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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삶의 행복/🍒자유게시판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by 이初心 2023. 1. 17.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한 스님이 젊은 과붓집을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스님을 비난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스님이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스님을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그들에게 보릿겨 한 줌씩 나누어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보릿겨 날리고 온 여인들에게 스님은 다시 그 보릿겨를 주워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 가버린 보릿겨를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스님은 여인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습니다.
    용서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는 못합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한 말은 우주에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막말을 하면 그냥 내가 그 막말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이 스님을 찾아와 ‘스님, 저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데 하는 일이 잘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으니, 스님은 ‘지금부터 절대로 다른 사람 흉을 보거나 험담을 하지 마라.’고 하여 1년 동안 이를 잘 실천하였더니 일이 잘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거리낌 없이 늘 사용하고 있는 말(言語)이 <신령한 힘인 언령(言靈)>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언령(言靈)이란 말의 힘, 말의 기운, 말이 지니는 에너지(氣)를 말한다. 이처럼 우리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말에는 신비스럽고 기묘한 마법과도 같은 힘이 들어있다고 전해진다.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말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氣)>인 언령(言靈)마법이 바로 그것이다. 글을 표현하는 문자와 말에는 신비한 어떤 힘이 있어 어떤 말을 하면 그 말에 담긴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사상이 바로 언령(言靈)사상이다.
    이 같은 언령(言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명 언령술사(言靈術士)라고 부른다.
    <노병한 칼럼니스트>

    말에는 엄청난 기운이 있으니 항상 조심하고 잘못한 말을 참회(懺悔)를 해야 합니다.

    십악참회(十惡懺悔) 중에서
    망어중죄금일참회 妄語重罪今日懺悔 거짓말한 무거운 죄 오늘 지금 참회하며,
    기어중죄금일참회 綺語重罪今日懺悔 아첨했던 무거운 죄 오늘 지금 참회하며,
    양설중죄금일참회 兩舌重罪今日懺悔 이간질한 무거운 죄 오늘 지금 참회하며,
    악구중죄금일참회 惡口重罪今日懺悔 악담했던 무거운 죄 오늘 지금 참회 합니다,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mp3
5.6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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