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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

by 이初心 2024. 11. 15.

    🙏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

    고타마 붓다는 십사무기(十事無記: 설명하지 않는 10가지)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들은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다운 길이 아니며, 반면 사성제는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제 길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사성제에 대해 늘 말하고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제자들에게도 십사무기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들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며 사성제라는 실제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고타마 붓다 견해는 십사무기 줄거리가 들어 있는 《중아함경 제60권 전유경(箭喻經) 제10》에 잘 나타나 있다.

    ① 세상은 영원한가?
    ② 세상은 영원하지 않는가?
    ③ 세상은 유한한가?
    ④ 세상은 무한한가?

    세상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타임머신을 타고 끝없이 과거로 미래로 달려가도 그 끝을 알 수가 없다. 세상이 공간적으로 얼마나 넓은지 최고 배율의 천체망원경이나 전파망원경을 들여다보거나 우주선을 발사하여 그 끝을 알려고 해보아도 알 수 없다.

    우주는 시공간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세상의 본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대우주뿐만이 아니라 소우주라고 하는 개체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개체와 전체는 어떤 상호 연관성이 있는가?

    ⑤ 몸과 마음은 같은가?
    ⑥ 몸과 마음은 다른가?

    몸과 마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몸과 마음은 실재하는 것인가?
    몸과 마음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몸을 떠나서 마음만이 존재할 수 있는가?

    ⑦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가?
    ⑧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가?
    ⑨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는가?
    ⑩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

    "세상 시간은 영원하다."는 말을 나는 언제나 하지 않는다.
    무슨 까닭으로 언제나 이런 말을 하지 않는가?

    이런 말을 하는 까닭은,
    이치(義)에 맞지 않고 법(法)에 맞지 않으며
    또한 범행(梵行) 근본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혜(智)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며
    깨달음(覺)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며
    열반(涅槃)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언제나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우주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우주 공간은 유한하다.
    우주 공간은 무한하다.
    자아와 육체는 같다.
    자아와 육체는 다르다.
    여래는 육체가 죽은 뒤에도 있다.
    여래는 육체가 죽은 뒤에는 없다.
    여래는 육체가 죽은 뒤에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
    여래는 육체가 죽은 뒤에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는 따위 말을 나는 언제나 하지 않는다.

    무슨 까닭으로 언제나 이런 말을 하지 않는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치(義)에 맞지 않고 법(法)에 맞지 않으며,
    범행(梵行) 근본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혜(智)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며,
    깨달음(覺)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며,
    열반(涅槃)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언제나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는 어떤 법을 언제나 말하는가?
    나는 다음과 같은 이치(義)를 언제나 말하는데,
    그 이치란 괴로움(苦)과 괴로움의 원인(苦習)과 괴로움의 소멸(苦滅)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跡)이다. (사성제).

    나는 언제나 이것들(사성제)을 말한다.
    무슨 이유로 나는 언제나 이것들(사성제)을 말하는가?
    이것들(사성제)을 말하는 것은, 이것들(사성제)은 이치(義)에 합당하고 법(法)에 합당하며 범행(梵行)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지혜(智)로 나아가게 하고 깨달음(覺)으로 나아가게 하며 열반(涅槃)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언제나 이것들(사성제)만을 말한다.
    이와 같은 것이 바로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은 말하지 않고 말하여야 할 것은 말한다고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마땅히 이러한 태도를 가짐으로써, 이와 같이 진정 가져야 할 것을 가지고 진정 배워야 할 것을 배워야 한다.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XgAz/306

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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