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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기도 도량87

🙏지금, 여기, 나 🙏지금, 여기, 나꿈속에서는 좋은 꿈 나쁜 꿈이 있지만 깨고 나면 다만 꿈일 뿐입니다.달콤한 꿈은 깨고 나면 아쉽지만 나쁜 꿈은 깨고 일어나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꿈속에 보이는 일들만 꿈일까요?과거에 좋았던 경험과 괴로웠던 일이 그리움과 상처로 남았다면 아직 꿈속에 있다고 봐야 해요. 대부분 과거 생각에 괴롭고 미래 생각에 근심 걱정합니다.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속에 사는 사람이죠.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되고 지금에 깨어 있으면 불행할 이유가 없어져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 2025. 3. 7.
🙏증오도 애착도 없는 걸림 없는 삶 🙏증오도 애착도 없는 걸림 없는 삶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아하면 애착이 생기고, 미워하면 증오가 생긴다.애착과 증오에서 얼마나 많은 괴로움이 연기하는가.심지어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 2025. 3. 6.
🙏날마다 복 짓는 삶. 🙏날마다 복 짓는 삶.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생각을 나타낸다.마음속에 악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지만, 마음속에 선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너그러워진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듯이, 말과 행동이 거친 사람은 악의 과보를 받게 되고, 말과 행동이 너그러운 사람은 선의 과보를 받게 된다. 그것은 몸뚱이에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는 것과 같다.[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몸뚱이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듯, 내가 한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따른다. 말과 생각과 행동이라는 세 가지 행위는 그대로 이 법계에 저장이 되고 축적이 되어 언젠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남이 보지 않는다고 선악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실 또한 고스란히 과거에 내가 만들어 낸 업의 결과에 .. 2025. 3. 5.
🙏三日修心千載寶 百年食欲一朝塵(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욕일조진) 🙏三日修心千載寶 百年食欲一朝塵(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욕일조진)사흘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욕심 하루아침에 티끌이다. 고려 말 각우야운(覺牛野雲 ?~?) 스님이 저술한 ‘자경문(自警文)’과 나옹 스님이 서왕가()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러나 주련의 두 번째 구절은 본문과 다르게 표현하여 탐물(貪物)이라 하지 아니하고 탐욕(貪欲)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자경문에 나오는 그 두 번째 경책의 원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百年貪物一朝塵(백년탐물일조진)백 년 동안 탐한 물건은 하루아침에 티끌이니라. 삼일(三日)은 굳이 3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백 년에 비하여 3일을 말하므로 아주 짧은 시간인 잠시 잠깐을 말한다. 수심(修心)은 마음을 닦는 수행을 말한다. 그러나 수심은 수행을 더불어.. 2025. 3. 4.
🙏부처님 가르침 : 무상(無常)󰋯무아(無我) 🙏부처님 가르침 : 무상(無常)󰋯무아(無我)부처님이 깨달은 내용의 핵심은 ‘연기(緣起)’다. 존재의 원리에 해당되는 연기를 개별 존재와 사람에게 적용하면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라는 가르침이 자연스레 도출된다. 무상과 무아는 불교가 발전하면서 등장하는, 불교의 사상적 성격을 말할 때 흔히 거론되는 ‘삼법인(三法印)’의 - 법인은 ‘올바른 가르침의 표지(標識)’라는 의미다 - 주요한 구성요소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을 삼법인으로 부르는데 여기에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보태 사법인이라 일컫기도 한다. “생멸변화하는 我(아)가 없다는 게 아니고 고정불변 하는 실체적 我(아)가 없다는 뜻”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무상(無常) – 고(苦) - 무아(無我)’에 대해.. 2025. 3. 3.
