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노력하라

선남자 선녀인 들이여 ! 
모든 공덕을 닦으려면 항상 마땅히 한 마음으로 먼저 모든 방종을 원수와 같이 
멀리 하여야 하나니, 부처님 말씀은 모두가 영원한 법음이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수행하되 산간이나 조용한 곳에서 공부할 것이니라. 
나무 밑에 있거나 한가로운 곳에서나 조용한 방안에서 들은 바의 법문을 관찰하여 잊어 
버리지 말고 상상하며 스스로 힘써 정진할 것이니, 만약 하염없이 헛되이 살다가 죽게 되면
크나 큰 후회가 따를 것이니라. 
나는 마치 훌륭한 의사와 같아서 병맥을 알아 약을 일러 주었지만, 
먹거나 먹지 않는 것은 의사의 허물이 아닌 것과 같으며, 
또 위대한 지도자와 같아서 사람들을 좋은 길로 인도 하지만, 
지도를 받고도 실천하지 않음은 지도자의 허물이 아닌 것과 같이 모든 문제는 오직 자신이
직접적인 주동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불유교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흔히들 앉고 서고 다니고 머무르고 어느 때나 화두를 놓지 말고 항상 머릿속에 
담고 있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조금 생각할라 치면 어느 샌가 다른 무엇인가가 들어와서 주인인양 턱 하니 자리 잡고 
있기도 하고, 이곳저곳에서 걸려오는 전화 소리에 온데간데없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우리는 계속해서 머릿속에 담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게 되면 방해꾼이 참으로 많습니다. 
평소에는 생각 하려고 해도 가능하지 않던 것들이 기도만 하면 바로 지금 행동 하는 
것처럼 떠오르고,,, 
잠은 또 왜 이리 쏟아지는지,,, 
이 모든 것들이 우리네 수행을 방해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바로 부처님께서 이겨 내셨던 그 마왕 파순인 것이지요. 
그 마왕은 다른 곳에서 온 것이 아닌 내 마음속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른 어느 누구도 항복 받아 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지요. 
간혹 불자님들과 예기를 하다보면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기도만 하면 온갖 잡생각이 나는데 이러고도 기도를 하는 것인가'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잡생각이 많이 나기에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좋은 일에는 마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러는 것인데, 가장 좋은 일을 하는 마음공부를 
하는데 마가 없다면 그것은 앞으로 점점 더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경쟁심이 있기에, 그 잡생각이 나면 그것을 없애고자 더 큰 소리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이 기도가 되는 것이지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건, 
어디를 다니면서 기도를 했건 
그것은 분명 우리의 마음속 통장에 차곡차곡 저금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마음속 통장에 부자 되시도록 오늘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오늘도 좋은날 만드소서.
성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