떠나간다.

    요즘은 우짠다고 췌장. 담도, 간, 난소. 유방암, 폐암, 백혈병 등이 부쩍부쩍 늘어간다.

    아이부터 백세 까지 기준도 없다.
    죽는 것에 대한 생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매 순간 상황에 그저 급급했단다.

    말기 암 환자의 심정은 억울하다. 분하다. 원망스럽다.
    죽고 싶지 않다.
    나를 살려라!!!
    나는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은 역부족이다.

    공허하고 허망함이 날마다 뼈를 때릴 뿐 아무도 살 수 없고 아무도 죽지 않을 수 없다.

    가끔 운이 좋은 사람은 수술. 항암, 방사선 등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행운을 얻는 사람도 있다.

    선업 공덕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발견 때 4기 이상이면 모든 것이 다 어려운 사항들뿐이다.
    건강할 때 질병을 예방, 특히 암을 예방하고, 건강할 때 無病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불교 수행에서 찾아보라.

    그 방법이 불교 수행에 숨어 있다.
    무병장수하여 어느 해 좋은 아침에 흔들의자에 앉아서 평온하고 지복한 행복감을 느끼면서 햇볕 속으로 사라지듯 그렇게 몸을 벗는 방법을….

    누구나 건강하게 죽을 권리가 모두에게 있다.

    🙏능행 스님 합장

    출처: 단톡방에서

오늘의 편지 811.mp3
6.3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