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나는 하나

 

이웃과 나는 하나인 것이다. 
주관은 청정하여서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주관이 객관에 연계될 때
거기에 세계가 있고 생활이 있게 되는 것인데
주관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객관이 연개 되면 
거기에 온전히 주객이 하나인 것이다.
나의 삶은 나만의 고립된 장속에 갇힌 삶이 아니라 
뭇 삶들과 서로 어우러져 있고 세계 속에 열린 끝없는 생명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지혜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세상의 뭇 삶들과 시간과 사색을 공유하는 것은
열려진 삶의 모습이자 공덕을 삶속에 구현하기 위해 
정진해야할 생활 태도라 하겠다.
그리고 모든 중생과 법계의 뭇 삶들이
나의 몸과 마음으로 차별 없이 하나인 것이다.
뭇 삶들이 이와 같이 깨치지 못하여 헤매고 있어서 
내가 여러 인연 진 이웃들을 위해 헤맴과 
장애와 고난을 뒤집기 위해 기원합니다.
이웃의 뭇 사람들이 우리는 하나라고 깨달음의 마음을 내게 하여 
동체대비의 참 모습에 함께 들어서 진리, 지혜를 깨쳤으면 합니다.
그대와 나는 하나인 것입니다.
그대와 나는 이 땅위에서 햇볕과 공기와 물이 있어야 살아갑니다.
그대가 호흡해서 뱉어 놓은 공기를 내가 호흡하고
내가호흡해서 뱉어 놓은 공기를 그대가 마시며 살아가니 
중생과 나는 하나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힘이 나오고 
지혜가 나오고 위덕이 나오는 것이다.
그 사람은 항상 용기가 충만하고 진리가 살아서 뜁니다.
그대와 내가 하나이기 때문에 
활기가 넘치고 
창조의 위덕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밝음이 넘치는 것입니다.
마음이 순수한 인간성으로 자리해야 한다.
생각을 법계와 하나 되게 한다는 것은
부처님 마음인 진리, 지혜, 동체 대비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와 모든 중생은 하나인 것이다.
-보산 법광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