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성공과 행복
우리가 보통 저 사람 성공했다. 또는 나도 성공하고 싶다 할 때, 어떤 상태를 성공이라고 하는가?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걸 이루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아마 첫째, 돈을 많이 벌고 싶을 거예요. 그다음에 두 번째 성공했다 할 때는 그 사람이 지위가 높아졌을 때 우리 보통 출세했다 이런 말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추구하는 이런 성공의 개념은 이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은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수 있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성공했다 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한 다수의 사람을 딛고 성공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아주 예리하게 집어서 말했어요. 이것을 타인의 불행위에 쌓는 행복이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내가 성공한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그런 성공의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위에 쌓는 이런 행복은 첫째 이게 영원한가?
이런 문제가 있어요. 영원할 수가 없다. 왜? 누구나 다 성공하고 싶기 때문에 그 실패했거나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또 노력해서 성공을 하려고 그러겠죠. 내가 밟고 올라가면 그도 밟고 올라가니까 언젠가 내가 성공하지 못한 사람, 실패한 사람에 속하게 된다.
남의 불행위에 얻어지는 행복을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또 그것이 지속되지 못하는 일시적인 어떤 것을 가지고 진정한 행복,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우리가 이런 문제를 제기해 볼 수가 있다. 아마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진정한 행복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어떨 때 행복하냐?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어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어떤 사람을 이해하면 마음이 시원해진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고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괴로움이 생긴다.
그래서 성인(聖人)은 '진정 너를 행복하게 하려면 너의 마음을 기쁨에 차도록 해라'. 말하지요. 그 마음이 기뻐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 사랑받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라. 사랑하는 마음에 행복이 있다. 이해 받으려하지 말고 이해하라. 도움 받으려 하지 말고 도움을 줘라. 남을 위해서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할 때 나에게 행복이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오늘 우린 이걸 거꾸로 하고 있어요. 사랑을 못 받아서 지금 불행한 거요. 사랑을 안 해서 괴로운데, 사랑을 못 받아서 괴롭다고 생각하는 거요. 내가 이해를 안 해서 가슴이 답답한데, 남편아내가 나를 이해 못해줘서 내가 지금 답답하다고 이렇게 착각하고 있다.
내가 베풀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데, 내가 도움을 못 받아서 가난하다고 이렇게 생각한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가난은 상대적 개념이오. 베푸는 자는 부자고, 도움을 받는 자는 빈곤한 거요. 그러니까 이런 마음의 작용의 원리를 우리가 거꾸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살면 살수록 더 괴로움이 많아진다.
어릴 때는 어른만 되면 행복할 거야. 대학만 들어가면, 대학만 졸업하면, 결혼만 하면, 애만 낳으면, 이런데 갈수록 태산이오. 그래서 죽어 눈감을 때까지 행복은 아지랑이 같아서 신기루 같아서 저기만 가면 있을 거 같고, 저기만 가면 있을 거 같은데, 가보면 없고, 가보면 없고 그래요.
왜 그러냐? 잘못알고 있는데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마음에 이런 행복이 가득 찬다. 즉 기쁨이라든지,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지고 가벼워지고 이런 거를 우리가 기쁨이라고 그래. 이 기쁨이 생기는 것은 베푸는 마음을 낼 때 기쁨이 생겨요.
이해하는 마음을 낼 때 마음이 시원해. 좋아하는 마음을 낼 때 마음이 기뻐져요. 오늘 그렇게 우리가 마음을 내지 않는다.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낸다. 이해하는 마음을 낸다. 이거를 마음을 긍정적으로 쓴다.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면 기쁨이 생기고, 부정적으로 마음을 쓰면 어떠냐? 괴로움이 생겨요.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마음을 쓰는 것이 익숙해 있다.
그래서 이런 이치를 알아도 저 꼬라지 딱 보면, 딱 미움이 생기는 거요. 마음이 이게 긍정적으로 안 봐지고 부정적으로 봐진다. 이 말이오. 이걸 잘못 알아가지고 이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마음을 써왔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그냥 마음이 그렇게 작용해버린다. 그래서 이 부정적으로 쓰는 마음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도록 이렇게 교체해야 됩니다. 바꾸어야 된다.
이걸 우리가 수행이라고 말한다. 첫째는 이런 이치를 알아야 되고, 두 번째는 이런 이치를 알아도 현실에선 잘 안 돼요. 오랜 습관 때문에 저절로 그렇게 가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알아차리고 멈추고 내려놓고 다시 긍정적으로 마음을 전화해야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럴 때 여러분들의 마음에 항상 기쁨을 괴로움보다는 기쁨을 많이 간직할 수가 있다. 불행의 상태보다는 행복한 상태를 많이 유지할 수가 있다. 이런 얘기요. 음식을 보고, 반찬이 이게 왜 5개밖에 없냐? 이렇게 얘기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거고, 아이고 반찬이 5가지나 되네. 이럼 이건 어떻게 보는 거다? 긍정적으로 보는 거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우리들의 기쁨이라는 것은 주어진 조건에 영향 받는 거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줌의 밥도 배고픈 상태에서는 어때요? 기쁨으로 먹을 수 있고, 배부른 상태에서는 불평을 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바깥상황을 우리의 상태에 맞게 자꾸 바꾸어줘야 욕구가 충족되어야 기쁜 게 아니라, 우리의 기대를 우리의 욕구를 버리거나, 우리의 욕구를 낮추거나, 우리의 기대를 낮추면 낮추는 만큼 우리 마음속에 뭐가 일어난다? 기쁨이 일어나고 만족이 일어난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은 계속 바깥을 갖고 논하지, 자기 내면으로 돌이켜 보는 힘이 없다.
