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3학 중에 정학(定學)

-정학(定學)-

정은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일종의 정신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반경에 "일체중생은 다 불성을 갖고 있다.
단지 번뇌에 덮여 있음으로 해서 볼 수가 없구나," 했습니다.
이 번뇌만 재거하면 불성을 볼 수 있을 터인데 "번뇌" 때문에 불성을 보지 못하고, 불성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중생으로 "생사윤회"를 거듭하고 괴로움 속에 살고 있다.

"번뇌"는 잡된 생각이며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잠시도 쉴 새 없이 마음이 어지러운 것이 곧 "번뇌"요 "망상"입니다.

사람들은 단 한 순간도 고요한 마음, 평온한 마음, 오직 일념을 가져보지 못하고 별, 별, 온갖 것들을 생각하며 살고 그 잡된 번뇌심이 자기의 "참" 마음인줄 알고 착각 속에 살고 있다.

본래 잡생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맛보고, 감촉하고. 헤아리는데 따라서 생깁니다.

그래서 한 가지만 생각함으로서 다른 잡념을 일으키지 않고 자기 본마음을 찾으려는 것이 바로 "참선" 입니다.

"참선"은 선정을 위하여 가장 좋은 수행 방법이긴 하지만 그 외에 염불 삼매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모음으로서 마음을 잡생각, 즉 "번뇌"에서 해방시켜 본마음인 불성(진리)을 찾아내려는 수행이 바로 "정학(定學)"입니다.

시대가 살기 어려울수록 우리는 마음을 한곳에 모아서 선을 추구해 나가도록 살다보면 언젠가는 나의 삶이 깊숙한 삼매 속에서 깨친 상태로 생활이 지속될 수 있게도 된다.

이런 삶을 우리는 "보살행"이라고 부른다.
우리 모두 "정학(定學)"을 닦아 깨쳐서 성공된 삶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불기 2548 년 4 월 5 일



-보산 법광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