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법상스님
[숫타니파타]에서 말합니다. “옛 것을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새것에 너무 매혹당하지도 말라. 떠나가는 자에 대해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고, 새롭게 다가와 유혹하는 자에게도 사로잡혀선 안 된다. 이것이 바로 貪欲이며, 거센 물결이며, 불안, 초조, 근심, 걱정이며, 건너기 어려운 저 欲望의 늪인 것이다.” 사람이든, 소유물이든, 명예나 지위가 되었든 그 因緣이 내게 왔을 때는 온 것을 잘 쓰지만, 그 因緣이 다해서 떠나야 할 때가 되면 떠나도록 내버려 둘 수 있어야 한다. 이 世上 모든 것들은 다 내 마음대로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諸各各 스스로의 因緣을 따라서 왔다가 諸各各 因緣이 다 하면 스스로 갈 뿐,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내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옛 것, 익숙한 것, 기존의..
2022. 8. 22.
삶은 구렁이에게 물린 개구리 운명,-청담 스님
삶은 구렁이에게 물린 개구리 운명,-청담 스님 우리 인간이란 본래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또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인지, 그저 생겨났으니 살 때까지는 죽지 못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달픈 삶에 쫓겨 이런 문제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각박한 현실 생활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잘사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농사짓는 사람이나 장사하는 사람이나 고기 잡는 사람이나, 정치인, 학자, 심지어는 부처님, 공자, 예수에게 물어보더라도 잘 살려는 마음, 이 한 생각만은 똑같이 갖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도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잘 사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2022. 7. 29.