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기도 도량/🙏주지스님말씀
🌷나무 대방광불화엄경(南無 大方廣佛華嚴經)- (3說 3拜)
by 이初心
2024. 3. 27.
화엄 만다라 가운데 숨을 쉬고 살아가는 인간이 있습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늙고 죽고 또다시 태어나고 이런 반복을 계속하는 겁니다.
그것이 결국은 오십이위 단계입니다.
한 계단 올라가고 하루하루 일생 살아갑니다.
어떤 [공간+시간]이라는 생명이 그 속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 절차, 단계, 춘하추동, 생주이멸, 1.2.3.4.가 있고, 어제, 오늘, 내일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씨줄과 날줄이 서로 엮어져서 입체적인 만다라가 형성됩니다.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 전체에 화엄 만다라가 연출이 됩니다.
그 연출 과정이 보살 오십이위 수행입니다.
십신(信), 십주(住), 십행(行), 십회향(廻向), 십지(地), 등각(等覺), 묘각(妙覺) 52위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과정이 52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법문도 십신 법문이 어렵다면 아주 어렵고, 쉽다면 또 쉽습니다.
저 위에 등각 묘각 법문을 봐도 역시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화엄경 어디를 봐도 큰 차별이 없습니다.
十地 법문도 상좌부 교리 나오고, 저 밑에도 높은 교리가 나오고 차별이 없습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했고, 깨닫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을, 「화엄 만다라의 세계 속에 우리는 다 이렇게 더불어 살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깨달은 사람으로, 그것을 통해서 깨닫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곧 『이것이 바로 화엄경의 목적이다.』 하는 것입니다.
화엄경에서 보면 이게 우리의 삶이고, 전체가 꽃입니다.
꽃밭에서 살아가는 그 자체가 살아있는 만다라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만다라라고 할 때 한 구획을 딱 그어서 거기만 만다라라고 보지만, 이 화엄경에서는 온 우주가 전체가 다 만다라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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