🙏나옹혜근(懶翁惠勤)–고향 가는 길 🙏나옹혜근(懶翁惠勤)–고향 가는 길“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혜근(懶翁惠勤, 1320~1376)의 어록에는 없지만, 오래전부터 그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시다. 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탐욕과 성냄, 사랑과 미움으로 얼룩진 복잡한 세속을 떠나 바람처럼 물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담긴 노래다. 특히 도시 생활에 지쳐 ‘자연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시는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시의 주인공인 나옹은 과연 물처럼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았을까? ▶ 대중 속으로… 나옹은 경북 영해(寧海) 출신으로 속명은 아원혜(牙元惠), 호는 강월헌(.. 2025. 2. 28.
🙏부처님 아니 계신 곳이 있는가? 🙏부처님 아니 계신 곳이 있는가?우리 인생이란 것이 백 년 인생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무시(無始) 이래로 영원히 흘러가는 생명체(生命體)의 인생입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이 세상 모든 생명체가 병(病)이 나고 잘살고 못사는 것은 전부 이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진 병이 들어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고 해도 환자의 마음에 그 약을 먹고 낫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疑心)이 가득하면 약효(藥效)가 잘 안 납니다. 그런가 하면 약(藥)으로도 치료가 어렵다는 병에도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한 생각으로 낫는 이치도 있습니다. 지옥 중생(地獄衆生)은 ‘하루 동안 만(萬) 번을 삶과 죽음을 거듭한다’일일일야 만생만사(一日一夜 萬死萬生)고 합니다.그러면 만 번 죽고 만 번 사는데 무슨 약(藥)이 필요하.. 2025. 2. 27.
🙏불교에서 고(苦)란 무엇인가? 🙏불교에서 고(苦)란 무엇인가? 부처님이 깨달은 내용의 핵심은 연기(緣起), 무아(無我), 고(苦), 무상(無常)이다. 고(苦)란 무엇인가?일체개고(一切皆苦)는 존재하는 모든 변하는 것은 괴로움이라는 의미이다. 기쁨과 즐거움도 일시적일 뿐, 여기에 집착하면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다. 시간적으로 덧없고 공간적으로 실체가 없는 일체의 존재, 그 가운데 포함된 인간의 현실이 결국 '고(苦)'라는 것이다. 애별리고((愛別離苦)는 부모, 형제, 처자, 애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생별(生別)이나 사별(死別)하는 괴로움을 말한다. 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같은 값이라면 없는 걸 얻는 기쁨보다 있는 걸 잃어버리는 슬픔이 훨씬 더 큽니다. 인생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살다 죽는 과정입니다. 태어나는 것은 없는 생명을 얻는 것.. 2025. 2. 26.
🙏좋고 싫음의 감정에서 자유롭기 🙏좋고 싫음의 감정에서 자유롭기우리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불교에서 말하는 육근六根으로 눈, 귀, 코, 혀, 몸, 뜻을 가리킴)으로 사물을 접하면서 순간순간 기쁘다, 슬프다, 두렵다, 외롭다 하는 갖가지 감정을 경험합니다. 좋아하고 사랑할 때는 너무 기뻐서 천국을 경험하고, 미워하고 원망할 때는 너무 괴로워 지옥 속에서 허우적대지요.그렇다면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괴롭게도 하는 감정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감정은 부싯돌이 부딪치면 불꽃이 피어나듯 순간적으로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낯선 사람이라도 순간 마음이 동요합니다. 그리고 이내 슬퍼집니다. 그게 만약 불의(不義)의 결과라면 분노를 느끼겠지요. 이렇듯 감정은 외부 자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 2025. 2. 25.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인생에서 겪는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무지입니다.모두 남 탓이고, 사주 탓이고, 신의 탓인 것 같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어리석음이 그 원인입니다.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남 탓이라면 남 바꾸기 어렵고,사주 탓이라면 사주 바꾸기 어렵고,신 탓이라면 신 바꾸기 어렵지만, 무지(어리석음) 탓이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깨우치기만 하면 됩니다. 세상의 진실한 모양,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실과 실상(實相)을 보는 것,이것을 우리는 깨달음이라 한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126 2025. 2. 24.
