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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보당불(寶幢佛)-보리수(菩提樹)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6.

보당불(寶幢佛) : 보당여래 또는 보성불(寶星佛) 이라고도 합니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밀고의 태장계만다라 중대 팔엽원의 동방에 위치한 부처님입니다. 이 부처님은 보리심의 덕을 주관하며 보당으로써 보리심을 발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일치 지원(智願)으로써 당기(幢旗)를 삼고 보리수 아래에서 마군의 무리를 항복시키무로 보당불이라 이름하는 것이빈다.

보당불은 본불생(本不生)의 일체지지(一切智智)인 지혜의 횃불을 밝혀 일체 분별망상의 진구(塵垢)를 태워 없애 버리는 작업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처님은 이러한 면에서 금강계만다라 동방 아촉불과 동일한 부처님으로 신앙되기도 합니다. 이 부처님이 지닌 보당은 번뇌망상의 적을 파괴할 때 그 어떤 보검보다도 휼륭한 역할을 합니다.

보덕정광주야신(普德淨光住夜神) : 선재동자가 보살의 지혜와 행을 묻 기 위하여 방문한 33번째 선지식. 그는 동자에게 "적정한 선정 으로써 널리 노니는 보살의 해탈문"을 설하였다.

보루관(寶樓觀) : 정토의 칠보 누각 중에 많은 천인이 연주하고 있는 음악은 모두 삼보를 염하도록 설하고 있음을 관합니다

보리(菩提) : 보리는 범어로 Bodhi라고 하며 불교 최고의 인간상인 부처님의 바른 깨달음의 지혜, 즉 불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지혜를 얻기 위하여 길을 말하기도 합니다. 소림사에 살면서 벽을 대하고 수행을 했다는 달마대사를 보리달마라고 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위로는 깨달음(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들을 교화하는 마음을 보리심이라고 하며, 보리는 도(道), 지(智), 각(覺)이라고 각각 번역하기도 합니다. 불(佛), 연각(緣覺), 성문(聲聞)이 각각 그 불과(佛果)에 따라 얻는 깨달음의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의 불과 가운데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 것이 최고로 궁극적인 것입니다.

《지도론》 권53을 보면 불타의 보리에 대하여 보살이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발심(마음을 내는 것)하는 것을 그 마음이 보리의 과(果, 결과)에 이르는 인(因, 원인)이라는 뜻으로 발심보리(發心菩提), 번뇌를 누르고 모든 바라밀을 행하는 것을 복심보리(伏心菩提), 모든 법의 실상을 깨달은 반야바라밀의 상(相)을 명심보리(明心菩提), 반야바라밀에 의한 방편력을 얻었으나 반야바라밀에 잡히지 않고 번뇌를 끊어서 일체지(一切智)에 이르는 것을 출도보리(出到菩提), 불과를 얻은 것을 무상보리(無相菩提)라고 하는 것입니다.

보리살타(菩提薩陀)는 보리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을 말하며, 줄여서 보살이라고 합니다. 보리지마(菩提智磨)는 불도를 행하는 사람으로 보리에 집착하여 제대로 수행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보리를 접두어로 또는 접미어로 사용하는 것은 보리, 다시 말하면 깨달음의 지혜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보리달마(菩提達磨) : 보디다르마의 음역. 사람 이름. 인도 선종의 제28대 조사인 동시에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이다. 그의 생존 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대략 500년경 전후로서 중국의 남북조 시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출가하기 전의 이름은 보리다라(菩提多羅)였으며, 남인도 향지국(香至國)의 왕자였다고 전한다.

인도 선종의 제27대 조사인 *반야다라(般若多羅)의 법을 이어받고, 중국의 광주(廣州)로 와서 양(梁) 나라 무제(武帝)를 만났으나 그 뜻이 합치하지 않았기에, 숭산(嵩山)의 소림굴로 가서 9년 동안 면벽 수행하였다. 그의 수행법은 좌선(坐禪)을 통해서 마음을 깨닫는 것인데, 이는 중국 선종의 기본 수행법이 되기도 하였다. 그 밖에 보리달마에 대한 수많은 일화들은 확인할 길 없는 전설을 낳았고, 그는 신화적인 인물이 되었다. 역대 선종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힌다.

보리도량(菩提道場) : 깨달음의 장소, 또는 깨달음을 얻는 곳이라는 뜻. 고대 인도 마가다국의 니련선하의 강변에 있었던 장소로서, 석가모니가 성도할 당시 앉았던 보리수 아래의 자리를 말함. 후대에는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하는 곳을 가리키는 보통 명사가 되었다

보리류지(菩提流志 : 보디루치의 음역. 사람 이름. 남인도 출신의 학승. 성은 가섭(迦葉)이었으며, 달마류지(達磨流支)라고도 불렸다. 12세 때 외도(外道)에 입문하여 모든 학문에 통달하였으며, 60세에 이르러 불교에 입문하였다. 측천무후의 초청을 받아서 693년 장안(長安)에 들어온 뒤 낙양의 불수기사(佛授記寺), 숭복사(崇福寺) 등에 머물면서 역경에 종사하였다. 727년에 낙양의 장수사(長壽寺)에서 세수 166세로 입적했다. 대보적경(大寶積經)을 비롯하여 총 53부 161권을 번역하였다.

보리류지(菩提流支) : 보디루치의 음역. 사람 이름. 생존 연대 미상. 북인도 출신의 학승으로서 508년에 낙양에 들어와 영녕사(永寧寺)에 머물며 역경에 종사하였다. 십지경론(十地經論), 입능가경(入楞伽經) 등을 비롯하여 총 39부 127권을 번역하였다.

보리살타 : 보살의 본딧말. 보살의 원어인 보디삿트와의 음역.

보리수(菩提樹) : 핏팔라 나무를 말함. 상과(桑科)의 교목(喬木). 석가모니가 핏팔라 나무 아래에 앉아서 성도(成道)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불교에서 가장 성스럽게 숭배하는 나무이며 대각성(大覺醒)을 상징한다.

인도 보리수는 어떤 열매도 맺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무화과(無花果)나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그 점에서는 우리 나라 사찰에서 보리수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나무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 사찰에서 흔히 보리수라 부르며, 그 열매를 따서 염주를 만드는 나무는 피나무의 한 종류인 달피나무이다. 옛부터 이 나무에 열리는 둥근 모양의 열매는 매우 단단하여 염주의 재료로 쓰였을 뿐 아니라, 그 재질도 단단하여, 사찰 건물의 재목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런 까닭에 절에서 특히 많이 심어 오던 나무라 한다. 일설에 따르면 사람들이 이 나무의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보고 보리 수확을 점치곤 했기 때문에, '보리수'라고 불리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한다. 원산지가 중국인 피나무는, 본래 인도 원산지의 보리수, 즉 핏팔라 나무와는 그 수종이 다르지만, 이름 때문에 석가모니 당시의 보리수인 양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지금은 핏팔라 나무는 인도 보리수, 달피나무는 염주나무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