그러니까 진정한 행복은 자기 마음의 상태가 이렇게 기쁨에 차 있어야 돼. 이것이 행복이고, 이것을 유지한다면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라고 할 수가 있다. 또 인생살이는 어떠냐? 현재 조금 불만족해도, 희망이 있으면 어때요? 굉장히 참고 견디는 힘도 강해지고, 이 어려움도 어려움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어떤 희망과 목표가 있으면. 그런데 희망과 목표가 없으면 어떠냐? 굉장히 삶이 위축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 앉아있는 50대 60대 분들은 삶의 희망이 있었어요.
옛날에 시골에서 자라고 가난하게 자라도 학교를 공부하고 마치면 어때요? 좋은 대학을 나오면 좋은데 취직한다. 이런 게 있어서 독학해서 공부도 하고, 신문 돌리면서도 공부하고, 해외나가서 접시 닦으면서도 유학하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죠? 그리고 돌아오면 어때요? 일자리가 있었단 말이오. 그러니 가난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언제가 잘 살 수가 있다든지 우리가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지금 되돌아보면, 그게 특별히 괴로운 게 아니오. 그땐 좀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보람이 있다. 이거요.
그런데 오늘날 젊은이들은 그렇게 특별히 희망이 없어요.
지금 현재 자기 먹고 사는 게 다 부모덕에 의해서 안정되어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된다. 그게 어떤 희망이라고 보다는 욕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한두 번 해보고 안 되면 좌절하고 절망하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내력이나 끈기가 약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볼 때는 요즘 아이들이 우리가 자랄 때보다 더 행복할 거 같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먹는 게 낫고 입는 낫고 차타고 다닌다고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삶이 훨씬 물질적으로 편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을 향해서 나아가는 희망을 갖고 달려가는 그런 지금 사회조건이 아니에요. 이제는 유학하고 들어와도 일자리도 찾기가 어렵고. 그런데서 우리가 희망을 갖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첫째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이고, 두 번째 현재 조금 불만족스러워도 희망이 있으면 이것 또한 굉장한 행복이다. 이 말이오. 또 하나는 우리가 보람이 있어야 되요. 어릴 때 부모님이 심부름을 보냈는데, 너무너무 가기 싫어. 그래서 억지로 갔다. 이 말이오. 그때는 괴로움이오.
그런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지금 돌아보니까 그때 심부름 한건 잘한 거요? 잘못한 거요? 잘한 거요. 그래서 그 생각만 하면 아주 기분이 좋아. 이게 보람이라는 거요. 어떤 유의미한 일, 이 유의미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뭔가 보탬이 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뭔가 이익이 된 일을 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대부분 이것은 지나 놓은 뒤에 이걸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이유가 나중에 너희 삶이 “아, 내가 참 보람 있었다. 내 삶이 보람 있었다.” 이런 걸 느끼려면 좋은 일을 많이 해야 됩니다. 좋은 일이라는 건 딴 게 아니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거요.
그러니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상대를 위해서 하라는 거요?
나를 위해서 하라는 거요? 나를 위해서 하라는 거요. 이렇게 나아갈 때 어쩌면 이런 인생이 진정한 성공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이 성공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살아가기 때문에 이것은 여기 있는 사람 중에 한 두 명만. 그러니까 열 명 중에 한 두 명만 이룰 수 있는 거에 속하고 상대적 평가니까. 두 번째 그것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또 남이 평가하는 거 하고 본인이 끼는 거하고 다르다. 그것이 비록 남으로부터는 성공했다고 평가받을지 몰라도 자기의 삶은 피폐해진 경우가 매우 많다.
그리고 또 나이 들고 늙거나 병들었을 때 과거의 자기의 그런 일들이 “아, 참 보람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일 할 건데.” 이렇게 보다는 때로는 허망할 때가 많다. “인생을 내가 공연히 쓸데없는데 낭비했구나.” 즉 부부관계를 훼손하면서 바깥에 출세에 매달렸던 사람은 몸이 병들어 누워있거나 그 지위가 떨어졌을 때 돌아보면, 그것이 참 쓸데없는 짓 했다. 오히려 가정에 충실한 게 훨씬 더 잘했다. 이런 어떤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것이 마치 우리가 마약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그때는 그것이 즐겁고 좋은 거였는데, 지나놓고 보면 그것이 몸과 마음을 해치는 것과 같다.
그러니 우리가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을 하지마라는 게 아니라, 이런 헛된 성공을 향해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소비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이 진정한 성공은 지금의 삶, 순간순간의 삶, 그것이 가장 소중한 거요. 그런데 이게 우리가 마음공부를 안 하면 지금 나를 행복한 상태로 유지하지 못한다. 나중에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 그런데 인생은 항상 찰나 찰나, 지금 순간순간이 내 인생이지, 이미 지나가버린 것도 아니고 먼 미래도 아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든 지금 주어진 조건에서 내가 삶을 만끽 할 수 있어야 된다.
남의 불행위에 쌓는 행복이 아니라, 남의 행복을 도와주면서 내가 얻는 행복이고, 일시적인 행복이 아니라 지속적인 행복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가 있다.
출처: 🙏법륜 스님 <즉문 즉설> 요약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em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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