🙏무상(無常)-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무상(無常)-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일체의 만물이 끊임없이 생멸변화(生滅變化)하여 한순간도 동일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범어(梵語)로는 아니탸(Anitya), 팔리어 아니짜(Anicca)로 인도 힌두교사상의 집약서인 『우파니샤드(Upaniṣad)』에서 강조되었던 상주설(常住說)의 반대개념으로서 현상계를 시간적으로 파악한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이다. 무상(無常)이란 만물은 항상 변하며, 영원한 실체로 존속하는 것(常住)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에서, 만물의 실상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무상이라는 것이 불규칙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관련을 맺는 관계성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며, 결코 그것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연기설(緣起說)로써 천명.. 2025. 2. 23.
🙏인생(人生) 🙏인생(人生)짧고 짧은 우리 인생 우주에 비하면 순간이고 찰나에 불과하다.짧다 하여 소중하지 않는 인생이 없는데 아차 하면 이 인생을 부질없고 덧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탕진해 버릴 수 있다. 욕망을 경계하고 욕심을 단속하며 욕정을 절제할 이유가 있다.짧은 인생이지만 존재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악(惡)을 피하고 선(善)으로 다가가 보자.그대도 할 수 있다.지금부터 실천해야 한다.-🙏능행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eDEx/61 2025. 2. 22.
🙏일행삼매(一行三昧)란 무슨 뜻인가? 🙏일행삼매(一行三昧)란 무슨 뜻인가?일행삼매(一行三昧)란 일상 시에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항상 곧은 마음을 행하는 것이다.‘정명경’에 말씀하기를, ‘곧은 마음이 도량이요, 곧은 마음이 정토다’라고 하였느니라.(一行三昧者 於一切時中 行住坐(座)臥 常行直(眞眞)心是 淨名經云 直(眞)心是道場 直(眞)心是淨土) 일행삼매는 일상이 항상 삼매의 연속이라는 의미입니다. 밥을 할 때나 빨래를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나 늘 맑은 마음의 상태가 유지돼야 합니다. 항상 올바른 마음이 유지되면 이것이 바로 일행삼매입니다. 이렇게 항상 곧고 바른 마음이 유지되는 것을 직심(直心)이라고 합니다. ‘정명경’은 유마경을 말하는데 바른 마음이 곧 도량이고 바른 마음이 곧 정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량과 정토가 다른 곳에.. 2025. 2. 21.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인간으로 살면서 아무리 비천하고 괴로워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혹시 죽더라도 내생에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한다. 나도 그렇고 남도 그렇다. 그래서 장례식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冥福)을 빈다”라고 말한다. “고인께서 저승에서 복락을 누리시기를, 예(禮)를 갖추어서 기원합니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렇게 지당한 듯하고, 평범한 생각의 뒷 구석에도 번뇌가 깔려 있다. ‘유애(有愛, bhava-taṇhā)’라고 불리는 미세한 번뇌다. 유애는 ‘존재하고 싶은 욕망’이다. “늙으면 죽어야지.” 노인들이 농지거리로 입에 담는 대표적인 거짓말 가운데 하나다. 역사상 최초로 대륙을 통일하여 천하를 호.. 2025. 2. 20.
🙏우리는 36.5도 불꽃 🙏우리는 36.5도 불꽃아상(我相)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괴로움입니다.그래서 불교 수행은 아상을 버리는 일입니다.‘잡아함경’은 괴로움의 뿌리인 자아라는 망상이 의욕(思)과 소원(願)을 인연으로 생긴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약에 어떤 사람이 중생을 모두 제도하겠다는 의욕과 소원을 가지고 중생을 제도한 후에, “내가 중생을 제도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아상이 커진 것입니다.이것은 진정한 보살의 길이 아닙니다.우리의 몸은 섭취한 음식(團食)에 의지하여 36.5℃로 타고 있는 불꽃이고, 우리의 마음은 경험이라는 음식(觸食)과 의지와 생각이라는 음식(意思食)과 분별이라는 음식(識食)에 의지하여 타고 있는 불꽃입니다. 우리는 연기하는 존재로 연기아(緣起我)일 뿐, 자아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과거, 현재, .. 2025. 2. 19.
