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과 사명대사의 활동

;

사명대사는 적진에 들어가 대일 외교 담판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탐정하고 적진을 분열시키며 일본과 명나라와의 교섭의 실태를 파악하여 이 교섭을 난관에 봉착토록 함으로 써 국가 생존에 크게 기여하였다.

1594년4월 왜장 기요마사 진영을 방문하여 일본지배자 히대요시가 항복하겠다는 납관표문을 받아왔다.

이무렵 명나라 장수는 화의를 주장하여 명나라 장수 심유경은 왜장 유끼나 가와 상의하기를 히데요시를 일본 왕으로 봉하여주고 왜병을 철수 시키고 져 하였다.

한편 명나라 장수 유정은 기요마사와 내통하여 기요마사를 일본 왕으로 책봉 해줌으로 히데요시에 반기를 들게 한다는 분열책을 가지고 도원수 김명원의 명령으로 사명대사님은 가요마사의 진영을 탐정한 것이다.

사명대사님은 그의 지식과 언변으로 가요마사로부터 고승으로서의 존경심과 믿음을 받게 되고 명나라와 일본이 강화조약을 진행 중인 내용과 모든 비밀을 캐내어 적정 정찰의 목적을 충실히 해 내었다.

영중에 들어가자 일본의 부 왜장 요시하찌와의 대화를 통하여 강화조건의 진상의 일부를 파악하는데 성공한다. 강화내용은

1. 명나라 황재의 딸 하나를 일본에 보내 황후로 삼는다는 것과
2. 조선 8도중 4개도를 일본에 준다는 조건.
3. 전과같이 국교를 지속 할 것.
4. 왕자1인을 인질로 보낼 것.
5. 조선의 대신1명을 인질로 들여 보낼 것 등의 5개 조였다.

우리로서는 말도 안 되는 망국적 강화교섭이 우리 조정도 모르게 회의가 거듭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조약은 이루어 질수 없음을 조목조목 들어서 설명해 주면서도 이 중요한 비밀을 명나라 유정장군과 조선의 도원수 김명원에게 보고하고 심유경의 강화회의를 저지시킬 필요성을 설파 하셨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일본의 속뜻과 본래 강화조건이 명나라와 조선에 알려 지도록 해서 조선영토를 할양해서 조선을 일본의 속국으로 만드는 이른바 명나라와 일본 사이에 쐐기를 박는 구국적 성과를 거두게 되였습니다.

또 일본의 장수들끼리 다투도록 이간책을 쓰셨습니다.
가요마사에게 당신은 여러 대에 걸쳐 내려온 지방관의 후예로 써 높으신 호걸이다.

왜 ? 히데요시와 같은 용렬한 자 밑에 있는가??
맘만 먹으면 벌써 왕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라고 이간 시켜서 단합을 깨고 그들끼리 불신을 심어 주었다.

또 기요마사의 영중에 체류하는 동안 기요마사와, 부장 요시하찌와, 왜승 일진 등과 때로는 담판하고 때로는 먹고 마시고 지내는 가운데 그들의 성의 구조 및 견고함과 군기 군수물자 및 생활태도 까지 정탐하여 우리 군이 전쟁준비에 대책을 할 수 있도록 정탐을 개을리 하지 않았다.

수차례에 걸친 목숨을 건 기요마사 영중의 탐정을 하는 중에도 조정에서는 승려들을 모함하고 헐뜯는 유생들이 있었음에도 그들을 탓할 사이도 없이 애국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 하셨습니다.

지금의 우리 불자들도 어떤 어려움 참기 어려운 시련이 있더라도 중생을 구제 하겠다는 서원을 갖고 대사님의 행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보산 법광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