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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by 이初心 2024. 2. 6.

먼저 화엄경의 이름입니다.

보통 화엄경이라 하는데, 본래 제목은 “대방광불화엄경”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든 물건도 우선 이름이 있습니다.

경의 이름을 알기 쉽게 풀겠습니다.

 

대(大)는 마음의 본체.

진리는 시간에 항상 하고 공간에 두루 하여 크고 넓다는 뜻으로 작다는 의미도 함께 하며 또 전체를 의미합니다.

 

방(方)은 마음의 모양.

진리의 기준이며, 표준이며, 법도로 언제 어디서나 질서가 정연하다는 뜻이며 또 전체에 대한 각각의 부분을 의미합니다.

 

광(廣)은 마음의 작용.

모든 것을 널리 포함하고 그 가운데 모두 다 해당한다는 뜻이며, 전체와 부분의 작용입니다.

 

불(佛)은 마음의 열매.

깨달은 사람이다. 대방광을 “증득”한 결과로 부처를 이룸이다.

 

화(華)는 마음의 씨앗.

마음속의 능력을 힘껏 발휘한 화려한 빛나는 꽃이다.

 

엄(嚴)은 마음의 행동.

모든 우주 만물의 일체가 부처의 꽃인 빛으로 장엄하였다는 뜻이다.

 

경(經)은 마음의 설명.

장엄한 세계를 표현하는 그릇이며 도구로 종이와 먹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이름이 “대방광불화엄경”이다.

 

다시 대방광을 사람에 비유하면,

나의 몸 전체는 대(大)이고,

눈, 귀, 코, 입, 머리, 손, 발 등은 부분으로 방(方)이며,

눈은 보고 귀는 듣고, 손은 잡고 발은 걷고의 각각의 작용이 광(廣)으로 대방광(大方廣)은 중생이 “증득”해야 할 법계입니다.

 

불(佛)은 대방광을 “증득”한 부처이고, 나의 몸과 마음이 진리에 부합하는 겁니다.

 

화(華)는 얻은 진리의 씨앗을 광명의 꽃으로 각각 나타내는 것으로, 내가 사회나 대중 생활에 동등하게 참여하는 겁니다.

 

엄(嚴)은 광명의 꽃을 제자리서 멋있게 표현하니,

요즘 말로 안과 밖을 인테리어 하는 겁니다.

내가 진리의 명품으로 멋지게 마음과 몸을 치장하여 남에게 향기를 주는 겁니다.

 

경(經)은 꽃과 꽃밭을 가꾸는 가이드입니다.

가이드는 안내만 할 뿐이고 관광은 내가 직접 하는 겁니다.

즉, 다시 말해 부처님은 길만 가르치고 견성(見性)은 내가 바로 지금 하는 겁니다.

 

나만 좋지 말고, 남도 이롭고, 다 같이 이로운 자리이타 각행원만의 길의 안내자가 됩시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mp3
6.5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