🌹헤밍웨이의 법칙 🌹♣헤밍웨이의 법칙♣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년)에게 노벨 문학상의 영광을 안겨준 “노인과 바다”는 소설 자체가 시입니다.​🌹불필요한 형용사나 부사 없이 간결한 단문[Hard boiled style]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를 읽는 듯 섬세한 표현으로 시인 지망생들에게는 필독 소설이기도 합니다.​그의 소설에는 유명한 대사가 많습니다.험한 파도와 싸우며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의 말에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언어들이 가득합니다. 🍒“인간은 파멸 당 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지금은 없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해.“ “희망을 버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어. 원래 좋은 일이란 지속되지 않거든.” 🍒“바다는 비에 젖지 않아". .. 2025. 2. 18.
🙏작고 사소한 친절과 나눔에서 시작하라. 🙏작고 사소한 친절과 나눔에서 시작하라.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親切)이다라는 말이 있다. 친절은 온전히 남을 배려하는 행동이다.우주는 우리에게 크고 대단한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즉시 친절을 베풀고, 어려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로써 위로하며, 밥을 굶고 있는 이웃에게 라면 한 박스 사서 따뜻한 말과 함께 전해주는 것으로도 무한한 자비는 실천된다. 작고 사소한 봉사와 나눔과 친절이라 해서 그 속에 담긴 정신까지 작고 사소한 것은 아니다. 아주 작은 하나의 실천과 변화 속에 무한한 자비와 사랑이 담겨 있다. 바로 그 하나의 실천에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된다. 세상에 많은 감동적인 나눔과 사랑과 기부의 이야기들이 시작된 것은 언제나 작고.. 2025. 2. 17.
🙏흥부 마음과 놀부 마음 🙏흥부 마음과 놀부 마음방생을 하면서 미꾸라지를 살려 주거나, 거북이를 살려 주며 '복 물어 와라, 복 물어 와라, 10배 1,000배 10,000배 물어 와라.'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흥부 놀부 얘기 알지요?제비가 다리가 부러져 고통스러워하니까 흥부가 치료해 줬어요.복을 가져다 달라고 치료해 준 것이 아니에요.불쌍해서 그냥 치료해 줬어요.그런데 복이 온 거예요. 그런데 옆에서 구경하던 놀부가 복 받을 욕심에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치료를 했단 말이에요.이게 지금 우리가 바라는 복이에요. 무주상 보시하면 복 받는다고 하니까 이름을 쓰라고 해도 안 쓰려고 합니다.왜 그럴까요? 혹시 복이 적어질까 싶어서 그래요.그런 마음을 먹는 게 이미 올바른 태도가 아니에요.무주상 보시는 이름을 쓰고 안 쓰는 문제.. 2025. 2. 16.
🙏태중 아기 영가 천혼문 🙏태중 아기 영가 천혼문 아가야! 미안하다.내가 너무나 무지몽매하여 크나큰 잘못을 지었구나.지심으로 참회하고 참회한다. 이제라도 부처님 전 공양 올려 공덕 회향하려 하니 부디 맺힌 마음 풀고 관음보살 가피력에 의지하여 좋은 곳에 몸 받아 다시 태어나기를! 이미 태어났다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대자대비 화신으로 모든 중생 이끄시는, 관음보살 크신 원력 어느 중생 버리리까?이 세상에 오려다가 선근공덕 모자라서, 오지 못한 영혼들도 관음보살 살피시네.어리석고 무지하여 한순간의 나쁜 마음. 소중하고 귀한 인연 어린 생명 죽였다네. 무지했던 이 마음을 눈물 흘려 참회하니 관음보살 크신 원력 굽어살펴 주옵소서.태중에서 죽어나간 이름 모를 영가 앞에 온 마음을 기울여서 지심참회 하옵니다.부끄러워 감.. 2025. 2. 14.
