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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如如)란 무엇입니까?

by 이初心 2023. 5. 17.

    여여(如如)란 무엇입니까?

    여여(如如)란 여(如)하고 여(如)하다는 뜻으로 "있는 그대로 (대) 자유롭(게)다."라는 뜻입니다.

    그럼 무엇이 있는 그대로 같고 같으며 그렇고 그러하다는 것인가?

    그것은 여(如)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이) 여(如)라 하는 것인가?
    그것은 일체 모든 법이 있는 그대로 불이(不二)로 동일 평등함으로 같다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불이(不二)로 동일 평등함으로 같다는 것인가?
    그것은 본성 진여…. 로 같다는 여(如)입니다.
    저마다의 세계 속 각기 서로 다른 이름으로 다르지만, 그 어느 것이든 있는 그대로 여(如) 함으로 같다는 여의 뜻이 하나만이 아니함으로 여(如)하고 여(如)하다 하는 뜻으로 여여(如如)라고 합니다.

    즉 여여(如如). 라는 말은 우주 삼라만상 모든 사물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는 그대로 변함없이 같다는 말입니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어떻게 보는 것입니까? 란 글에서 밝힌 것과 같이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보고 듣고, 보면 보는 성품 자체가 되고 들으면 듣는 성품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여(如)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여(如)는 법(法)이 다하여 없어진 것이고 법이 생기지 않는 것이며 법으로부터의 원리고 법의 열반입니다. 범부 중생 성문 독각 부처의 경지 모두가 여(如)에서 비롯된 경지입니다.

    여(如)는 오는 것도 아니요.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요. 어떤 상태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여(如)를 방해하는 아무것도 없고, 어디나 존재하고 부서지는 일도 없고, 나누어지지 않는 불이(不二)이고, 어떤 때라도 여(如)가 아닌 일이 없고 항상 여(如)입니다.

    여(如)에 들어감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든 법과 상(相)에 들어가고, 여(如)라는 존재 양상에 들어감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든 법(法)의 상(相)에 들어가고 여(如)를 초월하여 다른 법을 설하는 것을 들어도 의심하지 않고 미혹되지 않고 시비(是非)를 말하지 않으며, 여(如)는 여(如)에 의하여 작용하되 그러면서도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습니다.

    즉 모든 법에 저절로 있는 여(如)에 모든 법은 모두 여(如)에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이를 일러 여(如)하고 여(如)하다 하여 여여(如如)라 하는 것입니다.

    여여(如如)란 두 가지로 쓰입니다.
    하나는 '진여'를 표현하는 다른 용어입니다.
    진여란 만유제법의 참다운 본성, 또는 이치라는 뜻의 불교 용어입니다.
    여컨대 일체만유는 모두 인연생기의 이치에 의해 생기고 소멸합니다.
    따라서 영원불변의 이치는 연기의 진리뿐이며 이것(연기의 진리)을 진여라고 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진여는 변하지 않는 '참다운 이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이치(연기)가 만유를 움직이는 원리이자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변하지 않는 참다운 이치' 또는 진리를 불교에서는 '진여'라고 부르고 그것을 다른 말로는 '여여'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일상적인 용어로서 '항상 똑같이'라는 의미입니다.
    블자들끼리 인사를 할 때 '여여하십시요'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지금처럼 항상 똑같으시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은 무상하고 변합니다.
    태어난 모든 존재는 늙고 병듭니다.
    그런 우리들께 항상 여여하라는 말은 늙지도 말고 병들지도 말고 이 행복 그대로 가지고 계시라는 말입니다.

    연기의 이치는 변하는 것이 아니며 항상 참다운 것이므로 영원하듯이 당신의 건강과 행복과 사업이 오늘처럼 변함없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덕담치고는 최고의 덕담인 셈이지요.

    출처 : https://www.facebook.com/Drpigsong

여여(如如)란 무엇입니까.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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