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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심(心)-심심(深心)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5.

심(心) : 마음. 만물을 정신과 물질로 구분할 때의 정신. 마음을 주체인 심왕(心王)과 이것에 종속하여 일어나는 작용인 *심소(心所)로 구분할 때의 심왕. *8식. *색(色), 신(身). *6근의 하나로서 사고 기관. *5온의 하나로서 식별 작용. 유식학에서는 순수하게 대상 자체를 보는 것.

의(意), *식(識). 심.의.식(心意識)으로서의 심. 심과 의와 식이라는 세 가지로 구분되는 마음. 소승의 *설일체유부에서 이 셋은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대승의 유식학에서 심은 *아뢰야식, 의는 말나식, 식은 *6식을 가리킨다. 아뢰야식은 온갖 현상이 발생할 원인이 집합됨으로써 이로부터 온갖 현상이 일어나게 하는 근본 원리가 되는 마음이다. 의는 사유 작용, 식은 식별 작용을 가리킨다.

심경(心經) : <반야바라밀다심경> 의 약칭입니다. 중략(中略)하여 <반야심경> 이라 합니다. 대반야(大般若)의 정묘하고 매우 긴요한 것과 일체 법이 다 공(空)한 이치를 설한 것입니다.

심경(心鏡) : 마음은 맑은 거울과 같아서 능히 마음을 비추므로 심경(心鏡) 이라고 합니다

심경(深經) : 출세간의 공성(空性) 에 관한 깊은 아바달마의 가르침입니다. 제법실상의 깊은 도리를 설하는 모든 대승경전입니다.

심계(心戒) : 속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그릇된 것을 제지(制止)하는 계(戒)입니다. 이것은 대승계의 통의(通義)가 됩니다. 그러나 소승계 가운데 남산사분률종(南山四分律宗)의 뜻은 제계(制戒)에 심방(深防)과 분한(分限)의 두 가지를 세워 분한(分限)을 곧 심계(心戒)라고 합니다.

심념처(心念處) : 사념처(四念處) 중 하나. 마음이란 언제나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결코 마음에 사로잡히거나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관상(觀想)하는 것.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 "심불상응행"은 "심불상응행온" 혹은 "비색불상응행온"을 줄인 말로서,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행이라는 뜻이다. 물질도 아니고 정신도 아니면서 실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곧 물질도 마음도 아닌, 그것들의 관계·힘·개념과 같은 특수한 것을 의미한다. 구사종에서는 14종을 설했고, 유식종에서는 24종을 들었다. 심불상응법이라 하기도 한다.

심사(尋伺) : 심구(尋究)와 사찰(伺察), 각(覺)과 관(觀)을 뜻함. 부정법(不定法) 중 2종의 심소(心所)에 해당함. 객관인 대상의 뜻과 이치를 탐구하고, 상세하게 분별하는 정신 작용을 말함.

심소(心所) : 마음에 속하는 것. 마음의 개별적인 작용, 활동. 마음의 속성. 심리. 정신 현상. 정신 작용. 마음의 주체적인 측면인 심왕에 부수하여 일어나는 세부적인 여러 가지 심리 또는 정신 작용. 구사론에서는 총 46종이 6류로 구분되고, 유식학에서는 총 51종이 6류로 구분된다.

심심(深心) : ① 삼심(三心) 가운데 하나로서, 법을 구하는 마음이 깊고 무겁다 하여 일컫는 말. 또는 깊고 높은 불과의 마음을 구한다 하여 일컫기도 하고, 심인(心因)의 종덕(種德)을 뽑기 어렵다 하여 일컫기도 함. ② 범부의 미(迷)가 깊고 굳은 것을 가리키는 말. 《법화경》 방편품을 보면, "모든 중생의 여러 가지 욕망이 심심에 집착되어 그 본성을 따라 여러 가지 인연이 된다"는 구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