🙏고마운 인생, 덕분에 사는 인생 🙏고마운 인생, 덕분에 사는 인생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그런데 여러분은 숨을 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 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 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이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 2025. 2. 13.
🙏부모, 친지를 위한 기원문 🙏부모, 친지를 위한 기원문 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내버려 두지 않고 자식은 효도하려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합니다. 저의 가족 친지 중에는 이미 세상과의 인연이 다한 분들도 있고, 여전히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참회합니다.저의 가족·친지들께 효도를 다 하지도 못하였고, 저의 집안 어른들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였습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제가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돌이켜보니 부모님은 저를 낳아 길러주셨고 가족은 저를 가르치고 성장케 하였는데, 저는 그들에게 받기만 하고 보답한 적 별로 없습니다. 제가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면 그들은 저를 기쁘게 해주었고 제가 실망하고 있을 때면 그들은 저.. 2025. 2. 12.
🙏미소가 곧 수행(修行)이다. 🙏미소가 곧 수행(修行)이다.사람의 얼굴에는 삼백 개가 넘는 근육이 있습니다.우리가 화를 내거나 두려워할 때 얼굴의 근육들은 긴장합니다.근육의 긴장은 얼굴이 굳어지는 느낌을 줍니다.하지만 우리가 숨을 들이쉬면서 미소를 지으면 긴장은 살며시 사라집니다.이것이 바로 '입술 요가'라고 부르는 것이죠.미소 짓는 것을 하나의 수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호흡을 하면서 오직 미소만 지어라.그러면 긴장은 사라지고 기분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기쁨 때문에 그대가 미소 지을 때가 있습니다.또한 한 번의 미소가 편안함과 차분함, 기쁨을 줄 때도 있죠.나는 미소 짓기 위해 내 마음속에 기쁨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기쁨은 나중에 올 것입니다. 방에 홀로 있을 때 나는 내 자신에게 미소 짓는 수행을 합니다.나는 내 자신.. 2025. 2. 10.
🙏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질문저는 53세인데 불교방송에서 108배 참회 기도를 합니다.기도문 가운데 '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이 문장을 들으니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통곡을 했어요.저는 저를 낳으신 엄마 얼굴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어요.제가 한 20년 가까이 혼자 살다 지금 만난 남자가 30년 가까이 혼자 산 사람인데 끊임없이 제가 의심을 하는 거예요. 저 사람도 언젠가는 나를 버리고 갈 것이다. 조금만 이상해도 다른 여자를 만났을 것이다, 자꾸만 짐작하고 못살게 굴고 하니까 이 사람이 이제 연락을 끊고 전화를 아예 안 해요. 그런데 저는 마음에서 그걸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법륜 스님자, 가볍게 내가 묻는 말.. 2025. 2. 9.
🙏참회와 후회 🙏참회와 후회남을 용서 못하는 게 미움이라면 자기를 용서 못하는 게 참회(後悔)입니다.참회는 반성이 아닙니다.후회는 '내가 잘났다.'하는 것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나처럼 잘난 인간이 어떻게 바보처럼 그때 그걸 못했을까?' 이게 후회예요.그러나 이제라도 그때 그런 수준이 '나'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후회에 빠져 있으면 또 다른 집착이 됩니다.정말 반성을 했다면 '아, 그때 내가 잘못했구나'하고 깨달았을 때 앞으로 다시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넘어지면 넘어진 채 울고만 있는 게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다시는 넘어지지 말아야지'하고 결심하는 것이지요.이것을 참회(懺悔)하고 합니다.즉 참(懺)이란 지나간 허물을 뉘우침이요,회(悔)란 다시.. 2025. 2. 7.
