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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현재의 즐거움

by 혜명(해인)스님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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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론(智度論)을 보면 옛날 한 수도인 이 좁쌀 다섯 알 때문에 죽어서 소의 몸을 받아 살아서는 뼈가 휘도록 일해주고, 죽어서는 가죽과 살로 빚을 갚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함부로 시주를 받는 일의 응보는 메아리와 같은 법이다.
    이 이야기는 인과의 이치를 밝힌 것이다,
    죽은 뒤의 일을 말하지 않더라도 인과의 관계는 명백합니다.

    콩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듯
    인과를 피할 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고통스러운 인과를 피하려거든 더 이상의 악업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인과를 옳게 밝히면 서로가 뺏고 싶어 안달하는 세상이 가고 서로가 주고 싶어 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털 나고 뿔 솟는 이치를 알고 싶으냐
    그건 신도들이 베푸는 것을 함부로 받는 까닭
    어떤 사람들은
    배고프지 않아도 받아먹고
    춥지 않아도 받아 입으니
    도대체 모르는 모양이지
    현재의 즐거움
    그게 바로 몸뚱이 다한 뒤의 고통인 것을......

    오늘은 흘러가는 것,
    늘 내일의 즐거움을 따르도록 하라. ...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 것이 지나치지 않는가. 살펴라
    지나치다면 내 주위에 누구인 가를 해치는 일이다.

    불기 2549년 1월 17일


    -보산 법광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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