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 (9)
-열반경 (9)- 실로 백겁의 시간이 지난다 해도 3. 석존의 다비(화장) 겨우 기운을 되찾은 쿠시나가라의 말라 족은 하인들에게 분부하였다. "여봐라, 너희들은 이러하니, 쿠시나가라 안에 있는 향과 꽃다발, 그리고 모든 악기를 서둘러 모아 오너라." 그리고 그것들이 모이자, 쿠시나가라의 말라 족은 모든 향과 꽃다발, 모든 악기 그리고 5백 필의 베를 가지고, 교외(郊外)의 '여래가 태어난 곳'인 사라 나무숲으로 급히 갔다. 그리고 사라 남부 숲에 도착하여 곧바로 세존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가 음악과 춤, 꽃다발, 향 등으로 경애, 존경, 숭배하고 공양 올렸다. 또 베로 몇 겹의 천막을 만들거나 만막( 幕)을 몇 겹으로 둘러 쳤다. 이와 같이 하면서 그날을 보냈다. 한편 이렇게 준비가 끝나자, 쿠시나가라..
201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