🙏미움, 후회 그리고 참회 🙏미움, 후회 그리고 참회 남을 용서 못하는 게 미움이라면 자기를 용서 못하는 게 후회(後悔)입니다.후회는 반성이 아닙니다.후회는 '내가 잘났다.'하는 것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나처럼 잘난 인간이 어떻게 바보처럼 그때 그걸 못했을까?' 이게 후회예요.그러나 이제라도 그때 그런 수준이 '나'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후회에 빠져 있으면 또 다른 집착이 됩니다.정말 반성을 했다면 '아, 그때 내가 잘못했구나'하고 깨달았을 때 앞으로 다시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나를 미워하지 않고 자기 허물을 깨닫고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참회입니다. 넘어지면 넘어진 채 울고만 있는 게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다시는 넘어지지 말아야지'하고 결심.. 2025. 2. 6.
🙏참회하며 녹이자! 🙏참회하며 녹이자! 지난 업장을 녹이는 적극적인 방법은 참회(懺悔)이다.참회!그것은 모든 업을 녹이고 모든 매듭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참회는 결코 어렵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다. "잘못했습니다. 기꺼이 받겠습니다."제가 알든 모르든, 지난 세상에서 제가 지은 죄를 모두 참회합니다.이렇게 회피하지 않고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여 저절로 눈물이 쑥 빠지고, 내 마음속에 있던 것이 확 풀리는 듯하면 참회는 이루어진다. 또한 평소의 꾸준한 기도나 수행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악업을 풀고 참회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후회(後悔)와 참회(懺悔)는 다르다.남에게 피해를 주는 큰 잘못을 한 경우 잘못한 자기를 또 미워하는 게 후회입니다.잘못한 나를 미워하라는 게 아니라, 내가 잘못했구나! 이걸 깊이 깨달으라.. 2025. 2. 5.
🙏-서광사 을사(乙巳)년 음력 정월 방생 겸, 삼사순례 안내-🙏 "> 2025. 2. 4.
🙏기도는 인연과보법 따라 이루어질 뿐 🙏기도는 인연과보법 따라 이루어질 뿐불교에서 말하는 인연과보(因緣果報)는 일반적인 권선징악적 선악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원리와 법칙을 말한다. 고통은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고통은 내가 지은 인연 따라 일어난다. 부처님이 물었다. 내가 질문할 테니 대답해 주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살생하고, 훔치고,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하고, 악담을 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고, 탐욕을 부리고, 악의를 지니고, 틀린 견해로 가득 차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다가와 기도하고, 주문을 외우고, 합장하며 돌면서 말하기를 ‘이 사람이 죽은 뒤 좋은 곳인 천상에 태어나게 해주소서.’라고 한다면, 촌장이여, 이 사람이 죽은 뒤 좋은 곳인 천상에 태어나겠습니까? “부.. 2025. 2. 4.
🙏불교는 오늘 잘 살게 하는 종교 🙏불교는 오늘 잘 살게 하는 종교▶'나’라는 자신감, 오늘이 중요 자신에 대해 스스로 용기를 불어 넣어줘야 한다. 나 대신 그것을 해 줄 사람은 없다. 부처는 어렵게 전달하는 것이 진리라고 한 적이 없다. 진리는 내 주변에 널려있다. 진리와 한 몸이 될 수 없는 것은 집착의 소유욕을 버리지 못해서다. 부처님이 태어날 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하셨다. 같은 이치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다. 오늘이, 금생이 제일 중요하다. 불교는 오늘의 종교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다. 내가 죽으면 끝이다. 우울하다거나, 돈 없다고 불평하면 안 된다. 살아있다는 자체로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가정은 안 살피고 밖에만 잘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전모.. 2025. 2. 3.
🙏쉬어가는 삶 🙏쉬어가는 삶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놓으면 자유(自由)요,집착함은 노예(奴隸)다.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곧 수행(修行)이다.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苦役)일 뿐이다. 그릇은 빈 공간이 있어 그릇이 되는 이유다.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 빈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삶의 빈 공간 역시 그러하다.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한다.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려라. 쉼.. 202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